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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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OZ의 약진 때문일까? KTF에서 소리없이 진행하는 모바일 SNS가 있다. 바로 '무게타'라고 불리우는 무료게임타운이다. 요 근래 주의깊게 계속 보고 있는 서비스인데, 네트워크 게임에서 보자마자 욕설만 쏟아내는 초딩들을 제외하면 완성도 면에서 꽤나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관련 URL은 아래와 같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ugeta.com
관련 블로그 : http://blog.naver.com/mugeta79
'무료게임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 http://blog.naver.com/limlimpd/
모바일에서 접속 : 36979 + SHOW 키 또는 매직엔 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약 40여종의 무료 게임과 모바일 폰피, 쪽지, 카페, 대전 시스템, 랭킹, 아바타 꾸미기등의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고, 정보이용료 뿐만 아니라 패킷까지 완벽하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요금 걱정 없이 누구나 다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메뉴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현재 서비스의 구성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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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이름과 구성을 보면 어떠한 서비스인지 대략 짐작이 갈 것이다. 그렇다! 서비스명만 봐도 이미 모두 눈치챘겠지만 일본의 모바게타운과 아주 유사한 서비스이다. 좀더 보기 쉽게 아래에 두 서비스를 비교하여 정리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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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철저하게 모바게타운을 벤치마킹했으며, 성공 요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무게타는 단순한 서비스 구조 뿐만이 아니라 BM, 마케팅 방법, 타겟 유저 등이 모바게타운의 초기 형태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KTF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가면 엄청나게 걸려있는 무게타 포스터에 비해 왜 제대로 된 광고를 아직 안하고 있는지, 아바타 외에 어떠한 BM을 준비하고 있는지까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가 있다.

이번 포스팅은 무게타가 모바게타운을 따라하기 했다고 비난하고자 함이 절대 아니다. mobizen 또한 모바일 1세대로서 수많은 일본 모델에 대해서 연구하고 일부 국내 적용을 한 경험이 있기에 나혼자 도도한 선비인냥 비아냥거리고 싶지 않다. 비록, 그 방법론에서 논쟁거리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무게타 서비스가 성공하기를 몹시 바라고 있다. 이 침체되어있는 모바일 마켓에서 뭔가 활성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어려울 때, 모두가 답답할 때, 뭔가를 할 수 있는 실행력에 손가락질보다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게다가 이렇게 대놓고 베끼는 것도 용기라면 용기다.

하지만 불행히도 무게타의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말할 수 밖에 없다. 일반 사용자들이 모나와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 언급했던 게임의 재미 요소나 커뮤니티적인 요소의 불만, 지식광장의 비효율성 등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의 주체인 엔타즈도 열심히 사용자들의 반응을 수집하고 있으며 뭐가 문제인지 잘 이해하는 듯 하기 때문이다.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BM에 있다. 무게타가 모바게타운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으니 BM의 구성도 아래와 같은 순서로 만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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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경우는 실제로 엔타즈의 목표일지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1번과 2번을 논의해보자. 사실, 1번과 2번 BM이 성공하지 못하면 3번 BM까지 갈 수도 없으니 지금 단계에서 3번의 논의는 의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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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게타에서는 아바타의 아이템 판매만을 BM으로 하고 있다. 가입을 하면 300 클로버를 무료로 주고, 친구를 초대할 때마다 200 클로버를 지급해서 아바타에 대한 충성도를 유도하고 있다. '아바타'는 지금까지 웹상에서 광고 시장의 부족함을 메꾸어주는 훌륭한 BM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선에서의 아바타의 시장도 정점을 찍었다고 평가해오는 이 BM이 모바일에, 그것도 싸이월드 미니미에 많은 투자를 이미 해온 십대들에게 적용이 될지 미지수이다.

일본 모바게타운이 단순하게 아바타로 첫번째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Clear한 것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왜 일본내에서도 비슷한 모델의 2위 사업자가 없는지를 조사해보기를 바란다. '모바일 아바타' BM에 대해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대가 바뀌었으니 좀 더 모바일다운 '아바타' 시스템을 고민하라는 것이다. 지금의 무게타 아바타 시스템이 5년전 네오위즈나 싸이월드 아바타와 뭐가 다른가? 좀 더 시대에 맞고 모바일다운 아바타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 실제로 예상보다 못한 저조한 아바타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 사실 이 질문 보다는 우리나라 모바일 CP가 광고 영업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고 싶다. 'Walled Garden'이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란 신생아와 같이 우리나라 모바일 CP는 철저하게 '정보이용료'외의 BM에 취약하다. 광고의 영업력은 물론이거니와 하는 방법 조차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광고영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은 한국 모바일 CP에게 일종의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해 왔으니 면역력 또한 있을리가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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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타즈의 기획자는 이미 알고 있지만 모바게타운의 광고는 일반 광고라기 보다는 프로모션 이벤트에 가까운 시스템이다. 유선 웹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달아 놓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게 Active하여야 한다. 과연 그러한 Know How가 있는지 '엔타즈'라는 게임 전문 업체의 조직을 한번 냉정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런 면역 체제가 약한 기업을 '무료 정보료, 무료 패킷료'라는 전쟁터로 무책임하게 내몰아버린 KTF가 얼마만큼 지원을 해줄지도 의문이다.


물론, 이 포스팅을 엔타즈에서 볼리는 만무하지만, 위의 이야기는 비난이 아닌 애정이 깃든 잔소리이다. mobizen은 무게타를 응원한다. LGT의 OZ와 같이 SHOW에서도 뭔가 하나 대단한게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박수를 치고 싶은 마음에서 하는 소리이다. 베끼는 것은 좋다. 하지만, 'Localization'이란 단어를 좀더 깊이 생각하기 바란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예전에 KTF에서 엔타즈에 투자한 자금 때문에 엔타즈가 KTF에 떠밀려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한 세간의 의혹을 떨쳐버리기 위해서라도 현재 사용자들에게 지적된 서비스 시스템은 빨리 보완을 하고, 다른 것은 다 베끼지만 BM만은 '엔타즈'것을 찾길 바란다. 사용자만 모이고 수익은 없어서 실패하는 서비스가 되지 않기를 부디 바란다.
2008/07/08 11:37 2008/07/08 11:37
ldjok

좋은 글 잘 보고 있슴미다. :)

mobizen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반갑습니다. ^^ 말씀하신 모든 의견에 100% 공감합니다.
다만,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그렇게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너무 힘들이 빠져 있어서 말이죠..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정말 돌파구가 좀 빨리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네~ 좀 잡음이 많았던 회사죠

jedi master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모바게타운 제대로 따라하기 버전이네요. 그동안 누구나 생각했지만 따라하지 못한 것 같은데... 아무튼 지적하신 대로 국내화시켜 잘 이끌어나가기 바랍니다.

mobizen

제다이맛스타님, 오랜만이시네요. 맞습니다. 제대로 따라하기 하고 있죠. 잘되기를 응원할 뿐입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퍼가겠습니다

베가엑스사용자

저베가엑스사용자입니다!물론케이티구요!
근데왜스마트폰은,특히베가엑스는지원가능한단말기가
아니라고뜨는거죠ㅠㅠ개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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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소식인데 국내 발빠른 블로거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주제인가 보다.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는 듯 하여 간단하게 정리를 해본다. 지난 6월 30일에 Openwave의 Browser를 중심으로 한 모든 Mobile Software를 프랑스에 있는 Linux 전문 개발사 Purple Labs에 $32 million에 판매하였다. 이로서 현재까지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가 Linux 진영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Openwave는 원래 사업의 중심인 Network 장비쪽으로 집중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urple Lab은 Azingo, NXP와 같은 Linux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이다. LiMo의 회원사이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요근래 모바일 플랫폼의 제품 구성이 단순한 API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Application과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트렌드이다. 그러다 보니 타플랫폼의 차별화요소로 Openwave의 Name value가 필요했던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래는 Purple Lab의 Linux 플랫폼 구성도이다. 이미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준비가 되어 있는 기본 시스템에 이미 객관적으로 성능은 인정받은 S/W를 가운데(Middleware)에 위치 시키므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게 하려는 듯 하다. 결국은 이번 Big Deal은 브라우저 Issue가 아닌 플랫폼 Issue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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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이러한 대형 거래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Openwave가 브라우저 사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었던 사실이다. 그러한 이유로 1위업체 답지 않게 새로운 기능 추가라던지, Full Browser 지원, 브라우저를 통한 플랫폼으로 전이와 같은 당연한 Process를 진행하고 있지도,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 현시장에서의 1위임에는 분명하지만 차세대 전쟁터에 나아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현재의 1위 제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구매한 브라우저와 메시징 서비스등을 플랫폼의 한 축으로 위치시키고 그 위에 UI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시장에 판매를 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그게 과연 $32 million 가치가 있는 일인지 지켜 봐야할 듯 하다.

확실한 것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 진화하거나 흡수되지 않는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Purple Lab은 지난 5월, 스타타워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적이 있다.
2008/07/07 11:22 2008/07/07 11:22

사실 지난 6월에 벌어졌던 일들 중에서 국내에서는 조용하게 지나간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국내 시장 환경과는 크게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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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의 활성화는 '풀브라우저'라는 Application 하나만으로는 이루어 낼수가 없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 꾸준히 이야기 해온 스마트폰의 활성화, 입력 장치 해결, 그리고 합리적인 패킷 정액제가 톱니바퀴처럼 서로 잘 맞물려야 이루어 낼 수가 있다. 최근에 이러한 것을 뒷받침하는 M:Metrics 자료가 있는데, 해당 자료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모바일 웹 사용 트렌드를 비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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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에서 모바일 웹 트렌드를 각각 조사해보았더니 미국이 월평균 4시간 38분으로 영국의 2시간 30분에 비해서 월등하게 많았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스마트폰의 활성화 여부였다. 다른 요인으로는 정액요금제 가입율을 이야기 하였다. 사용자들의 10.9%가 패킷 정액 요금제에 가입이 되어 있는 미국에 비해 영국은 2.3%만 가입이 되어 있었다. 패킷에 대한 부담이 많다는 것은 사용심리를 위축시키므로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iPhone로 촉발된 Full Touch는 분명히 최신 Trend임은 분명하지만 현재는 QWERTY를 통한 입력이 더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QWERTY 자판의 경우는 디바이스의 외형을 키우는 주범이기는 하지만 단순 웹서핑 외에 실제 작업을 할 때는 가장 최적의 솔루션임에는 분명하다. 미국내에서 발매되는 스마트폰의 약 90%는 QWERTY 자판이 내장되어 있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약 10%만이 내장이 되어 있다. Youtube와 Flickr와 같이 입력이 별반 필요없는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자판의 지원 여부가 별반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M:Metrics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주 사용사이트는 craigslist.org, 영국은 Facebook이다.(Opera Min의 자료와는 약간 다른 결과이다.) 원하는 중고 물품을 검색하고 연락해서 사거나 자신의 물건을 올려야 하는 craigslist.org와 SNS는 기본적으로 입력할 내용이 많을 것이니 이러한 입력장치가 모바일 웹 대중화와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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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풀브라우징'이라는 서비스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요소들이 같이 고려가 될 때 성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모두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키는 이통사가 쥐고 있다.

Q : 풀브라우저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는가?
mobizen :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모바일 에코시스템 내에서는 고객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사와 이통사가 전략적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풀브라우저는 이미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다. 다만, 킬러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좀더 다양한 환경이 필요한데 이부분은 아직까지는 Question 이다.

- 제5차 MobileWebAppsCamp 패널 토의 중에서 -
2008/07/05 23:21 2008/07/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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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에 열렸던 MWC에서 보여줬던 모바일 단말들은 대부분 'Premium Feature phone' 이다. MWC라는 장소가 그러한 성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Feature Phone은 정확한 사용자층을 겨냥 할 수 있고, 단말의 가격을 올릴 수있는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를 테면 'Touch screen' 라는 Value만을 생각만 하면 도대체 이해할 수 있는 햅틱의 가격이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상당히 좋다라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IDG에서는 MWC에서 보여주었던 트렌드를 10개 정도로 요약해서 정리를 한 적이 있다. 단말의 고도화는 당연히 고가의 CPU와 Display 장치를 요구하며, 가격의 상승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진다. Premium Phone들은 선진국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당 타겟에 집중하면서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얼마전 'LG전자의 약진' 포스팅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물론 삼성과 LG가 이 시장에 집중하면서 신흥시장에서 주로 팔리는 저가폰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져 Nokia의 승승장구를 도와준 측면도 있었고, 삼성과 LG도 이제는 어느 정도는 Balance를 맞추는 전략을 유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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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Premium Feature Phone'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 ABI Research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Premium Feature(Enhanced) Phone)'은 2007년에만 8억 5천 4백만대가 팔렸다고 조사되었다. 이러한 상승 추이는 2009년도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다가 Smart Phone과 저가형폰에 밀려 2013년에는 4억 4천백만대 정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가형 시장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저연령층이나 경제력이 낮은 그룹에게 지속적으로 세력을 넓혀나갈 거이며, 현재의 Premium Feature Phone의 기능을 대부분 Smart phone이 흡수하고 대중화되면서 애매한 Positioing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mp3 player, pmp의 성능 발전과 20만원 이하의 UMPC, MID가 등장하면서 한가지 기능에 특화된 Premium 폰은 더이상 매력이 없어질 둣 하다.

모바일 서비스의 활성화 까지는 최소한 2년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2년 후의 단말의 Trend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가 아닐까 한다. 단순하게 Smart Phone의 성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UMPC와 MID가 그만큼 성장해서  Premium Feature Phone 시장을 잠식할 것이며, 이런 다양한 단말들로 웹사이트에 접속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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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문에 인용한 ABI Research자료는 'Mid-Tier Mobile Phone Segment to Feel the Squeeze'라는 제목의 보고서인데 원문 자료에서 언급한 Enhanced Phone은 사실 포스팅에서 언급한 Premium Feature Phone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해당 자료에서는 가격대별로 Segment를 나누고, 저가, 중저가, 중가('Mid-Tier'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고가('Smart Phone'이라고 광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 나누고 이 중에 'Mid-Tier' 폰이 점차로 사라질 것을 이야기 하고 있으나, 본인의 견해와는 약간 달라서 본문에서는 임의로 해석했으니 오해없기를 바란다.

2008/07/04 10:44 2008/07/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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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일, LGT의 OZ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LGT 담당자를 만날때마다 인사차 물어보는 것이 있다. "OZ 가입자는 얼마나 되요?" "OZ 이후로 ARPU는 증가 하나요?" 이와 같은 질문은 정말 궁금한 것일 수도 아니면 잘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일 수도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현재 LGT의 OZ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다. 전략과 방향성은 맞지만 실행하는 주체가 LGT이기에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기대와 염려는 계속하는 것이고, 이번 포스팅에는 위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수치를 한번 분석해 보자. LGT에서 7월 2일날 발표한 월말 실적 자료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재구성을 해 보았다. 참고로 순 ARPU이란 가입비를 제외하고 매출 할인 후에 나온 정보이용료 순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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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아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단말 2개와 두달밖에 안됐는데(실질적으로 3개월이 흘렀지만 발표 자료는 한달 이전 자료만 공개된다) 얼마만큼 바뀌었겠는가. 그래도 워낙에 Data 비중이 낮은 LGT이길래 살짝 기대를 해보았다. 어찌되었건 증가를 보이고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OZ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PU와 같은 Data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진짜 의미있는 자료일텐데..

그렇다면 단말을 어느 정도로 판매가 되었을까? 아래 표를 보자. 4월 이전의 수치는 시범 서비스에 의한 수치이고 올바른 시장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97,000명의 수치는 OZ가 런칭된 4월 이후부터는 차감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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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표 자료는 순수하게 OZ가 가능한 단말이 판매된 수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해당 단말을 샀다고 해서 모두 OZ 정액제에 가입해서 서비스를 쓰는 것은 아니니깐. 담당자들이 이야기하는 Real Data에 의하면 OZ 가입자수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20만가입자라고 한다.

그다지 돈드는 마케팅은 하지 않는 LGT가 고작 단말 2개로 이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기업의 논리가 아닌 소비자의 논리에서 납득할만한 월정액 가격과 자신들의 ez-i 사이트와 어쩌면 경쟁이 될 수도 있는 풀브라우징을 킬러로 선택했다는 LGT의 기본 컨셉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성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는 무리다. 시기적으로도 성과적으로도... 쓸데없는 노파심이 자꾸 드는 것은 요 근래 LGT의 이러한 노력이 LGT에 경제적인 이윤을 주지 못할 때, 다른 이통사가 더더욱 페쇄적인 운영을 하면서 개방을 해봐야 별게 없다라는 근거 자료로 사용을 할까 걱정이다.

곧이어 신규 단말도 보강이 되고, OZ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좋은 만큼 LGT가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LGT가 저 ARPU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웹사이트와의 제휴이다. 포탈은 물론이고, 가벼운 사이트, 그리고 기업형 시장이 OZ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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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10:16 2008/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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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Mini의 경우 Proxy Server를 거쳐가면서 웹페이지를 보여주게 된다. 그런 이유로 사용자들의 Mobile Web 사용 Trend에 대해 꽤나 신빙성 있는 자료를 간간히 발표를 한다. 가장 최신의 자료가 2008년 6월 19일날 발표한 "State of the Mobile Web, May 2008" 이다. 이 자료는 10개 나라에서 보고된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재구성해보았다. 이를 통해서 해외의 중요한 Trend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1. 남성 사용자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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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수치를 보고 나니 더 놀라워진다. 가장 차이가 큰 인도의 경우에는 97.2%가, 가장 차이가 작은 남아프리카의 경우에도 75.3%가 남성이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당분간은 Mobile Web을 통한 Access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하다. 물론 WAP이나 VM과 같은 서비스는 별개이다.



2. 18-27세 사이의 사용자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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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너무도 당연한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18세부터 27세 사이가 64.5%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28-37세 사이가 16.7%로 높았다.



3. 최근 6개월간, 이용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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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Mini의 Proxy Sever가 페이지를 보여줄 때마다 Transcode를 하게 되는데 이는 한달을 기준으로 Transcode를 한 페이지 수자를 의미한다. 결국은 사용자들의 방문 페이지 숫자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2008년 4월을 기준으로 Total  2.5 billion Pages이고 개인별 평군 191 페이지였던 것이, 2008년 5월에는 Total 2.9 billion Pages, 개인별 평균 200 페이지가 되었다. 의 그래프를 보면 알듯이 완만하게 증가하던 이 수치가 2007년 12월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8년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동안만 봐도 21.4%증가라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보는 페이지가 증가하니 전송되는 Data Traffic도 비례해서 늘어가고 있다. 2008년 4월에 13 million User가 35.7 million MB 사용했던 것을 2008년 5월에는 14.7 million User가 43.2 million MB 사용했다. Opera Mini의 평균 압축율을 85% 정도로 이야기를 하니, 실제 Data양은 288 million MB 정도로 예측된다. Page수치와 마찬가지로 2007년 12월부터 갑자기 늘어났고 2008년 3월부터 2개월간 30.4%나 증가하였다.



4. Top 10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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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가별 Top 10 Site 이다. google과 yahoo로 대변되는 포탈의 강세가 눈에 띈다.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포탈을 통해서 검색을 하니 당연한 것이고, Opera Mini의 경우 yahoo와 google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제공했으니 당연한 것이리라. New York Times, ESPN, CNN, BBC, 날씨 사이트 등 정보에 대한 사용자의 ACCESS는 WAP과 VM에서부터 내려온 동일한 Trend이다.

그리고 myspace나 facebook 등과  같은 SNS의 성장은 Mobile 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You tube, E Bay 역시 유선의 약진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웹 2.0 서비스로 구분되어지는 이러한 서비스는 유선의 UX가 모바일로도 쉽사리 옮겨진다는 당연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절대 주의할 것은 해외의 경우 WiFi망을 개방해 놓아서 이통사망을 거치지 않고 과금없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내와의 절대 비교는 무척 위험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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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용 트렌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일반 유선이나 WAP 에서 사용자 Segment를 나누고 이용추이를 조사할 때마다 확인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신을 주었을 뿐이다. 국내도 이러한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해외나 국내나 모바일 웹 사용은 유선에 비교를 하면 극히 미비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의 경우는 트래픽이 요근래 6개월 동안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반면 영상통화에 삽질하는 국내의 경우는 아직도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자.. 우리도 슬슬 시동을 걸 때가 되지 않았나?

2008/07/02 13:55 2008/07/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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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Of Nokia N82'라는 제목의 비디오이다. N82의 디자인을 하면서 그에 따른 컨셉을 설명해주고 있다. 영국식 여성의 영어 발음이 꽤나 낯설게 그리고 멋지게 다가오는 비디오이다. 설명을 잘 들어볼 것! 처음 시작하는 이 문장이 가슴을 친다.

Every creational process begins with 'VISION'

2008/07/01 17:15 2008/07/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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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라우저에는 다양한 아키텍쳐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Core가 되는 부분은 Rendering 엔진일 것이다. 현재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고유의 렌더링 엔진이나 Webkit과 같은 전문 렌더링 엔진을 가져가 쓰고 있는데 간단하게 현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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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모바일 브라우저와 가장 밀접한 Gecko, Presto, Webkit등의 뉴스를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러한 뉴스의 기반 정보는 W3C 모바일 분야에서 일하는 Michael Smith가 5월 7일에 정리한 'Browsers on the Move'란 제목의 보고서를 참고하였다. 해당 보고서에는 렌더링 엔진뿐 아니라, CSS/DOM, 웹개발 툴 지원 현황 등에 대한 소식을 장 정리 해놓았으니 브라우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씩 읽어보기를 권한다. 국내에서는 박재현님이 한글로 본인 블로그에 간단하게 요약을 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본 웹 브라우져 동향 I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본 웹 브라우져 동향 II

물론, 하루가 다르게 소식이 나오는 IT인만큼 최신 소식은 아는 한도내에서 update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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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ecko

Gecko는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Mozilla에서 사용하고 있는 엔진이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현황 리뷰' 포스팅에서 이미 소개한 바와 같이 Fennec이란 프로젝트명으로 Fire Fox 3 Beta 4 소스를 사용하여 모바일로 포팅시키고 있다. 2008년 4월 13일, pre alpha Release를 발표했으며, 2008년 8월, Alpha Release 예정이다. 현재 Touch Screen용과 비 Touch Screen용으로 나누어 2개의 버전을 개발 중에 있으며 pre alpha 버전의 경우 아직까지 그다지 좋은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평이다.

Nokia의 경우,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는 Linux 플랫폼 Maemo(마에모라고 읽는다!!)가 있다. 이 Maemo는 Webkit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Gecko엔진을 사용하여 개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명은 'MicroB'이다. 그밖에는 Proxy Server base인 SkyFire도 이 Gecko엔진을 사용하는데 2008년 5월에 Beta 0.6을 release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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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esto

Opera에서 사용하는 Presto엔진은 'Presto'와 'Presto Core 2'로 구분된다. 얼마전에 업그레이드된 9.5에서부터 'Presto Core 2'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Opera의 Mobile Browser들도 모두 'Presto Core 2'로 수정이 되었다.

2008년 5월 13일, Opera Mini 4.1이 Release가 되었는데 이미 'Opera Mini Ver 4.1 정식 릴리즈' 포스팅을 통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으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Opera Mini의 경우 현재 약 35milion user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성된 J2SE를 J2ME로 포팅하여 Android로 포팅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Java API만 수정하면 WIPI로 컴파일이 되어 일반 폰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reinstalled 기반으로 판매되는 Opera Mobile 9.5의 경우는 현재 100+million user가 사용한다고 한다. Opera Mini와 Opera Mobile 모두 기본 검색 엔진을 Yahoo에서 구글로 바꾼 것 역시 Android 포팅과 함께 구글 친화적 정책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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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bkit

누가 뭐라고 하던 현재 렌더링 엔진의 가장 큰 스타 플레이어는 Webkit이다. Webkit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미 이식을 해놓았고, 모바일 플랫폼들이 Webkit을 내부 아키텍쳐에 포함을 시킴으로서 기타 다른 어플리케이션들이 Webkit API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구글의 Andriod와 얼마전 Nokia에 인수 합병된 Trolltech의 QT 4.4+ 등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로서 브라우저 외의 html 문서 뷰어를 기반으로한 E-Mail, RSS Reader와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해당 플팻폼에서 쉽게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Nokia는 Safari 3.1 기반으로 새로운 Browser 포팅 중이라는 루머도 있다.

Webkit의 등장으로 Browser기반의 Application이 쉬어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Newface등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Windows Mobile용 브라우저인 Iris Browser를 개발한 Torch Mobile, Beta를 준비 중에 있는 Wake3, LiMo + WebKit + GTK를 결합하여 전투력 극강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의 Azingo, SquirrelFish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중에 특히 Azingo와 SquirrelFish는 주의깊게 봐야 하는 Play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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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차 MobileWebAppCamp에서 futurewalker님께서 소개한 Sand-Labs.org이라는 Player도 흥미롭다. 이 기업은 Webkit Base의 어플리케이션을 포팅을 해준다. 하지만, '흥미'외의 것은 없다. 사실, 어떠한 모델을 가지고 Newface가 등장하느냐보다는, 얼마만큼 성공할 수 있는 Model을 가지고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인데 그런면에서 이러한 Model은 성공 여부가 극도로 작다. 이러한 생각의 근거는 Webkit의 기본 포팅이 일단 너무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바일에서의 포팅 한후의 이슈 지원이 기본 수입원(NRE)이 되는데 이러한것을 100% 외주로 맡길만한 개발사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다. 물론, 기업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몇가지 Minor한 응용 제품이 나올 수는 있으나 크게 성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해당 홈페이지에 가봐도 Pilot으로 만든 브라우저 외에 Reference가 현재까지는 전무하다.
2008/07/01 13:09 2008/07/0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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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의 시장이 점점 커지고, 아이폰과 풀터치 스크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UI의 중요성이 강조가 되면서 안정된 Smart phone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갑작스레 많아져버렸다.스마트폰 플랫폼에 대한 시장 점유율은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 포스팅에서 언급한적이 있으므로 못보신 분들은 참고하기를 바란다. Global한 시장 점유율은 심비안이 약 65%이상을 점유하고 Windows Mobile이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뒤로 여러 Linux 기반의 플랫폼과, iPhone의 OSX, 구글 안드로이드 등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

2008년 6월은 이러한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이슈가 특별히 많았던 것 같다. 안드로이드폰 출시일에 대한 연기등의 소소한 이슈들을 빼더라도 메가톤급 이슈가 3개나 있었다. WMDC에서 iPhone 3G와 Mobile me에 밀리기는 했지만 써드파트 어플리케이션의 소개와 이에 대한 SDK, 그리고 판매방법에 대해 소개를 했었고, 노키아가 심비안을 100% 인수를 한 후 완전 공개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Linux 기반의 주요 플랫폼인 LiMo와 LiPS Forum이 통합하겠다고 발표를 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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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눈을 국내 웹과 스마트폰의 현재를 돌이켜보자. 개방형 어플리케이션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렇다고 해외 플랫폼이 내거는 상금을 노려볼 것인가? 참아라. 인생은 한방이라고 하지만 기업의 전략을 그렇게 쉽게 정하지 마시라. 국내 IT가 흘러온 역사를 돌이켜보면 이러한 개방형 서비스로 이득볼 수 있는 것은 서비스 제공업체 밖에 없다. 기업형 시장에 최적화된 툴을 제공하는 기업과 포탈로 대변되는 국내 웹서비스의 모바일 진출이다. WiFI망도 열어주고, 그래도 포팅하기 가장 쉬운 Windows Mobile을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블랙잭에서도 개발하기 그다지 어렵지 않은 한국형 RSS 어플리케이션이나 그 흔한 고스톱 게임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어플리케이션 개발사가 모바일에서 수익을 얻기를 기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가를 대변해주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서비스 업체에는 분명히 기회의 땅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다행인것은 이 서비스업체들이 개발사보다는 국내에 많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몇가지 하고 싶은 잔소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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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 단순하게 모바일을 준비하라는 것은 아니다. PMP, 전자 사전 류를 비롯하여 IPTV, Setpup Box등 다양한 장치와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
단말기 제조사로 이름이 알려진 Nokia가 Ovi등 미디어 그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한일 또한 조직을 그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었다. 그전까지는 디바이스 중심의 회사 조직을 2008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서 디바이스,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마켓 이라는 3대 조직으로 구성하고 개발조직을 독립적으로 구성하여 각 서비스에 맞게 3대 조직내에 맞는 개발팀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게끔 하였다. 이렇게 조직은 전사적인 전략에 맞게끔 조직을 바꾸지 않으면 따라 갈 수 없는 세상이 되고 있다.

각 팀에서 똑똑하고 열심히 일하는 몇명을 뽑아서 TFT라는 작은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서 지지고 볶으려는 노력으로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에 절대 대응하지 못하리라고 장담한다. 적어도 모바일 전문가라는 그룹들이 가진 경험을 절대로 우습게 보지 말기를 바란다. 그들의 경험을 흡수하여 사용하기를 바란다.


둘째, 절대로 하나의 플랫폼에 All-In하지 말아라. 해외의 거대 공룡 기업들이 어마어마한 상금을 걸고 개발자들을 흡수하려고 하는데, 남이 내는 북소리에 맞추어 춤추는 어리석은 광대가 되지 말아라. SDK Release 일정이나 포팅된 단말이 출시되는 일정은 당분간 계속 유동적이 될 것이다. 이 수많은 플랫폼들은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상대방의 장점을 흡수하려고 하고 있다. Low Level 라이브러리는 동일하지만 UI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짐에 따라 UI Level API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한마디로 Final Release가 되기 전까지 최종모습을 개발하는 당사자들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몇개 그룹의 브랜드 파워에 혹해서 철새들 처럼 따라가야할 필요는 없다. 국내에 있는 서비스 기업체라면 더더욱 필요없다.
 
지금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과 그들끼리의 경쟁은 향후 일이년안에 끝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PC시장과 같이 소비자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에코시스템이 아니니 당분간 이런 상황은 계속 될 것이다. 지금은 All-In이 아닌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물론 Pilot Test라면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블로그나 언론 보도를 보면 곧 뭔가 바뀔 것 같아서 결정을 해서 상용 제품을 만들어야 뒤쳐지지 않을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니 서두르지 말기 바란다. 안드로이드폰의 년내 출시 여부 따위의 이슈는 블로거들의 차지이지 기업 전략의 이슈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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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각 기업의 개발 시스템을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 할 수 있게끔 천천히 준비하라. 각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현재 자신이 개발중인 아키텍쳐를 Core, Abstract Layer, API, Application Layer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해라. 여유가 있는 기업이라면 미리미리 Refactoring으로 각 아키텍쳐들을 Review해야 한다. 개발자들은 CRT를 사용하지 말아라. CRT를 사용하더라도 MACRO로 모든 함수를 다시 한번 Mapping한 후 사용하여라. CRT 함수뿐이 아니다. Data type, Return value, Structure 모두 마찬가지이다. 모두 Macro로 한번 Mapping을 하기를 바란다. 템플릿이 있다면 모두 걷어내고, 다중 상속으로 개발된 코드가 있다면 빨리 삭제하여라. 하나의 플랫폼에만 Optimize 된 코드 생산은 이제는 의미가 없는 세상이 온다. 개발 코드 뿐만 아니라 개발 업무 시스템에 대한 정비도 미리미리 해놓기를 바란다. 어떠한 개방형 플랫폼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하기 바란다.


국내에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고 이들의 플랫폼 위에 개방형 플랫폼들이 자리를 잡고 시장을 호령할 때 까지 다행스럽게도 시간이 남아 있다. 절대로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충분히 남기는 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국내의 기업들도 미리미리 이러한 세상을 준비하고, 이러한 세상이 올 때 뭔가를 이루어 내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위의 잔소리는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의 전략이 필요하다.
2008/06/30 13:46 2008/06/30 13:46

모바일 OS 시장이 계속 요동치고 있다. 일전에 노키아가 심비안 재단을 인수하고 심비안을 오픈소스화 시키겠다고 해서 한번 모바일 OS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는데 이번에는 모바일 리눅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OS에 대한 현황은 어떨까? 이번에 노키아에서 모바일 OS의 맹주자리를 지키고 있는 심비안을 인수한 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나선 이후에 모바일 OS에 대한 관..

# 최근 필자의 모바일 오픈 OS 시장 전망과 관련한 외부 발표 당시, Symbian에게는 good news와 bad news가 있다고 청중들에게 떠들어 댄 바 있다. Good news는 유수의 시장 조사기관들의 의견에 기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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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내에서 한 회사가 뭔가 잘 풀리거나 전사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인력 시장이다. 최근 모바일 인력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이 바로 LG전자 MC본부이다. 상반기부터 무서울 정도로 사람을 뽑아대면서 라인업을 늘리고 사업의 전략도 예전의 수비적인 태도에서 상당히 전향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온다. 알게모르게 2008년 상반기 단말쪽 인력 시장을 흔들어놓은 장본인이다.

이러한 분위기의 바탕에는 LG전자가 꾸준히 펼쳐온 프리미엄폰 정책이 한 몫을 했다. 예전의 가격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는 것을 인지한 LG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서 각종 전략폰을 꾸준히 내놓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물론 삼성도 비슷한 전략을 폈지만 상대적으로 삼성보다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LG입장에서는 이 전략으로 인해 얻는게 분명히 있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얼마전 각종 제품의 순위로 유명한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에서 각 브랜드별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를 하였고 종합 수치를 발표했는데 Sony Ericsson에 이어서 2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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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목별 응답에서 만점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LG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가 나왔으며, 종합 점수는 산업 표준이 710점을 Sony Ericsson과 함께 산업평균을 넘긴 두개의 기업 중에 하나가 되었다. 삼성은 4점이 모자라면서 3위에 그쳤다. 세계 1위인 Nokia는 예상과 다르게 조사된 제조사 중 최하위에 머문것도 특이할만한 상황이다.

이러한 조사 외에도 미국내 브랜드 인지도는 2006년 75%에서 2007년 83.1%로, 영국내에서는 87.7%에서 91.4%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물론 이러한 인지도와 고객만족 지수 상승이 실적에 좋은 영향을 준것을 말할 나위도 없다. LG전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엄 고가폰 전략의 주요 타겟인 북미와 서유럽쪽의 LG전자 판매량 추이는 아래와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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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업계에 이야기를 들어보면 LG전자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실무자들은 그대로 인 것 같으나 앞에서 끌어가는 사람들과 전략을 짜는 사람, 그리고 얼마전에 충원된 New Face들이 뭔가를 해보고자 하는 의욕은 있는 것 같다. 지금 현재의 분위기가 기존의 멤버들에게도 자극이 되어 전사적으로 변화를 이루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2008/06/30 08:59 2008/06/30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