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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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구글의 무선 전략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나 논리를 보면 평소에 mobizen식의 논리와 많은 부분이 다른 것같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mobizen을 동조하는 목소리보다는 구글이란 브랜드에 믿음을 걸어보는게 이 어두운 모바일 시장 정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끔씩은 홀로 외로이 떠들어봐야 들어주는 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의 Fact를 두고 나와 같은 다른 논리도 있는게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본다. 이번 포스팅의 중심에는 2000년대 1차 닷컴 시대 때 많이 회자가 되었던 "청바지 사업론"이 있다. 혹시나 모르는 분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서부영화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중반 골드러시(Gold Rush)때에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서부로 향했다. 이 젊은 친구 중에 이탈리아 출신의 '리바이 스트라우스'도 끼어 있었는데 금을 캐는 광부들의 옷이 빨리 헤어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금을 캐는 것 대신 단단한 Jean으로 바지를 만들어서 광부들에게 팔기 시작하였다. 리바이는 단순하게 질긴 바지를 만든 것 뿐아니라 바지에 푸른색으로 물을 들여 판매를 했는데 이는 광산에서 많이 나오는 방울뱀이 싫어하는 색이었기 때문이다. 이 Jean은 광부들에게 날개 돋힌 듯 판매되었을 뿐 아니라 철도 작업장의 인부들에게도 인기가 좋았다. 수많은 광부 중에서 운이 좋게도 금을 캐어서 대박이 난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금은 구경도 하지 못하였다. 금을 캐어서 대박이 난 사람보다 라바이의 청바지가 훨씬 돈을 많이 벌었던 것은 물론이다.

1차 닷컴 시대에도 닷컴 기업보다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서버 업체, IDC, 이미지 편집 툴을 판매하는 Adobe, 홈페이지 저작도구를 판매했던 나모와 같은 기업들이 훨씬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해 내었다. 사업에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을 바라보고 금을 캐는 것 보다는 사업의 근간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템이 훨씬 유리하다.

이러한 시시콜콜한 옛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즘의 모바일에서의 구글 전략이 '청바지 사업론'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핸드폰을 제조하지 않는다. 모바일 Web 2.0 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면서 무선 서비스나 무선 어플리케이션을 따로 제작하지도 않는다.

기존의 여러 업체들이 시도했던 것과 유사한 Linux Base의 오픈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여기에 대한 실체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지만 '구글'이라는 청바지를 믿고 여러 업체들이 앞서서 금을 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청바지의 가격이 얼마인지, 청바지의 질은 과연 어떠한지, 청바지가 내 몸에 맞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그 청바지를 어디서 판매할지 조차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잔뜩 희망에 부풀어 있다.

구글이 꽤나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미국의 700Mhz 주파수 경매에서 실패하였다. 사업의 근간이 되는 광고를 모바일에서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필요한 것은 플랫폼보다는 무료 패킷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그 패킷 비용을 기업에게 부과하는 형태이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700Mhz 주파수는 매력적일 수 밖에 없었다.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WAP Page나 무선 Web Page가 필요한데 패킷 하나하나가 Cost인 무선 환경에서 페이지에 광고를 무조건 배치하면은 소비자에게 광고를 보기 위해 돈을 내라는 소리가 되버리기 때문에 페이지 내에 광고 용량 만큼은 과금을 하지 않아야 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을 기존의 이통사에서 준비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은 이 과정에서 실패하였고, Verizon에게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었다. 구글이 자존심이 상했나 보다. 경매에 실패를 한 후에 "난 원래 그런거 안해도 돼! 내게 필요한 건 광산이 아니라 광산 앞에 큰 청바지 가게를 만드는 거였거던. 광산 매입에는 실패했지만 MVNO 제도를 통해서 대규모 청바지 가게 만드는 사업에는 차질이 없으니깐 괜찮아" 라는 이야기를 했고, '구글이 하는 이야기는 다 맞는 이야기인가보다'라는 우리의 기존미디어와 대체 미디어라는 블로거들은 앞다투어 구글의 이러한 변을 전달하고 있다. 구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도 대신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들은 과연 구글이 왜 700Mhz 주파수 경매에 그토록 적극적이었을까를 생각하는 것일까? 안드로이드를 포팅하기 위해서? 언제부터 안드로이드와 같은 플랫폼 선정이 이통사 이슈이었나? 구글의 사업 핵심이 플랫폼이라고 생각을 하는건가? MVNO로도 충분하다고? 이번 700Mhz는 이통사의 권한을 축소할 것이기 때문에 MVNO 사업자로 진출하여도 구글은 원하는 바를 충분히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MVNO를 통해서 내는 망 대여 비용이 그리 만만할 것 같나? 결국 구글이 자존심 때문에 700MHz에 MVNO로 나선다면 Verizon은 망대여료로 종량제 계약을 할 것이고, 구글이 광고를 통해서 돈을 벌면 벌 수록 Verizon은 앉아서 더 큰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논리는 이렇게 되는데 어떻게 승자가 구글이 되는건지 포스팅 해 놓은 글들을 아무리 봐도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구글은 애드센스의 모바일 버전이 나온지가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구글 애드센스의 모바일" 포스팅을 통해서 이야기 했던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웹에서 청바지를 팔아서 대박이 났던 구글이 무선에서 똑같은 상품을 팔려하니 여의치가 않다. 이쪽 광산은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광산에 노동자로 등록을 해야 바지를 지급받고 그 바지만 입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구글은 아예 큰 광산을 살려고 계획한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들의 청바지를 팔 수 있으므로... 그 광산에 금이 있는지 없는지는 구글의 관심사가 애초에 아니었다. '패킷비용 발생'이란 온라인에서 없던 부분을 뛰어 넘는게 중요했던 것이다.

어찌되었던 구글은 행복한 기업이다. 만들어지지도 않은 플랫폼에 벌써부터 열광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고 있고, 하려고 했던 주파수 경매에 실패를 해도 오히려 "네가 승자야"라고 이야기 해주니 이런 지지를 받는 기업은 실패를 할래야 할 수가 없는거지. 이런 기업에서 일하는 이들은 참 복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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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4 01:54 2008/03/24 01:54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65호 - 2008년 3월 4주 (이번 주는 주목해야할 블로그 이슈가 좀 많네요. ^^;) 주요 블로깅 : 지난 주에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발족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관련 ..

cyflux

우와.. 재미있어요..
구글은 뭐랄까.. 신적인 어떤것이죠.

mobizen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yoon2

mobizen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명쾌합니다.
제가 꼭 뵙고 자문을 구하고 싶은 분.........

mobizen

리플 감사합니다.
아마.. 직접 뵈면 실망하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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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글쎄.." 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번과 비슷하지만 시장 조사 기관 iSuppli에서 2008년 3월에 발표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및 전망 자료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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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지역색을 띄지 않고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을까? 그렇지가 못하다. 유럽은 노키아의 영향을 받아 심비안 기반의 스마트폰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권에서는 Linux와 Symbian이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으며, 북미권은 현재 혼전 양상이다. 아래는 GigaOm의 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해본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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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의 OS 점유율 추이는 큰 변동없이 흘러가고 있으나 북미권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2006년 말까지만 해도 MS가 선두에 있고 블랙베리를 기반으로한 RIM이 바짝 뒤를 쫓는 형태였다. 하지만, iPhone의 등장으로 인해 MS사의 시장 일부분을 잠식해버렸고, ACCESS 사의 ALP가 오렌지향으로 계약이 되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2007년 전반기에 위의 도표에서 보여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던 것이 2007년 말에는 Apple사의 제품의 점유율이 MS사를 넘기는 기염을 보였다. 아래는 Canalys에서 발표한 2007년 4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표이다. iPhone 하나의 모델 가지고, 많은 모델에 포팅이 되어 있는 MS 보다 많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것은 그만큼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폰에 영향을 덜 받는 다른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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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각 지역별로 굉장히 꾸렷한 스마트폰에 대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주)미쯔비시종합연구소, 2007.05에 조사한 단말 선택시 고려사항을 보면 소프트웨어 성향에서 MS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1위를 차지할만큼 MS사의 제품을 선호한다. 이는 작은 것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특징상 일반인들은 Normal 폰을 선호하고, 스마트폰은 아직까지는 기업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국내와는 유사하고 유럽쪽은 상이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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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이러한 성향은 기업형 고객으로서 메일 체크나 Exchange Server를 통한 자료 교환의 중요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에 발표했던 iPhone SDK에서는 Active Sync를 지원하여 비MS 스마트폰 OS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이 기능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Apple 역시 이러한 기업형 고객성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Linux 계열 OS가 아시아에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위의 도표에서는 다른 재미난 점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요금에 대한 고민인데,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요금에 대한 문제가 가장 먼저 언급된 것 역시 흥미로운 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요금 문제만 해결이 되면 기업형 시장이 아닌 일반 시장으로 확대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USB 이용 가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그만큼 다양한 부가 장치를 사용하고 싶다라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메모리 장치이던, 통신 장치이던... mobizen도 블랙잭에서 USB 형태의 Wibro 단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강하게 희망하니깐 말이다.

혹시나 저 멀리 있는 안드로메다 행성에서 만든 플랫폼에 국내 스마트폰에 희망을 거는 이들이 있다면 이러한 성향을 이해하고 사용자들의  Needs를 채워주지 못한다면 결단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풀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스마트폰의 활성화를 꿈꾸고 거기에 비전을 두고 싶다면 국내보다는 유럽이나 북미쪽을 겨냥하는 것을 권한다.
2008/03/18 14:18 2008/03/18 14:18

휴대폰 과연 어디까지 발전 할까? 컴퓨터의 미래 모습은 어떠할까. 미래의 컴퓨터는 착용하고 있는 것일까, 가지고 다니는 것일까. 여러가지 의문을 스스로 던져 본다. 휴대폰의 미래 모습을 ..

알데바란

이전 자료 살펴보다가... 2007년도 예측에서는 2011년도 예상이 3억5천만대가 안되는군요.
실제 2011년 판매 대수는 4억9140만대.. 역시 예측은 어려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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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과 관련하여 현재 삼성전자의 LiMo폰 데모 동영상을 소개한다. Touch UI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해당 UI의 이름은 TouchWiz이다.), 해당 제품의 개발 스펙은 LiMo에 GTK 올린 것이다. 제품의 완성도는 높지만 상용화에 대한 일정은 아직은 불명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통사와 계약을 해야 상용화가 될 것이니깐.. 완성도가 극히 높은 편이므로 상용화에 대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도 되리라 예상된다. 동영상을 보면 알수 있듯이 최근에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얼마만큼 아이폰을 신경쓰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비교를 위해 ACCESS의 ALP 소개 동영상도 아래에 소개를 한다. ALP는 Palm의 진화모델답게 UI적인 측면보다는 제품의 안정화나 기능,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함 등으로 승부한다. 두개의 플랫폼은 Linux라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으나 목적하는 바도 다르고 타켓 마켓도 다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다른 몇가지 Linux 프로젝트는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어서 상세 내용을 알 수는 없다.

2008/02/26 19:10 2008/02/26 19:10
dreammill

LiMo와 ALP가 목적하는 바도 다르고 타켓 마켓도 다르다고 하셨는데요
각각의 목적하는바와 타겟마켓이 뭔지 알수 있을까요?

mobizen

간단한 질문에 복잡한 대답이군요. dreammill님의 두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면 좋을텐데요. 일반적인 답변만 간략하게 드립니다.

일반적인 모바일상의 플랫폼(OS가 아닌)은 각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 SDK, 시뮬레이터 등만을 제공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요 근래에는 UI부분이 플랫폼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UI는 개발사에서 따로 개발을 하게 되죠. 삼성의 입장에서 LiMo라는 플랫폼은 이런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그 위에 UI를 자유롭게 올려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삼성의 이러한 UI의 시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결국 LiMo는 UI나 어플리케이션의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ALP는 일반적인 플랫폼과 다릅니다. Palm이라는 OS의 테두리에서 개발되었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어플리케이션을 플랫폼에 내장하여 제공합니다. 벤더에 따라 UI가 달라지면 어플리케이션 UI도 같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UI의 자유도는 플랫폼에 종속적이기 때문에 작을 수 밖에 없지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ALP에서는 Palm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바이너리 호환이 되니 말 다한거죠.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리플로 할만한 거리가 아니니 이 정도에서 추론해보시면 쉽게 차이점이나 타겟을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hdk

mobizen님! Limo가 UI와 App.쪽에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하셨는데요. 삼성의 Limo 폰용으로 개발된 App.는 LG의 Limo폰으로 가져와서 쓸수가 없겠군요. 흠..그것참. 개발자입장에선 일자리가 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한데요.

mobizen

hdk님.. 반갑습니다.

이해하시는 바는 맞습니다. 하지만, LiMo를 비롯한 모든 Linux 플랫폼은 EABI라는 바이너리 호환을 지원합니다. 결론은 바이너리 호환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UI최적화 작업은 해야겠지만 Library 기반의 호환은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dreammill

ALP는 종합선물세트같군요.
얼핏 드는 생각으로는 Palm에서 개발된 어플들이면
완성도는 높더라도 요즘의 일반소비자 눈높이는 만족시켜주지못할 것 같은데
Palm이 기업용으로 수요가 많았었나요?

상세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mobizen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깐요.. 자유도가 높은 대신에 할일이 좀 많고, 다양한 것을 제공하는 대신에 자유도가 좀 떨어지고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Palm의 어플은 워낙에 다양한게 많아서 기업용으로던 개인용도로던 없는 어플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요즘 수준으로 보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죠. ALP도 Palm의 기본 아키텍쳐에서 출발하고 Palm의 특징인 어플을 제공을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포팅을 하는 것이니깐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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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휴대폰 리눅스 운용체계(OS)인 리모((LiMO) 시장을 선점했다.
삼성전자는 19일 프랑스텔레콤의 영국 이동통신 자회사인 오렌지에 리모를 탑재한 휴대폰을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자 신문 2월 20일 게재 삼성전자 '리눅스폰' 세계 첫 상용화 중 일부(기사 전문 보기)

전형적인 오보 기사이다. 오렌지에 납품을 할 제품은 리모 탑재폰이 아니라 ACCESS사의 ALP 플랫폼이다. 시기도 다음달 초는 어림없다. 원래 계획일보다 언론 보도가 약간 빨라야 마케팅적으로 좋다라는 것을 이해하더라도 2분기 정도가 적당하다. 제목도 약간은 자극적인 기사를  써서 댓글로 욕을 좀 먹고 있는데 리눅스폰으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된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 제목이다. Linux 폰은 모토로라를 비릇하여 트롤테크, 노키아 등 이미 전례가 많은 시도이다.

언론에서 보도되는 기사를 믿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정치, 경제, 교육, 논설, 칼럼등은 내가 판단할 지식이 미천하나 내가 그래도 남보다 아는 IT관련 기사는 헛점과 오보가 너무 많다. 설마 IT만 이렇게 오보가 많겠나.. 다른 장르의 기사도 마찬가지라 예상된다....

전문 기자라고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기자가 잘못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삼성전자 관련자의 토막된 정보를 조합하거나 보도자료만 가지고 정확한 검증없이 기사를 써나가는 것 때문에 생긴게 아닐런지.. 예전에는 정보 전달만큼은 언론을 의존했는데 미디어의 발달로 그마저 점점 필요없어지고 있다.
2008/02/26 13:51 2008/02/26 13:51
coffeholic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도 아는 범위 내에서 나오는 기사를 볼 때 마다 헛웃음이 납니다.

mobizen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그 자세가 중요하죠. 수많은 언론 보도 자료를 만들고 송부했고, 기사화되었지만 지금까지 기자에게 확인 전화 받은 것은 단 한차례네요. 그 기자분은 뭔가 정확한 기사 전달을 할려는 의지가 있고 사실 확인을 여러 각도에서 물어보더군요. 기자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마인드가 아닐런지...

저도 일반 뉴스는 항상 비판적으로 봅니다. 저도 금융쪽에 좀 아는데....90%는 제대로 모르고 쓰는지 혹은 일부로 그러는지....

mobizen

설마.. 일부러 그렇게 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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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chart에서 2008년도 전세계 모바일 지도와 각종 데이타를 발표하였다. 지도만 발표하면 가치가 그다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각종 데이터 자료와 같이 판매를 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기타(아프리카, 중동, 러시아 등)으로 4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판매를 한다. 가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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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이나 구입은 http://www.arcchart.com/home/promos/pr141207.htm 로 접속하면 된다. 아래는 해당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을 그대로 옮겨서 정리한 내용이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1. 유럽(139개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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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afone's acquisition of Turkey's Telsim and Telefonica's purchase of O2 show that the European mobile market is still very much in flux. 3G networks are now online, and Hutchison has established itself as the leading 3G operator in virtually all its European markets.
With the ongoing threat of wide area wireless technologies, like WiMAX, soon to be deployed, European operators are digging deep to upgrade quickly to HSDPA in order to protect their market position.
World Cellular Information Service from Informa Telecoms & Media, this powerful visual tool provides data ranging from awarded equipment vendor contracts to subscriber growth figures.



2. 아메리카(144개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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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consolidation out of the way, US operator attention has turned to their next generation networks; exemplified by Verizon's continued roll-out of EV-DO, AT&T's deployment of HSDPA and Sprint Nextel's embrace of WiMAX. With its freshly awarded licenses, T-Mobile's 3G play is imminent.
At the same time, operators such as Digicel in the Caribbean, are pursuing an aggressive land grab of countries with low penetration and high growth potential.
Researched and designed in association with WCIS, the World Cellular Information Service from Informa Telecoms & Media, this powerful visual tool provides data ranging from awarded equipment vendor contracts to subscriber growth figures.



3. 아시아(163개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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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to China Mobile, the world's largest mobile operator, and Japan's i-mode inventor NTT DoCoMo, Asia's status as a global wireless leader is indisputable. Vodafone's stake in China Mobile, its spectacular exit from Japan, but $11 billion investment in Hutchison Essar highlight th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Western operators
The area has markets at both extremes of wireless adoption; having countries with penetration levels amongst the world's highest and lowest. Significantly, Asia has the largest number of third generation mobile users worldwide.
Researched and designed in association with WCIS, the World Cellular Information Service from Informa Telecoms & Media, this powerful visual tool provides data ranging from awarded equipment vendor contracts to subscriber growth figures.



4. 아프리카, 중동, 러시아 및 기타(225개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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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the world's lowest penetration, the region holds huge opportunity for expansion, and has given birth to a number of Africa-focused service providers, such as Orascom, Etisalat and MTN. The Zain Group, formed from MTC, has 17 African operations.
On the other side of the Red Sea, from Russia to Armenia and Turkey to Saudi Arabia, strong infrastructure investment is underway by a mix of local and international carriers.
Researched and designed in association with WCIS, the World Cellular Information Service from Informa Telecoms & Media, this powerful visual tool provides data ranging from awarded equipment vendor contracts to subscriber growth figures.
2008/02/26 11:35 2008/02/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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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Zune Phone의 이야기, 구글폰 이야기들은 워낙에 잘난 블로그들이 떠들고 다니고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이 없는 일이라 그다지 언급하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이번 구글폰은 어느 정도 생업과도 관계가 있는데다가 이해도가 떨어지는 글들이 많아서 몇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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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금번 발표한 구글 모바일 OS의 내용은 정말 새로운게 없는 컨셉이다. 오픈 플랫폼이라고 해봐야 로얄티를 떠나서 이야기면 이미 MS의 윈도우즈 모바일이라는 놈이 진작에 있었으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리눅스 Base의 모바일 플랫폼은 전부 오픈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Qtopia는 이미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ACCESS의 ALP를 포함하여 국내 모 업체들만 해도 몇군데(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음을 이해 바람) Linux Core에 화려한 UI를 붙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Linux 커널을 모바일에 최적화 시키고 그 위에 QT나 GTK 와 같은 Drawing 엔진을 올리고 FreeType Libary를 기본으로 하는 Font처리에, 그위에 Flash를 올려서 UI를 처리하는 방식의 이상이 것이 나온다면 모를까.. 새로울께 하나도 없다. 모바일 만의 Thread처리 방식이나 Watch Dog 처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는 Proccess 관리, Timer Event와 새로운 Drawing 엔진을 가지고 나오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긴 하겠지. 이러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기에는 구글이라도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이러한 노하우는 기존의 벤더들이 훨씬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러한 노하우를 전달 받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둘째, 게임의 법칙과 핸드폰 OS의 벨류 체인을 무시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OS는 플랫폼이며,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심을 게 아닌 이상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개발 소스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기존 내장형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의 주 수입원은 무엇일까? 로얄티? No! 대부분의 개발사의 수입 의존도는 NRE에 있다. 이러한 것들은 벤더들의 Needs와도 맞아 떨어진다. 벤더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General하게 되게 원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특색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른 벤더들과 차별화 되게 공급해야 승산이 있기 떄문이다. 중복 투자라서 싫어한다고? 한 벤더들 안에서도 여러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라. 그런 논리면 국내 벤더들은 진작에 WIPI로 다 통일이 되었어야 했다. 또한 벤더들은 자신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된 소스가 다른 벤더들에게 쉽게(!) 사용되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과정을 거치더라도 변형이 되기를 원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구글 OS가 모든 벤더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가 없다. 구글이 모든 어플리케이션을 다 기본 제공을 해준다면 의미가 있겠지... 근데 오픈 플랫폼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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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광고 수익모델의 문제이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한데 아무리 전세계 인터넷 광고 60%를 차지하는 구글이라고는 하지만 이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미 구글 에드센스 모바일에 관련된 포스팅을 했을 때 언급했 듯이 구글이 관심있는 모든 나라의 주파수를 확보하거나 MVNO 사업자로서기 전에는 광고에 대한 패킷 요금의 부가, Local 사업자들의 모바일 페이지(WAP이던 풀브라우징이던), 그리고 모바일 결재 시스템 완비등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 구글이 훌륭한 회사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산업은 지역색이 너무 강하다. 지역 사업자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고 담당자 전화 번호 조차 알려주지 않는 마인드로 과연 지역색을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동아시아권 외에 유럽 시장에서 대단하게 받아드릴 거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듯 한데, 그부분은 자연스럽게 구글에 열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구글이 얼마만큼 투자를 하느냐에 달렸다. 그나마 북미보다는 유럽에 대한 투자는 가능성이 있지만 Nokia가 버티는 곳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는 역시나 약간 부정적이다. 게다가 어차피 Nomal 폰은 버리겠다는 이야기 아닌가?

넷째, 그럼에도 구글이 하는데.. 라는 생각은 사실 일반 사용자나 몇몇 속없는 블로거들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이 구글이 세운 OHA에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해서, 또한 그로 인해 핸드폰 생산비가 10% 낮아진다고 해서 삼성이 기존의 WIPI, 모카, 그리고 공식 발표는 되지 않고 알게모르게 투자하는 플랫폼을 버리고 구글 OS에 올인할 것 같은가? 삼성이 구글과 하는 이유는 구글이라는 브랜드 효과가 첫번째이다. 그러다가 좋은게 걸리면 그나마 더 좋은 것이고.. 유수의 벤더들이 OHA에 포함이 되어있는 것은 동상이몽이다. 그걸 가지고 OHA가 대단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아직까지는 우리 입장에서는 구글이 뭐하냐 보다는 삼성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것을 분석하는게 더 중요하다. Global Mind는 Local 분석과 Mobile BM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됐을 때 시작하시기를..

740 달러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던 구글 주식이 663 달러까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새로운 것에 대한 투자에 대한 단기적 반발 정도로 해석하는건가? M&A 투자로 커가는 구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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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구글이 모바일 투자에 의해 필요한 것은 OS에 대한 투자보다는 다양한 구글 어플리케이션의 매쉬업의 모바일 최적화와 플러그인, 그리고Local 사업자에 대한 Open Mind이다. 아니면 Apple처럼 폰과 어플리케이션을 다 들고 나오던지.. 그래도 OS를 만들겠다면 Drawing 엔진과 Font 엔진을 제대로 표현하는 미들단을 들고 나오던지... 그런 것을 가지고 나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에 한표~

2007/11/12 10:55 2007/11/12 10:55

구글은 2/13에 안드로이드 SDK의 새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UI 스타일 Layout 기반의 Animation을 표현할 수 있는 API 추가 주소를 통해 좌...

앗싸뵹

구글이 android를 통해 그리는 세상은 궁극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PC 환경처럼 개방된 환경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상은 "구글"이 그리는 세상일 뿐이고, OHA를 이루고 있는 멤버들의 구성을 보면,
적어도 제 생각에는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 업체측면에서는 분명한 잇점이 있습니다. 삼성이나, 엘지 모두 각자 고유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모델별로 하드웨어가 조금만 변하거나 하면 소프트웨어의 대부분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대규모 변경 ==> 대규모 인력투입 ==> Test & Debuggin으로 이어지는 모델 개발과정을 겪고 있죠.
하드웨어의 개발시간에 비해, 이 시간은 제조사 입장에서 엄청난 Overhead이죠.
잘 정의된 시스템 구조하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OHA의 멤버중에는 주요 칩셋 벤더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요 칩 벤더들은 자신의 모듈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제조사는 이 위에서 개발을 진행한다면, 지금의 단말 소프트웨어 제작 기간은 훨씬 단축되리라 예상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의 장점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올리고 싶은 서비스 있으면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제조사에게 "개발해와"라고 명령하면
뚝딱뚝딱 다 만들어오는 상황이니.. Android가 아니면 안되는 뭔가를 제시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Major 이통사 측면에서는 자칫 Walled Garden을 활짝 열어주는 꼴이 되어버릴까 조바심내기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ndroid가 성공하려면, 이리저리 분리되어있는 Embedded Linux 진영이 Android를 중심으로 통합하고,
제조사를 대상으로 1차 세력을 확대하고,그 여세를 몰아, 이통사들에게도 Push하는 모습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mobizen

모바일 리눅스 플랫폼이 비공식적으로 25개...
그 중에 국내 개발이 3개......
의외로 개발자들끼리 뭉치기가 쉽지 않죠..
벤더야.. 여기에도 발 걸쳐져 있고 저기에도 걸쳐져 있고... ^^
그 중에서 구글 OS가 당분간 이슈 메이커가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앗싸뵹

예.. 이런 저런 임베이드 리눅스 플랫폼이야 워낙 많죠.
하지만, Android가 기존 것들과 다른 것은 최 하단 칩 제조사부터, 최 상단 이통사까지 구색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각 제조사별로 리눅스 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만, 실제 리눅스로 상용화를 진행하는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 일입니다.
Google에서 앞장서서 상용화 하고, 칩 제조사들하고 협의문제도 해결해주고 하니.. 기존 리눅스 프로젝트들하고는 다르게 무게감이 느껴지는 거죠

sound79

"그래도 구글이 만들었는데?..." 구글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서비스를 접하면 제일 처음 드는 생각입니다. 이번 모바일 오픈 플랫폼 자체도 물론 구글이라는 네임에 더 흥미를 느꼈는것도 사실이죠. 구글이 지향하는 안드로이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리 특별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특정 거대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거기에 참여하는 멤버구성을 보면 분명 의미 있는 프로젝트인건 확실한거 같은데요.. 아쉬운건 국내 이통사가 없다는 것이...

mobizen

사람마다 관점이 다른 거니깐요..^^ 지금까지 타 리눅스 플랫폼보다는 영향력이 클 것임에는 분명하죠. 리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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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포털과의 제휴도 한층 강화했다. 야후코리아와 손잡고 모바일 환경에 특화한 모바일 검색 ‘야후 원서치’를 선보였다.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도 개발중이며 야후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NHN과는 아예 무선인터넷 플랫폼 제휴를 모색중이다. LG텔레콤은 네이트(SK텔레콤), 매직앤(KTF)과 같은 인지도 있는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플랫폼 개방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오늘(2007년 10월 4일)자 전자신문에 개재된 "LGT, 모바일 비지니스 영토 넓힌다"란 제목의 기사 중에 일부분이다.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요즘은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이라는게 무엇일까가 궁금해졌다. 예전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구인란을 잘 활용하면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NHN 구인 홈페이지에 갔더니 아래와 같은 채용란이 있었고 채용 완료 상태였다.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 개발     
<담당업무>
 - 네이버 컨텐츠의 모바일 데이터화
 - 외부 이통사 연동
 - 대용량 소켓처리 최적화
 - 모바일환경에 맞는 컨텐츠 최적화

<공통 자격요건>
 - Java 개발 경험자 (고급)
 - C 개발경험 (중급)
 - XML 관련 지식보유자
 - Linux/MySQL 경험자
 - Apache / Tomcat 등의 서버 설치 운영 경험자
 - 디자인패턴 초급 경험자

<세부 자격요건>
 -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경험자
 - 유닉스 기본 프로토콜 이해자
 - DB 최적화, 시스템 튜닝 경험자
 - 규격서 문서화 능력 보유자


대충 보아하니 NHN의 기존 컨텐츠나 입점되어 있는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Custormizing해주는 플랫폼 정도인 듯 하다. 국내 1위의 거대 포탈이니 만큼 이러한 플랫폼의 규모가 작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지만 기획자가 아닌 개발자만 뽑는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을 듯이 뭔가 새로운 시도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결국은 기존의 포탈 제휴와 다를게 없는 모바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언제는 포탈들이 이통사 서버에 입점에서 그 안에서 뭔가가 다 돌아갔나? 그냥 2개의 Walled Garden의 플랫폼이 Intergration 하는 것 뿐으로 예상된다. 예상이 틀리기를 바랄 뿐~

2007/10/04 10:35 2007/10/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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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zdnet의 "2차「오픈 리눅스폰」판매 시작"라는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했겠지만 OpenMoko에서 드디어 폰을 상용화해서 네오 1973이란 모델로 판매를 시작했다. OpenMoko는 Motherboards, Graphics cards, Mobile solution등으로 유명한 FIC와 Partner Ship으로 개발되었다. Neo1973의 대략적인 스펙은 아래와 같다.

* 2.8" VGA touch screen
* A-GPS for location and navigation services
* GSM850/900/1800/1900 compatibility for network support in Europe, Asia-Pacific, Japan, Africa and the US
* Application manager to install / remove / update applications
* Push email, contacts, and calendar synchronization
* OpenMoko Software Development Kit (SDK) for application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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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Moko 프로젝트는 기본 컨셉이 예전에 소개했던 그린폰과 동일하다.
PC와 같이 E-mail, 전화번호부, 일정관리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자신이 선택한 Application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SDK를 통해 Open 소스로 개발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Application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서 "OpenMoko Certified"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테스트와 다양한 Program등을 제공한다.
네오 1973의 Default 프로그램은 Funambol 이라는 Mobile Open Source Application에서 제공을 한다.

Green폰과 컨셉이 너무 비슷하지만 상업적인 회사에서 하는 것보다는 좀더 비영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며, 직접 본 지인에 따르면 그린폰보다는 성능이 좀 더 좋은 편이라고 한다.
비영이라는게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End User나 Hacker들이 프로그램 개발해봐야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끌어가기는 역부족이다. DeskTop에서 수년전에 했던 Linux 진영의 실패를 그대로 밟아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내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내장한 폰이지, 꼭 비영리일 필요는 없다.

상업적인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B2B에서 찾아야 한다. 리눅스 진영은 항상 이러한 Sales Point에 대한 고민이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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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8 18:31 2007/07/18 18:31
앗싸뵹

WCDMA를 지원하기로도 하면 하나 사서 쓰고 싶네요.
GSM전용이니, 그림의 떡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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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모바일용 Linux 플랫폼
QT 플랫폼
의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Trolltech에서 Qtopia Greenphone Grant Program을 발표했다. Open Source 개발자들을 타겟으로 한 이 Grant Program은 모바일폰에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지금 신청을 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 여부를 결정이 되고 선정이 되면 무료 Qtopia Phone과 Qtopia SDK를 받을 수 있다. 심사는 지금부터 2007년 8월 7일까지 진행이 된다.

이번 Grant Program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오픈 모바일폰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는 vendor에서 지정한 내장형 Application(이를 테면 주소록) 과 UI를 선택권없이 일방적으로 사용해야 했다. PC에서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다. 물론 PC도 대부분 익스플로러에 아웃룩을 쓰고 MS-Office를 쓰기는 하지만 그래도 선택의 기회가 있다라는 것과 없다라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 Grant Program은 이러한 일방향적인 모바일에서의 Application과 UI를 Consumer들에 의하여 자유롭게 변경을 하고 그것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Trolltech의 David Bialer이사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했다.

"Qtopia Greenphone is the first open mobile phone of its kind. We really encourage open source developers to experiment and use their talents to create innovative applications by participating in the Grant Program."

모바일에서 Cosumer에 의한 폰 프로그램과 UI의 customizing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진정한 모바일 웹으로 갈 수 있는 시작일 수도 있겠다만 폰 내장형에 사용자의 Needs가 있냐와 그린폰의 성능 문제, 이러한 것을 이끌고 가기에는 Trolltech이 가지는 모바일에서의 위치가 약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trolltech.com/developer/tt/grant/grantprogram 를 참고하도록..
2007/07/05 09:53 2007/07/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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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모바일용 Linux 플랫폼"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폰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았다.
플랫폼은 QT, 폰은 상하이에 있는 회사에서 만든 것이 맞다고 한다.
GSM 이기 때문에 SIM Card만 꽂으면 동작할 수 있으며 폰의 상태는 극도로 조잡(!)하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아직은 QT가 모바일에서 동작하기에는 버거운것 같다. 속도가 심하게 느리다고 한다. 부팅하는 시간이 거의 1분에 가까운 속도를 보여준다고 하니 아직은 갈길이 멀었다고 하겠다.
트롤텍사에서도 이 제품은 거의 프르토타입에 가까운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좀더 지켜봐야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올 듯 하다.

2007/05/15 11:13 2007/05/15 11:13
isss

그 전에 제가 쓰던 모 제품은 부팅만 48초였습니다..
TV에서도 광고하던 제품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