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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비중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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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를 세대별로 구분을 해보면 LTE 사용자가 전체의 32.2%를 차지하고 있다. 3G인 WCDMA는 48.6%로 가장 많고 2G인 CDMA도 여전히 19.2%나 차지하고 있다. 전체 추이를 보면 LTE의 비중이 급증하고 있고 CDMA의 감소량보다는 WCDMA의 감소량이 더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2016년이 되면 LTE의 비중이 9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TE 트래픽 비중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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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세대별로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비중을 재구성해보면 가입자 비중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32%에 불과한 LTE 가입자가 만들어 내는 트래픽 비중이 60.3%에 이른다. WCDMA는 39.7%에 불과하며 이마저 빠르게 감소 중에 있다. 이는 LTE 가입자들이 3G 가입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시간은 큰차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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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하는 트래픽이 많다고 해서 LTE 사용자가 3G 사용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도 않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하루 평균 3G는 97.31분, LTE는 96.85분으로 오히려 3G 사용자의 이용시간이 조금 더 높게 나왔다. 결국, LTE 사용자와 3G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유사하지만 LTE 사용자가 더 많은 양의 트래픽을 소비하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멀티미디어, 게임의 이용시간이 많아

많은 양의 트래픽을 소비하는 서비스들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텍스트보다는 대용량의 이미지나 음원, 동영상등으로 구성된 멀티미디어형 컨텐츠일 것이다. 실제로 Nielsen Koreanclick에서 관련한 조사를 실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더욱 확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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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와 LTE 사용자의 이용시간을 비교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일 평균 이용시간이 3G 대비 약 6~13분 가량 길게 조사되었다. 모두들 많은 데이터양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이며 그만큼 빠른 네크워크 속도를 요구한다.



LTE는 대용량 스트리밍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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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사용자들의 이용행태는 멀티미디어 컨텐츠에서 더욱 뚜렷한 특징을 드러낸다. 동영상이나 라디오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고퀄리티의 이미지로 구성된 만화에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반면, 텍스트 위주의 유머 서비스는 3G 사용자의 이용시간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

통신사들은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를 새로운 킬러 서비스로 대응하곤 한다. 이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바뀔 때마다 사용자들의 이용행태는 변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변화는 서서히 그리고 기존 서비스의 형태를 가지고 다가온다.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고 이용행태가 바뀌는 것이다.

이미 LTE사용자들은 일방향에서 쌍방향으로,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일반 동영상에서 HD 화질로 변화가 이루어 졌다. 기존 서비스에서 이렇게 서서히 다가오는 환경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란 쉽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과 사용자의 변화를 항상 주시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는게 중요하다. 지금 가지고 있는 서비스의 기능적인 구조가 LTE 환경에 적합한지 한번쯤 살펴보아야 할 시기이다.
2013/04/04 08:35 2013/04/04 08:35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Young

"지금 가지고 있는 서비스의 기능적인 구조가 LTE 환경에 적합한지 한번쯤 살펴보아야 할 시기이다"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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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업체에게서 트래픽의 변화만큼 정확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같이 트래픽 지표를 정리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실제 지표를 볼 수 있다면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테지만 서비스업체들이 주요 자산이자 전략의 근본이 되는 자료를 공개할리 만무하다. 디테일은 부족하겠지만 공개된 무선 트래픽 지표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의 주요 흐름을 읽어보도록 하자.



지금은 LTE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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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무선 트래픽의 무게 중심이 3G에서 LTE로 넘어온 상태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10월 이후 LTE 트래픽이 3G를 추월했다. 9월까지만 해도 3G 트래픽이 2만376TB로 LTE(1만9천190TB)보다 많은 상태였다. 3G 사용자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 사업자들은 이제부터 LTE를 주요 무선 환경으로 보아도 되는 상황이다.



가치가 사용자를 움직여

1인당 사용 트래픽도 LTE 사용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1인당 무선 트래픽 사용량은 3G가 1,102 MB, LTE가 1,760 MB이다. LTE 사용자들이 3G에 비해 1.6배 정도 많은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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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LTE에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독특한 현상이다. 요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3G보다 소극적인 데이터 사용을 할 것이라는 초기 예측이 잘못되었다. 쾌적한 무선 인터넷 사용 환경이 요금에 대한 압박을 넘어서 서비스 친화력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마다 다른 사용성

Smart 기기들은 고유의 사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팩터와 휴대성에 따라 사용행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관련한 Ericsson의 보고서를 추정치를 기반으로 재구성해보았다. 상세 수치를 정확하지 않지만 이해하는게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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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기에서 동영상 서비스의 트래픽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트래픽양이 사용자들의 사용시간이나 방문 횟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비디오'라는 매체의 특성으로 받아드려야 한다. Smart Phone은 App 중심의 사용이 많고 Mobile PC는 Web 중심의 사용을 많이 한다. Tablet PC이 Mobile PC와 유사한 Web 사용 트래픽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양방향 서비스의 증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이용자의 업링크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Ericsson은 트래픽 패턴에 따라 Download dominated, Request-response, Bi-directional로 구분하였다. 아래 도표에서 노란색바는 조사된 App들의 업링크 비중 범위이며 검은색 바가 평균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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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업링크의 비중이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브라우징과 SNS도 트래픽의 10~20% 정도를 업링크가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이메일 전송과 메신저, SNS, 파일 공유, 게임 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양방향성 통신을 하는 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도 업링크 비중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무료앱의 발생 트래픽이 절대적

Ericsson이 유명 Android 게임 2개의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무료 App이 최대 170배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트래픽양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한 세션당 발생하는 트래픽의 평균을 낸 것이다. 이는 무료앱이 가지고 있는 광고 시스템이 많은 데이터와 네트워크 접속 요청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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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App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170배'라는 수치를 절대적으로 받아드릴 수는 없지만 광고시스템이 트래픽을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트래픽의 발생은 배터리 소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는데 광고화면은 일반 화면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25%나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02/06 08:25 2013/02/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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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가입자 1천 58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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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 LTE 가입자는 1천 589만명에 이르고 있다. 전년대비 13배가 성장한 수치이다. 통신사가 LTE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면서 LTE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국내 시장은 인프라에 대해 다소 극단적인 면이 있다. GSMA가 발표한 2012년 말 전세계 LTE 가입자 수가 5천 720만명이니 국내 시장이 전세계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트래픽도 3G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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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가 증가하면서 LTE 단말이 만들어내는 트래픽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11월을 기준으로 LTE 트래픽은 전체 무선 트래픽의 45.60%를 차지하고 있다. 39.15%를 차지하고 있는 3G를 넘어선 양이다. 무선 서비스를 개발할 때 LTE를 기준으로 해도 무방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통신사 Wi-Fi(개인 Wi-Fi 제외) 트래픽은 8.85%에 불과하다.



인당 사용 트래픽도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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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사용 트래픽은 3G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궁금증이 생겨 네트워크별 전체 트래픽을 가입자 수로 나누어서 재구성을 해보았다.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3G는 월평균 706.4 MB, 4G는 월평균 1,713 MB를 사용하고 있었다. 4G 사용자가 3G 사용자대비 2.4배나 많은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3G의 경우 상위 10%가 전체 트래픽의 69.1%를 사용한 반면, LTE는 상위 10% 이용자가 전체 트래픽의 26.7%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변화이다.



Wi-Fi 의존도는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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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의존도에도 변화가 있다. 3G 사용자는 전체 무선 데이터 사용 중 71%를 Wi-Fi를 통해 사용하는 반면, 4G 가입자는 52%에 불과하다. LTE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이다. LTE에 대한 속도감이 그만큼 만족스럽고 이동중에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높은 ARPU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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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ARPU도 월등히 높아졌다. SKT의 전체 사용자 ARPU가 3만 3천원인데 반해 LTE 가입자의 ARPU는 5만 2천원에 이른다. 통신사들의 약정 조건에 따라 LTE 가입자의 3분의 2 이상이 LTE62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없어진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비스 충성도가 중요

웹서핑의 경우 3G 대비 35.2%, 채팅(MIM 등) 33.1%, SNS 28.9%이 사용량 증가를 보였다. 이러한 LTE 가입자들의 트래픽 증가는 결국 서비스 충성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LTE가 '통신사의 매출 증대'외에 의미를 가지려면 서비스 사업자들은 빠른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자들을 잡을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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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초기 시장에서도 경험했듯이 인프라의 변화가 단기간에 킬러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특히나 인위적인 서비스 개발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지금으로서는 기존 서비스에서 초고속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 참고 포스팅 : LTE 시대의 변화와 킬러 서비스( http://www.mobizen.pe.kr/1195 )

2013/01/07 19:00 2013/0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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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TE 가입자는 1,100만

 

 

국내 LTE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통위의 공식적인 집계로는 8월말 기준 1,024만명을 달성했고 통신사 발표 자료에 의하면 9월말 기준으로 1,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3명 중에 1명이 LTE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Wireless Intelligenc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2분기를 기준으로 전세계 LTE 가입자의 27%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빠른 성장이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LTE는 모바일 트래픽에 변화를 주고

 

이렇게 빠르게 무선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LTE는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 국내 모바일 트래픽 소비량의 추이를 같이 살펴보자.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럽지 않은 이야기지만 2011년 9월과 12월 사이에 급격한 증가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점이 국내 LTE가 실질적(!)으로 상용화가 된 기간이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삼성전자가 재미난 계산을 했다. 2011년 9월 이전의 데이터량을 기준으로 트래픽의 증가치를 특정을 해보니 2012년 6월의 예상 트래픽이 약 25,375 TB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 트래픽량은 37,237 TB를 기록했다. 추세치에 비해 11,862 TB가 많은 양이 발생한 것이다. LTE의 등장으로 약 32%의 트래픽이 더 많이 소비된 것을 알 수 있다.

 

 

3G vs. LTE

 

 

그렇다면, 실제 3G와 비교해서 LTE 사용자들은 얼마나 많은 모바일 트래픽을 사용할까? 2012년 4월, 1인당 평균 트래픽 사용량을 조사해보니 3G는 1.2 GB, LTE는 2.9 GB로 조사되었다. 원인에 대한 해석은 논란이 있겠지만 LTE 사용자가 3G보다 약 2.4배 많은 용량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Fact) 이다.

 

 

쾌적한 환경은 서비스 친화력을 높여줘

 

이러한 조사 결과는 다소 의외인 면도 있다. LTE에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기 때문에 무선 서비스에 대해 소극적인 사용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LTE 단말로 Wi-Fi 사용을 더 많이 한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한 바 있다.(참고 포스팅 : 가입자 천만의 LTE 시대와 승자 )

 

 

소비자들이 LTE 폰을 구매하는 이유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최신 단말이다.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한 쾌적한 환경을 기대하는 것이고 이는 높은 서비스 친화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즉, 서비스를 이용하기 좋은 사용성이 요금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전체 트래픽을 리드하는 유튜브

 

단순한 트래픽의 증가 추이는 서비스적인 입장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LTE로 인해 어떠한 성향의 서비스 충성도가 높아지는지 알아내고 이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용자 가치와 사업자의 수익을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어떤 서비스가 트래픽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지 살펴보자.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너무 쉽다. 다양한 자료를 통해 유튜브만큼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비중과 증가속도이다. 북미 모바일의 경우 전체 트래픽의 27.2%를 유튜브가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성장 속도도 2012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27.2%(모바일 기준)으로 엄청나게 증가했다.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 인터넷 트래픽에서 유튜브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LTE 시대의 킬러는 Real-Time Entertainment

 

sandvine에서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스트리밍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LTE 시대에 더 많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고 이러한 컨텐츠를 'Real-Time Entertainment'로 구분했다. 동영상과 음악, 방송, 모바일 라디오 등이 대표적이며, Social이나 위치 기반 서비스등과 연동되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LTE 시대에 Real-Time Entertainment의 충성도도 높아지지만 영상과 음질이 HD가 일반화되면서 사용 트래픽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텍스트나 이미지 중심의 서비스가 결코 충성도가 낮아진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소비 트래픽면에서는 월등할 것으로 보인다. sandvine은 Real-Time Entertainment의 트래픽이 2012년에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50.2%를 차지하고 2017에는 67.4%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에는 시간이 필요

 

다양한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유튜브를 선두로 한 Real-Time Entertainment가 LTE 시대에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 낼 것임은 틀림없다. 문제는 새로운 가치와 수익모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미 견고한 성을 쌓아놓은 Youtube Like한 서비스로 이제와서 경쟁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방송사의 VOD 서비스나 소셜과 결합하여 진화하고 있는 TVing과 같은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사업자는 많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혁신을 이루어 내는 형태는 콘텐츠 자체보다는 Real-Time Entertainment와 결합한 서비스적인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HD만을 차별화로 내세우는 단순한 VOD 서비스로는 성공이 힘들 것이다. 컨텐츠를 활용해 관계를 확장하고 정보를 재생산해내는 기능이 없다면 과거의 서비스와 다를게 없다.

 

물론, 성공 사례가 처음부터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고 사용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서서히 등장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다. 앞으로 LTE 시대에 어떠한 사업자가 도전을 하고 혁신을 만들어내는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2012/10/11 08:22 2012/10/11 08:22
낙화무영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mVoIP나 SNS관련해서 통신사에서 주장하는 Traffic문제가 생각보다는
별 문제가 안되는군요.
혹시 삼성전자에서 추정했다는 트래픽관련 source좀 알 수 있을까요?

메가기이

객관적인 분석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자는 저도 삼성전자가 올 4월에 측정한 월평균 이용 트래픽에 대한 소스가 궁금합니다.

어민플레이

항상 좋은 자료 잘보고있습니다

어민플레이

항상 좋은 자료 잘보고있습니다

Bong.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매기사랑

재미난 자료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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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돌이킬 수도 없는 KTF의 SHOW All-In' 에서 WCDMA 가입자에 대한 이야기 한지 3개월 정도가 흘렀다. KTF도 회사 내에 어려움으로 정신이 없었고, 3분기 때에 마케팅에 약간 자제를 하는 분위기를 보여주면서 'WCDMA'에 대한 이슈가 잠잠해 졌다.

단순한 가입자 뿐만 아니라, 차세대 킬러로 계속해서 드라이브를 걸었던 '영상통화'가 완벽한 실패로 돌아서면서 딱히 내세울 서비스가 없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차별화없는 3G에 대해서 마케팅 포인트를 거의 못찾고 있는 형편이다.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초반 재미를 보았던 OZ 역시 뚜렷한 후속 서비스가 없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분기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국내 무선 3G의 시장 현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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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통신사들의 3G 가입자수는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KTF가 WCDMA 시장에서 차지하는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나, SKT와의 격차는 거의 없어지는 것 같다. LGT가 OZ로 인해 36만명의 가입자를 모았지만 SKT와 KTF에 비교하면 현저히 부족한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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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G시장의 비율만 보면 아래와 같다. KTF가 49.25%로 가장 높고, SKT가 48.36%, LGT가 2.39%이다. KTF와 SKT의 차이는 1%도 채안되는 근접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상 LGT는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다른 이통사와 같이 총알이 든든한 것도 아니고, '풀브라우징'은 SKT, KTF 모두 웹뷰어 방식으로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OZ에 사용되었던 Infraware 브라우저는 모두 경쟁사와 계약을 한 상태이다. 더이상 차별화 요소가 없다는 뜻이다. 위젯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듯 했으나, 그것마저 여의치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각 통신사별 3G 가입자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해당 자료로 재구성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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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가입자 중 절반이 넘는 가입자가 3G 가입자이다. 이에 반해 SKT와 LGT는 아주 적은 수치이다. 특히 OZ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T는 아직 5%에도 못미치는 3G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가입자 기반은 Data 산업에서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이통사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신규 서비스 런칭을 할 때 걸림돌이 되는 Legacy 대상이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 3G폰 사용자의 ARPU가 2G나 2.5G 사용자보다 높다는 것은 여러차례 증명이 되어왔다. KTF의 관련 자료 중 가장 최근 자료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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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장기간 침체되어 있는 무선 Data 시장에서 Data ARPU에서 94.2%나 차이가 난다는 것은 희망을 걸 수 있는 Infra 이다. 3G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가입자 기반보다는 차별화된 Data 서비스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다. 아직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통사들에게 연말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이통사의 모든 그래프는 하향을 하고 있다. 연말 특수를 맞이하여 다시 마케팅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가 조금씩 들려 온다. 제발 2Q에서 보여주었던 무분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으면 한다. 스마트폰과 고가 단말 위주로 구성되고 있는 이통사들의 신규라인업을 보고 있으면, 항상 모든 것이 제자리 걸음인 것 같아 답답함이 있다. 우리도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 전쟁 좀 해보는 날이 오기를...
2008/11/25 08:16 2008/11/25 08:16
감자

아침 일찍 잠이깨버려 일찍 출근해서 이생각 저생각 블로그를 전전하다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날이 풀렸는데 왜이리 춥지...

mobizen

뭔가 고민이 많으신건가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막연히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외로운까마귀

와 자료는 어디서 발췌하시는지 대단하시네요.. 저도 좀...^^

mobizen

외로운까마귀님께서 무슨 말씀을... 항상 님의 포스팅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이런 자료야 사실 별거 없습니다. 이통사들이 분기별로 발표하는 실적 자료와 IR자료, Monthly Sheet 등의 숫자가지고 재구성해서 만든것 뿐이예요. 사실 숫자 만들어내는 것 보다 저렇게 이미지로 만드는게 훨씬 시간이 걸린다는..... Chart 쉽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들도 많이 시도해봤는데 영 맘에 드는게 없어서 아직도 수작업으로... ㅠ.ㅠ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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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는 모바일 서비스가 탄생하던 초기부터 '슈퍼 루키'로 불리우며 기대를 받았던 서비스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도하는 모바일 산업의 편성으로 인하여 항상 '기대'로만 남았던 것 같다. 이러한 LBS가 최근에 다시 한번 재도약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최근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3G(WCDMA)의 성장이다. 2G에서는 부분적으로만 사용되던 GPS가 WCDMA 세상으로 옮겨가면서 기본 사양으로 포함이 되었고, 자연스레 시장의 크기와 기회요인이 넒어지게 되었다.  더구나 A-GPS 칩의 등장으로 예전 GPS보다 기능이 더욱 향상되어 위치기반 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3G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이러한 GPS 지원여부가 논란이 되었던 것도 그만큼 LB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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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네비게이션과 물류시장의 성장이다. 네비게이션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여 현재는 카네비게이션으로 시장이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카네비게이션은 시장의 거의 포화상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바일 LBS는 차뿐만이 아니라 대중교통, 그리고 도보를 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좀 더 다양한 시장과 사용자층을 공략하는 준비 중이다.
물류시장의 경우는 법인 대상의 서비스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급속히 성장하는 물류 주문 시스템에서 위치추적서비스를 토대로 물건을 기다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LBS는 그 자체만으로는 서비스가 아닌 솔루션일 뿐이지만 그 위에 서비스가 올라가면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결국 응용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인데 ABI 리서치에서는 이러한 LBS의 5대 응용 서비스로 Personal Navigation(길안내 서비스), Enterprise(기업용 위치추적 서비스), Family Tracker(자녀 위치 추적), Information & POI(지역정보 서비스), Friend Finder(친구찾기) 등을 지목했다. 이에 따른 각 시장 규모는 2013년까지 Personal Navigation는 43억달러, Enterprise는 약 65억달러까지 성장하며 각 서비스의 이용자 추이를 아래와 같이 예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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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IT 산업은 일반 고객 시장보다는 기업형 시장이 규모면에서나 운영면에서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아닌 기존 서비스의 발전 모델로 흡수한다는 매력이 있다. 이러한 기존 서비스에서의 LBS 도입은 단순한 LBS 시장의 성장 이외에 다른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시너지가 크다는 것이다.

가장 급격하게 LBS를 흡수하는 서비스는 SNS이다. "SNS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다"라는 전제하에 차별화 요인으로 LBS를 응용하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시도하는 듯 하다. ABI 리서치의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까지 LBS기반의 모바일 SNS는 33억달러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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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를 주도하는 것은 당분간은 MySpace와 Facebook 등이 선전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쪽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Tossi 경우도 핸드폰을 통하여 포스팅을 하면 LBS를 통한 위치태그가 자동으로 생성이 된다. 물론, Tossi 역시 위치태그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고민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이런 LBS 시장에 대한 비전은 다양한 플레이어의 이해관계를 충돌시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분산되는 이통사에 비해 단말 벤더들은 LBS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3G 아이폰의 경우, 발표가 되면서 'Where'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이폰 내의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고 평점의 식당이나 주변의 카페를 찾을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 했던 LBS에 가장 적극적인 SNS와 연동이 됨은 물론이다. 바로 모바일 Facebook과 연동이 되는 것이다.


애플 못지 않게 LBS에 적극적인 곳은 바로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2007년 10월에 세계적인 네비게이션 회사인 '나브텍'을 약 81억달러에 인수한 후, 이를 토대로 모바일 LBS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그 중 하나가 MAPS이다. 현재 노키아는 국내 진출시에 MAPS 기본 탑재를 조건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MAPS 서비스는 기존의 T-맵 내비게이션(네이트 드라이브), 케이웨이즈, 이지드라이브 등의 기존 이동통신사의 지도 서비스와 충돌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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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벤더들만 모바일 LBS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국내 포탈인 '다음'의 경우 KT, ㈜아이니츠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브로 네비게이션 출시에 동참, 휴대폰에 이어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라는 무선 인터넷과 네비게이션, 그리고 대형 포탈의 다양한 정보가 유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음'의 진출에 대해서 언론사들은 '풀브라우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순한 '풀브라우징'보다는 LBS 관련 서비스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하여 단말벤더, 대형 포탈 등이 모두 모바일 LBS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모든 컨텐츠나 서비스가 그렇듯이 사업 영역이 파괴되고 융합된다고는 하지만 모바일 LBS가 그러한 혼돈의 가장 중심에 있는 듯 보인다. 과연 누가 먼저 모바일 LBS를 응용한 서비스를 먼저 내놓느냐가 관건이 되고, 수성인 이통사와 그러한 Walled Garden을 공격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간의 신경전도 관전 포인트이다.

LB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서비스와의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비스 기획자라면 LBS로 뭔가를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보다는 기존의 서비스와의 접목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고민해볼 시점이다. 지금까지 속아왔던 때와는 약간 다른 시장의 움직임이 분명히 있다.
2008/08/14 20:05 2008/08/14 20:05

LBS 의 활용에 생각해 볼 문제. http://www.mobizen.pe.kr/trackback/598 http://www.mobizen.pe.kr/trackback/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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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SHOW에 대한 All-In 전략의 모양새가 우습다. SHOW에 모든 전략을 All In 하겠다는 전략으로 지금껏 버텨왔지만 mobizen이 그동안 신나게 비웃어왔던 영상통화는 좀처럼 킬러 서비스가 될 기미가 없으며, 3G에서 1위를 하겠다는 위치마저 위태로와 보인다. LGT의 OZ처럼 얼리아답터들에게 지지를 받는 서비스도 없으며, 절대 3G에 All-In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SKT에게 가입자수 1위로 곧 뺏길 처지에 놓여 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지만 '전력을 다하는' KTF는 '전력을 다하지 않는' SKT에 비해 2007년 9월 이후로 3G 순증 가입자를 한번도 이겨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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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SKT 역시 너무 많은 마케팅 비용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KTF처럼 가입자를 3G로 수평이동을 한다고 이야기 한적도 없고 3G의 1위하겠다고 큰소리 친적도 없으니 적어도 3G에서만큼은 KTF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순증 가입자가 SKT에 비해서 적은 편인데도 3G 시장에서 1위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는 발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해본 누적 가입자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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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현재 두 이통사의 3G 누적 가입자 수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KTF가 그토록 처절하게 부르짖던 점유율로 비교를 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게다가 이번 2분기의 낮은 성적표로 인해 당분간 마케팅비용은 축소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3G시장에서 SKT가 KTF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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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데이타 통신이 중심을 이루는 3G시장에서 가입자수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Needs를 채워주는 킬러서비스 개발로 인해 ARPU를 높이는 것이 진정한 3G시대에 걸맞는 자세이다. 그래서 누가 가입자수가 많다라는 숫자 싸움보다 다양한 서비스의 양과 질이 문제이다. 가입자수로 비교하는 것은 그런걸로 싸움 부치기 좋아하는 언론사나 애널리스트들이 할만한 것인데 KTF의 경우에는 이통사가 나서서 그런 비교를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웠다.

전면에 내세우는데 결과가 이러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제와서 3G시장에서 가입자 수치보다 더 중요한것은 따로 있다고 슬그머니 꼬리내리는 것도 꼴이 웃기게 되어버렸다. 별 명분 없는 싸움에서 이겨도 별반 알아주는 이가 없을 것 같고, 지면은 회사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가 남을 것이다. KTF의 전체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3G의 가입자수를 보면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수치이다. 게다가 KTF의 전체 가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3G라는 것은 WCDMA에 알맞은 킬러 서비스만 개발되면 무서운 성장을 할 수가 있다. 이렇게 상대적인 비교에서 의미가 있지만 KTF 스스로가 이러한 비교를 거부해 왔으니 이제와서 없던걸로 하자고 할 수도 없다.

 KTF의 이러한 실패는 여러차례 예견을 했었다. 킬러 서비스 개발보다는 무분별한 마케팅과 SHOW 파트너와 같은 것만 만들어내니 성공할 수가 없다. SKT와 같이 표준화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나 이통사의 최후의 발악과 같은 BONDI에 참여하지도 않고 있다. BONDI에 참여한게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적다라는 소리이다. LGT와 같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한 개방형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우지도 못한다. 하반기에는 KT와의 합병하기에도 정신이 없을 것 같은 판국이다. 이래저래 공무원 마인드로는 답이 없다.
2008/08/05 23:32 2008/08/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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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무선 거인 NTT DoCoMo가 Linux 솔루션을 자사 FOMA 3G에 적용한다고 얼마전에 발표를 했다. DoCoMo의 이번 발표를 통해 i-mode, i-appli를 비록한 DoCoMo 서비스 등을 Linux로 포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플랫폼은 모든 것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응용 소프트웨어나 MOAP(Mobilephone Oriented Application Platform) 등 기존의 제품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 자료를 보면 LiMo Foundation의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되어있지만 사실은 ACCESS사의 ALP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의 플랫폼은 사실은 벤더 이슈에 가깝지만 좀더 로우 레벨 솔루션부터 다루고 싶어하는 NTT의 욕구와 더불어 i-mode, i-appli 라는 브랜드가 모바일 산업에 주는 무게감이 가능케 한 듯 하다. 이번 플랫폼 개발은 NEC와 파나소닉을 통해서 개발하게 된다. NEC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Linux 플랫폼에 경험이 많으니 매우 적절한 파트너인 듯 하다.

DoCoMO는 예전부터 리눅스와 심비안을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었는데 Linux 외에도 심비안 위에 솔루션을 올리는 것도 같이 고려 중에 있다. 바야흐로 플랫폼 전쟁이다.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플랫폼은 벤더의 이슈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각 비즈니스 영역이 모호해지고, 에코 시스템이 파괴가 되는 시대가 계속 되면 이통사가 디바이스 내부의 기본 플랫폼을 선택하고, 벤더가 브라우저를 선택해서 넣은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이번 NTT의 Linux 플랫폼이 단말 내부의 Low Level 플랫폼인지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지는 정확히 언급된 곳이 없으니 알 수가 없다. 플랫폼 전쟁은 실체는 없지만 소문은 참 많은 이슈이다.

2008/04/26 00:14 2008/04/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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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IMT 2000, EVDO를 거쳐 3G와 3.5G가 우리 생활에서 일반화되고 2002월드컵때쯤 이미 화상통신이 다되던거 아니었냐고 천연덕스럽게 물어보는 일반 사용자의 모습 속에 이통사의 마케팅과 모바일 산업의 허상이 심각한 것을 느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4G의 표준을 잡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은 일치감치 시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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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는 4G의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지 않고 있다. 개략적인 기능상의 요구조건으로는 NoLA와 NeMA가 있는데, NoLA는 저속에서 최소 1Gbps의 속도를 보장해야 하는 것을 말하며, NeMA는 고속에서 최소 100Mbps 이상의 속도를 보장 해야 할 것을 말한다. 이외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데 이러한 모호함때문에 4G의 표준이 되고자 3개의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3개의 진영이 각각  LTE, WiMAX, UMB이다. 아래에 각 해당 기술을 간략하게 비교해 표를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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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TE(Long Term Evolution)

LTE 기술의 기본 대역폭 요구사항은 최소 100Mbit/s이며 스웨덴의 에릭슨(Ericsson)은 이미 최대 150Mbit/s의 전송속도를 시연한 적이 있다. 또한, 파수 분할 다중 접속(FDD;Frequency Division Duplex)과 시분할다중접속((TDD;Time Division Duplex) 방식을 모두 지원해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주파수 대역이 할당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까지의 대세는 LTE이다. 이러한 대세를 만들 수 있던 신호탄이 2007년 11월 GSMA(약 700개의 회원사가 속해있는 GSM 사업자를 대표하는 단체)에서 선호기술로 선택한다고 발표를 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의 2위 이통사 Verizon이 4G 기술로 LTE를 채택하겠다고 발표하면서 LTE 진영은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되는데 Verizon이 이러한 결정을 하게된 배경으로는 사업파트너인 Vodafone과 동일한 기술을 채택하여 글로벌 로밍과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힌바 있다.

최근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역시 LTE기술 개발에 합류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이는 상용화의 관점에서 다른 기술보다 더욱 유리하게 시장이 흐르고 있다라는 점과 중국의 이동통신기술의 대부분이 GSM방식에 기반하고 있어 같은 계열인 LTE기술이 더욱 보편화되기 쉽다는 것이 주요인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업체중에서는 LG전자가 LTE에 적극적인데 이번 MWC 2008에서도 자사 단말기를 통신장비 분야 협력사인 노텔 및 알카텔-루슨트의 기지국과 연동해 다운로드 초당 60메가비트(Mbps),업로드 4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여 HD 영화를 무선 생중계하여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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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iMAX

WiMAX는 LTE 뒤를 열심히 뒤쫓아가는 중이다. 적극적인 활동은 LTE보다 더 빨리 시작을 했는데, 2007년 10월,802.16e를 IMT-2000 3G 표준으로 포함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이동통신이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되었다고 언론에서 크게 보도되었던 것은 모두 기억을 할 것이다. 다음 스텝으로 4G 기술의 표준이 되기 위하여 IEEE 내에 P802.16m 워킹그룹을 신설하여 열심히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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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와이브로'라는 이름으로 이미 상용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에서 와이브로를 좀 더 고도화 시킨 '와이브로 에볼루션(Evolution)'을 미국 스프린트에서 상용화를 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는 최고 이동속도가 시속 60km 정도에 불과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나 '와이브로 에볼루션'기술은 시속 120㎞로 이동하며 데이터를 초당 4억비트(400Mbps)씩 보낼 수 있게 된다.

국내는 약간 적극적인 KT와 한참 소극적인 SKT가 와이브로를 상용화를 이미 했으며, 노키아도 단말기를 통해 와이맥스 진영에 한 발을 들여놓은 상태이다.(물론, GSM의 대표주자 노키아는 LTE에 더 적극적이다.) 위에서 설명한 LTE의 선두주자 Verizon과 Vodafone 역시 WiMAX 에도 공동 연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네트워크계의 터줏대감 시스코는 2007년 WiMAX 특허 보유업체 중 하나인 나비니네트웍스를 3억천만달러에 인수하여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WiMAX 진영에 합류한 업체는 410개사이고, 채택하겠다는 사업자는 75개이다.



4. UMB(Ultra Mobile Broadband)

한세대를 풍미했던 퀄컴이 선보이는 UMB는 EVDO와 CDMA를 계승한 기술로 다운로드 288 Mbps, 업로드 75Mbps의 데이터 속도를 보장한다. 가용주파수폭은 1.25MHz부터 20 MHz로 알려져 있으며 상용화는 2009년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퀄컴의 시대는 이제 끝이 난 것으로 보인다. CDMA의 든든한 동지였던 한국의 SKT, KTF를 비롯하여 멕시코 2위 사업자 Movistar, 호주의 Telstra, 브라질 1위 사업자 Vivo, 인도 2위 사업자 Reliance등의 수많은 사업자들이 3G에 접어들면서 GSM방식인 HSDPA로 이미 돌아서 버린 것이다. 물론 Verizon의 LTE 지원 발표가 쐐기를 박아주면서 현재 UMB를 테스트하겠다고 나서는 사업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UMB는 향후 4G 기술로 채택될 가능성이 없다라고 봐야 현실적이다.

이러한 UMB의 몰락은 LGT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주고 있다. 3G 기술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리비전A 기술을 채택한 LGT는 향후 4G 기술의 선택이 어려워 지고 있다. 강하게 기대했던 019번호를 변경없이 3G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무산되었으며, 이러한 퀄컴의 CDMA 기술의 하락세로 장비나 단말수급이 어려워 질 것이므로 매우 불리한 조건이 되고 있다.



5. 마치는 글

위에서 설명을 한 바와 같이 3강 구도로 시작된 4G의 시장은 현재 LTE와 WiMAX의 2강 구도가 되어 있으며, 몇일 전 Ericsson의 Hakan Eriksson CTO를 비롯한 메이저 벤더들이 규격을 통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의견을 피력한 만큼 이들 두 진영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이나 컨텐츠를 하는 개발사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진영이 좀더 많은 이통사를 확보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4G의 향방이 무선 사업자의 에코 시스템에 돌고도는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므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 어떠한 단말이 시장에 출시되고 국내로 유입이 될 것인가? 장비 업체는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디바이스 안의 플랫폼은 어떤 식으로 발전되가고 무선에서의 멀티미디어의 진화는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의 시작은 어찌되었던 4G라는 것은 분명하다. Low Level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 필요는 없지만 가끔씩은 에코시스템과 벨류체인을 고려한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08/02/22 01:08 2008/02/22 01:08
리브리스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CDMA(미국식), GSM(유럽식)의 2강구도에서 LTE와 WiMAX의 2강구도로 요약될 것 같네요. 예전 퀄컴의 기술종속국에서 어서 빨리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mobizen

이제 3.5G 시대이니깐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양강 구도는 큰 이변이 없는한 변화는 없을 듯 합니다. 움직이면서 100M가 되는 세상이 온다면 지금의 미디어나 서비스의 형태가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

ksksks

Seamless, Ubiquitos 의 두개의 키워드가 4G 가 추구하는 목표 라던데...
이종망을 허용하는 표준안이 진정한 4G 가 아닐까요? LTE, WiMAX 모두 아우르는 Network.
지난 IMT-2000 을 보면 이미 동기식 비동기식으로 갈라지면서 이 미 틀렸어 -2000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본래 목표를 잃어 버렸던 적이 있어서 4G 에도 큰 기대를 안하고 있지만,
신 표준은 분명 새로운 파이를 만드는 건 확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WPAN 부분과 wireless(mobile) Intenet 부분이 크게 성장 할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mobizen

Seamless, Ubiquitos.. 어려운 단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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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3 "Skypephone"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3 "Skypephone"은 옥션폰과 동일하게 "3"의 3G망을 MVNO하여 스카이프를 사용하게 하는 폰이다. 현재 영국와 호주, 홍콩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덴마크, 이태리, 아일랜드, 마카오 등에서 2008년 초에 모두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품 소개에 대한 내용을 아래 표로 정리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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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가격은 약 7만원 수준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음성 통화는 인식하기 좋은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고, 아주 깨끗한 품질(소위 말하는 크리스탈 품질)까지는 안된다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야기 한다. 스카이프 사용은 약 £10에 스카이프 4000분을 사용할 수 있으니 거의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다. PC에 스카이프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3 "Skypephone"에 로그인을 하여도 원래 접속되어 있던 PC의 스카이프의 로그인 상태는 유지된다. 혹시나 친구가 스카이프로 통화를 요청해오면 사용자는 PC에서 받을지 3 "Skypephone"를 선택하여 통화할 수가 있다.

7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폰을 만들다 보니 바형태의 콤팩트한 기능만 내장되어 있는 폰이 양산되었다. 스카이프가 내장되어 있는(또는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폰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은 저기능 폰이다. 덕분에 다소 복잡한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들어가지 못하고, 호환 프로그램인 iSkoot사의 제품이 들어갔다. 이의 영향으로 몇가지 제약이 발생하는데, 첫번째가 써드 파티 벤더들이 제품을 Custom 하게 바꿀 수 있는 public API가 존재하지 않는다것이며, 두번째는 iSkoot사의 서버를 사용하므로 사용자간에 암호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스카이프에서 VoIP번호를 할당하여 주고 이 번호로 "3"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화를 받을 수도 걸수도 있는 것을 기대할 텐데 불행히도 "3"는 반만을 허락하여 주었다.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Skype Out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런칭을 한 홍콩에서도 Skype Out은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Skype In이나 스카이프 가입자에게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수 있는 기능은 제공을 하고 있다. 국내 옥션폰의 경우는  SKT가 어디까지 허락해줄지가 관건인데 앞선 사례를 참고할 때 역시 Skype Out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든다.

저렴한 VoIP가 핸드폰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고 시장을 뒤흔들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현대인에게 핸드폰은 단순한 통화를 해주는 서비스의 개념을 떠나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과 Handset이라는 최첨단 하드웨어가 주는 메리트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바꿀 때 서비스 가격보다는 핸드폰의 디자인 자체가 선택의 고려사항 중에 가장 먼저가 되고 핸드폰 안에 받아 놓은 게임이 아까워서 구입을 미루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라는 점이 바로 그러한 증거이다. 옥션폰을 비롯한 모든 스카이프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 "Skypephone"처럼 한 모델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단말 모델과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2008/01/28 13:52 2008/01/28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