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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LGT의 OZ Store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국내에서는 정부주도의 통합 앱스토어를 비롯하여 이통3사가 모두 각자의 앱스토어를 보유하게 되며, 삼성과 LGE의 자체 앱스토어, Apple 앱스토어, Android Market 등을 고려하면 8개 이상의 앱스토어가 있다. 이렇게 난립해 있는 앱스토어 중 이통사들의 주요 기능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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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앱스토어는 대동소이한 사업전략을 가지고 출발하고 있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Framework를 중심으로 몇가지 차이가 나지만 실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있는 요소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mobizen은 여러차례 기존 Contents Mall과의 차별성이 없는 앱스토어 런칭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예상대로 T Store와 Show Store가 서비스를 한지 7~8 개월 정도가 흘렀지만 성공적인 앱스토어라고 평가하기에는 현재까지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최근 그들의 행보에 조금씩 긍정적인 요소가 보이고 있다. SKT가 5월 24일부터 T Store를 타이통사 고객에게도 개방을 한 것이다. 현재는 옴니아 고객에게만 시행하고 있지만 향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시장반응과는 별도로 Walled Garden과는 차별화된 '개방' 정책으로 상징성이 있다.

KT는 더욱 파격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데 바로 Network Open API를 발표한 것이다. 현재 Open API 상품을 구매하면 메시징(SMS, MMS), 위치 정보, 인증, VOD API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개방을 향한 첫걸음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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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경쟁사 대비 느린 움직임과 그런 속도에도 불구하고 Well-Made Product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OZ Store 전략 설명회에서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지인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참석자들은 무관심했으며, LGT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나마 타사와 다른 점으로 포커스된 것은 다운로드 횟수가 높은 개발자들에게 제공된다는 '포상금 제도' 정도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LGT에게 SKAF보다 성능 좋은 Middleware를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3위 사업자로서 해야 하는 일은 SKT-Like 한 내용보다는 좀 더 개방되고 진취적인 전략이 필요했다. 늦은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여 개선된 Open API를 제공하거나 획기적인 차별점을 제시해야 했다. 그런 것도 아니라면 개발자들에게 명확한 개발 가이드와 라이브러리 등을 제시하여 개발 환경을 개선해 주는 것도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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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LGT의 OZ Store 발표에서는 어떠한 특장점이나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제시하지 못하였다. 기존에 그래도 의미있는 시도였던 LUF(LGT UI Framework)이나 Web Component, Flash Player 들과의 기술적 연속성은 발견할 수 없다. 아직 형태도 없는 국가 통합 플랫폼을 선택한다는 것은 아무런 준비도 없다는 소리와 마찬가지이다. Android를 가지고 초기 유통채널을 구성하고, 개발자들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전부이다. 과연 이 정도 내용을 가지고 개발자들이 움직여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LGT의 마인드가 신기할 정도이다.

경쟁사가 지금까지 했던 삽질을 다시 따라 한다고 해도 성공은 어려워 보이는데, 7~8개월전의 경쟁사 보다 못한 준비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만일 잘 할수 없는 일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다. LGT는 이통사가 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부사장의 이야기를 읽어 보기를 바란다.

"독자적인 앱스토어를 제공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유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시 좋은 기능이 생각난다면 오히려 애플이나 구글에 의뢰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할 일은 네트워크와 서비스, 그리고 단말이라는 3개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통합하여 가장 이용이 편한 형태로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 2010년 5월 5일, 소프트뱅크 마츠모토 부사장

2010/06/01 08:27 2010/06/01 08:27

조용한 앱스토어의 탄생, OZ Store 경쟁은 좋은거지만, 좁은 땅덩어리의 나라에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앱스토어가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이통사들의 자기만족을 위한듯한 앱스토어 정책..

soyuni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센스~~ ㅋㅋㅋ

앗싸뵹

SKT T Store는 좀 사연이 많습니다.
실제 SKAF 기반 컨텐츠는 아예 없고, 약간의 위젯과 Android/WM용 Native Contents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미 훤히 꽤고 계시겠습니다만 ^^
지나가다 글적여 봤습니다.

노키

자기만족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가네요. 너가 하니까 나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의 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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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사용가능 단말 추이

벌써 2009년 1사분기가 지나갔다. 해외의 모바일 시장은 격변을 겪고있지만 국내 이통사 시장은 조용하기만 하다. 과연 이러한 조용함이 폭풍전야일지, 끝없는 불황의 연속일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국내 이통사 중 가장 개방적인 LGT의 무선 데이터 현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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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LGT의 무선인터넷 단말의 보급 추이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무선 인터넷 가능 단말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 보면 아직까지도 CDMA 1X의 가입자가 증가인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다.

OZ 단말이라고 할 수 있는 Revision A 단말 보급율도 다행스럽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질적인 면에서는 조금 다른 해석이 있겠지만, 양적인 면에서 만큼은 SKT나 KTF의 3G 보급율에 미치지 못함이 조금 아쉽다. LGT의 OZ 전략 자체가 무의미한 Shift보다는 무선 인터넷 사용자의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다.


무선 ARPU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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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표는 지난 1년간의 무선 ARPU의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1년동안 많은 굴곡을 보여웠다. 08년 12월에 가장 최고(4,125원)을 보여주더니, 다소 하락세를 보여 09년 2월에는 3,863원으로 다시 원래 모습을 돌아 왔다.

보통 전체 Data ARPU에는 월정액, Air Charge, SMS, 정보이용료등이 포함된다. SMS는 애초에 Mobile Web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항목이고, 풀브라우징을 전면에 내세운 OZ의 입장에서 보면 정보이용료 역시 Extra income에 해당한다. 그래서 풀브라우징에서 의미가 있는 항목의 ARPU 추이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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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RPU와 마찬가지로 08년 12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고(2,331원), 09년 2월에는 2,155원으로 다소 하락하였다. 이렇게 최근 무선관련 ARPU가 하락하는 것은 OZ에서 풀브라우징 외에 다른 서비스의 차별화가 없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서비스의 로드맵이 없는 것이 현재 OZ의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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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을 맞이하는 OZ


2009년 4월 3일, LGT의 OZ가 드디어 한살이 되었다. 지난 1년동안 많은 이들에게 기대와 관심을 받았던 서비스는 적어도 '실패'한 서비스와 전략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T는 OZ에 가입된 사용자를 63만명으로 보고 있는데 1년 만에 허수없이 63만명이라는 Active User를 모았다는 것은 성공이라고 이야기해도 무방 할 것 같다.

OZ 가입자들이 마케팅에 의한 강제적인 Shift를 유도했던 SKT, KTF의 3G 사용자와 다른 것은 무선 인터넷에 대한 Needs가 굉장히 강한 사용자가 가입을 하였고,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63만명이라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Consumer에 해당해 시장 Impact가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LGT의 OZ의 가장 큰 성과 중에 하나은 유선 포털들을 무선 시장으로 유입을 했다는 것이다.


OZ 가입자의 사용행태

너무도 당연하게 OZ 가입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도 무척 높은 편이다. LGT에 따르면 OZ 가입자의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빈도는 하루 3회, 월 90회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LGT 전체 평균 모바일 인터넷 접속 빈도가 0.6회인 것을 생각하면 약 5배 정도가 높은 것이다.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어 있던 WAP 사용층을 넓힌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10대와 20대는 물론, 30대 - 50대 이상도 OZ 가입자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매력이 있고, 기업내 의사결정이 가능한 40대 이상 가입자가 약 30%를 차지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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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가입자들은 OZ 풀브라우징을 통해서 웹서핑을 주로 사용하고, 생활정보(교통, 날씨, 증권), 엔터테인먼트(영상, 게임, 만화) 등을 고르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WAP 사용 패턴과 대조를 보여준다. 재미난 것은 OZ 사용자들이 풀브라우징 뿐만 아니라, 기존 ez-i 사용도 같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은 불편한 입력 장치와 최적화되지 못한 Web Page에 반해 WAP이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등은 풀브라우징 대응 페이지들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바뀔 것으로 보인다.


OZ 2.0을 기대해

LGT는 처음부터 OZ 라는 서비스의 Identity가 풀브라우징으로 멈추는 것을 거부하였다. 토탈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브랜딩을 시도하였고,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그러한 의도는 실패하였다. 풀브라우징 외의 서비스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위젯이나 풀브라우징과 WAP의 통합 서비스등을 시도하였지만, 여러가지 원인이 겹치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불행히도 LGT에서는 이제와서 뭔가 Post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기존 OZ서비스로는 힘들게 되버렸다. 결국, LGT는 OZ 2.0 과 같은 브랜드 고도화를 같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OZ 2.0은 SKT나 KTF와 같은 스마트폰 위주 서비스나 App Store와 같은 형태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이통사 입장에서 좋은 단말 확보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 WCDMA가 대세를 이루는 현재 상황에서 LGT만을 바라보고 Revision A 스마트폰을 만드는 단말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해외 단말사의 유입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쉽지가 않다. 결국, LGT 안에 있는 OZ 2.0은 기존 Feature Phone 대상의 Walled Garden 형태에서 서비스 고도화가 될 확률이 무척 높다. 그리고, 그러한 타사와의 차이점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타이통사들도 변화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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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다. 애초의 원인이야 어찌되었던 LGT와 같은 개방의 시도를 하는 이통사가 국내에 하나라도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곧이어, 정보이용료 조차도 정액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시도도 진행될 것이며, 다양한 협력 업체를 통해서 부족한 자사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풍성히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통사들도 천문학적인 돈 들어가며, 구색 맞추기 사업만 진행할 것이 아니라 LGT와 같은 파격적인 데이터 이용 요금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구축에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
2009/04/07 10:29 2009/04/07 10:29
xyz

얼마전 OZ 서비스를 써보려고 M4655모델로 바꿨는데 매우 실망했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이 불편한것은 MS탓으로 하면되지만 OZ의 자랑꺼리?인 풀브라우징조차 매우 불편하더군요. 전용브라우저에서만 OZ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요금제를 만들었는데 전용브라우저가 즐겨찾기도 제대로 안되는 해괴한 놈이더군요. 즐겨찾기할때 주소를 일일히 입력하게 만드는 브라우저는 첨봤습니다. IE Mobile이나 오페라를 쓰고 싶습니다만 그럴경우 요금부담이 높아져서 아예 데이터 요금제를 취소하고 다른 폰으로 바꿀려고 3개월만 지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6,000원도 아까운 데이터 서비스였습니다.

업체한테 뇌물받아먹지 않고서는 저런 브라우저가 어떻게 탑재되었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르고폰에서의 풀브라우징은 그럭저럭 괜찮던데 말입니다. OZ이야기가 나왔길래 아직도 열받아서 좀 길게 적었습니다. ^^

mobizen

M4655... 나름 스마트폰인데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폰이죠. 버스폰으로 많이 지르던데... 그냥 라인업 갖추기였고, 주력단말이 아닌지라 조금 아픔이 있죠. 3개월만 참으시라는 말 밖에는...

도이모이

단순 3위 사업자 이미지에서

'오픈', '도전' 이라는 이미지 개선도 큰 효과인거 같습니다.

mobizen

적어도 Consumer나 Early Adapter들에게 이미지 각인은 확실히 시킨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한 이미지 개선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어가기에는 LGT의 뒷심이 조금 힘에 부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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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을 조사하면 어김없이 '요금'이 1위를 차지한다. 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요금제가 다양히 발굴되어야 한다. 현재의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는 종류는 많으나 너무 비싸거나 실제로 쓸만한 요금제는 거의 없다.

SKT는 각 금액과 접속 사이트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KTF는 상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LGT는 'OZ 무한 자유 요금제'가 저렴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모든 요금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비교하기 쉽게 아래표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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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요금제의 숫자는 많으나 실제로 사용할만한 것은 이통사 별로 한,두개 밖에 없다. 다른 요금제는 사실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대표적인 성격의 요금제에 붉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다. KTF에서 SHOW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상한 요금'을 써야 하지만 추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불편하고, 얼마전에 내놓은 '완전 자유 요금제'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위 대표 요금제들의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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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T의 가입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LGT의 OZ 가입자가 초반에 성장하다가 정체하고 있는 이유는 요금제의 문제라기 보다는 '풀브라우징'외에 뚜렷한 후속타가 없는 서비스의 부재로 보여진다. 9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한 '데이터 완전 자유'는 TV 광고 효과 때문인지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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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온다고들 이야기 한다. 본격적인 데이타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이통사가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과 포팅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는데, 그들이 고민하는 전용 요금제의 액수를 들으면 좌절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록 디바이스 가격은 고가이고, 약정이 거의 필수가 된다. 이는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짐을 의미한다.

해외 우수 스마트폰들이 들어온들 사용자들이 쓸만한 요금제가 없고 쓸데마다 충전하고 잔액 소진되었다는 문자나 계속 들어온다면 지금의 시장 정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정액제 가입자 추이 그래프의 3개 곡선이 모두 올라갈 만한 상품 개발에 힘써주기 바란다.
2008/12/12 08:14 2008/12/12 08:14
Dotty

매번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궁금합니다만, 북미 시장쪽에 대하여도 위의 자료 같은 것이 있을까요? 모비젠님 글 같이 깔끔하게 정리된건 참 찾기 힘든 것 같네요..

mobizen

죄송하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에 원하시는 자료는 없습니다. 북미 시장은 사업자가 워낙 많고, 전용 요금제가 다양해서 쉽사리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Dotty

아뇨 별말씀을요! ^^
그냥 혹시나해서 여쭈어 본것입니다.
괜히 신경쓰시게 해서 죄송하네요.. ^^a;

엔김치

볼건 많은데, 조그만 화면에 최적화된 사이트의 부재도 문제인듯 합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의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춰줬음 하네요. 조그만 땅덩어리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빵빵하게 터지게 해주고 나면 IT르네상스가 다시금 시작되지 않을까요? 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살아날텐데 말이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드립니다.

임준섭

SKT가 압도적이네요; 흠좀무

mobizen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모든 상품의 가입자수가 아니라 대표 상품의 가입자 수니깐요, 그 부분을 고려해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SKT의 퍼펙트 정액제는 역사가 가장 긴 상품이니깐요~ ^^

KIM

폰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요금제는 일반 컨텐츠(뉴스/그림/벨소리 등)를 이용할때 어느정도 도움이됩니다만...저처럼 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때는 SKT-데이터세이프 정액제(26000원)/ KTF-범국민데이터요금(28000원)/ LGT-안심정액요금제(29500원)의 요금제를 가입해야 합니다...무선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이통사에서 좀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야 할듯 합니다.

mobizen

KIM님 리플 감사합니다.

참고로 언급하신 범국민데이터요금은 WCDMA 전용요금제로 2G가입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

saint

LGT는 OZ무한자유 월6,000원 가입하면 1G 무료이죠!!! 데이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는지요? 그정도 사용하시면 30,000원이 비싸지는 않은듯 하네요!! OZ무한자유는 오즈 전용폰이 아닌 단말도 가입가능하지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정보는 저도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알아보고 정리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혁

안녕하세요 바쁘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KIM

2G 가입자는...데이터 정액요금제가 따로 있을겁니다...26,000원인가???

KIM

용량이...긴 UCC 동영상은 100M가 넘더라구요...ㅋㅋ

이영재

자료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출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mobizen

그냥 이통사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정리한 겁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건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ㅎ

lilic

안녕하세요, mobizen님의 포스팅을 매번 유용하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 월별 가입자수 추이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볼 수 가 없네요ㅠ.ㅠ

전년도 11월 이후의 가입자수 추이를 제가 직접 정리해보고 싶은데 저의 역량 부족인지 못 찾아 보고 있습니다.

월별 가입자수 찾을 수 있는 source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뜬금 없이 나타나 부탁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종종 나타나겠습니다!ㅎㅎ

mobizen

당연히 해당 수치는 이통사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IR자료쪽에 보면 월별실적을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

lilic

mobizen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 월별실적 시트엔 정액제 가입자 관련 수치가 없어서 질문드린 것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통사에서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실적을 발표했었나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형민

안녕하세요..^^ 먼저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ㅋ 질문이 있어서..^^;;

그럼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기반이 되어야 할까요?

요즘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해 공부하다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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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에서 꽤나 재미난 이벤트를 한다. 더운 여름 USB 선풍기가 필요하신 분은 한번씩 플레이 해보기 바란다. 점수를 많이 맞추는게 미션이 아니고, 주어진 점수를 정확히 얻어내야 함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해보기 바란다. 4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면 문자로 쿠폰이 발행되며 가까운 폰앤펀 매장에 가면 선착순으로 나누어준다. 강남 폰앤펀 매장에 선착순이면 이미 힘들 듯도 하지만...

PS : 방금 강남점에 전화걸어본 결과로는 선착순 모두 끝이 났다고 한다. 다른 매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2008/07/16 14:48 2008/07/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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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일, LGT의 OZ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LGT 담당자를 만날때마다 인사차 물어보는 것이 있다. "OZ 가입자는 얼마나 되요?" "OZ 이후로 ARPU는 증가 하나요?" 이와 같은 질문은 정말 궁금한 것일 수도 아니면 잘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일 수도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현재 LGT의 OZ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다. 전략과 방향성은 맞지만 실행하는 주체가 LGT이기에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기대와 염려는 계속하는 것이고, 이번 포스팅에는 위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수치를 한번 분석해 보자. LGT에서 7월 2일날 발표한 월말 실적 자료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재구성을 해 보았다. 참고로 순 ARPU이란 가입비를 제외하고 매출 할인 후에 나온 정보이용료 순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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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아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단말 2개와 두달밖에 안됐는데(실질적으로 3개월이 흘렀지만 발표 자료는 한달 이전 자료만 공개된다) 얼마만큼 바뀌었겠는가. 그래도 워낙에 Data 비중이 낮은 LGT이길래 살짝 기대를 해보았다. 어찌되었건 증가를 보이고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OZ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PU와 같은 Data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진짜 의미있는 자료일텐데..

그렇다면 단말을 어느 정도로 판매가 되었을까? 아래 표를 보자. 4월 이전의 수치는 시범 서비스에 의한 수치이고 올바른 시장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97,000명의 수치는 OZ가 런칭된 4월 이후부터는 차감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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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표 자료는 순수하게 OZ가 가능한 단말이 판매된 수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해당 단말을 샀다고 해서 모두 OZ 정액제에 가입해서 서비스를 쓰는 것은 아니니깐. 담당자들이 이야기하는 Real Data에 의하면 OZ 가입자수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20만가입자라고 한다.

그다지 돈드는 마케팅은 하지 않는 LGT가 고작 단말 2개로 이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기업의 논리가 아닌 소비자의 논리에서 납득할만한 월정액 가격과 자신들의 ez-i 사이트와 어쩌면 경쟁이 될 수도 있는 풀브라우징을 킬러로 선택했다는 LGT의 기본 컨셉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성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는 무리다. 시기적으로도 성과적으로도... 쓸데없는 노파심이 자꾸 드는 것은 요 근래 LGT의 이러한 노력이 LGT에 경제적인 이윤을 주지 못할 때, 다른 이통사가 더더욱 페쇄적인 운영을 하면서 개방을 해봐야 별게 없다라는 근거 자료로 사용을 할까 걱정이다.

곧이어 신규 단말도 보강이 되고, OZ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좋은 만큼 LGT가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LGT가 저 ARPU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웹사이트와의 제휴이다. 포탈은 물론이고, 가벼운 사이트, 그리고 기업형 시장이 OZ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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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10:16 2008/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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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 ARPU의 중요성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더구나, 대형 서비스 사업자들이 IPTV 또는 유선 사업자와의 결합을 시도하면서 지속적인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이때에 외형적인 가입자 늘이기 보다는 ARPU 증대에 힘을 쏟아야할 시점이다. 문제는 음성 통화는 VoIP및 유선 전화, 메신저를 이용한 화상 채팅 등 다양한 경로의 채널들이 생겨나면서 성장이 이미 멈춘 상태이고, 데이타 통신이 해법이라는 것은 이통사도 잘 인지하고 있다. 문제는 Killer에 대한 아쉬움이다.

3G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이통사 중에 1위와 2위 사업자는 이러한 Killer로 '영상 통화'를 내놓았다. 처음에는 Killer Service를 발굴하기 까지 준비기간이 필요하여 대체 수단으로 '영상 통화'로 포커스를 맞추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광고전에서 사용하는게 '영상 통화'인 것을 보니 이통사들은 정말로 '영상 통화'를 Killer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어쩌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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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발표때마다 이통사 발표자를 애먹이는 질문이 바로 이 ARPU 부분이다. WCDMA가 되면 데이타 통신이 증가해서 ARPU가 올라가야 하는데 이 ARPU가 도통 올라가지를 않는 것이다.

그때마다 발표자는 '조금만 기다리면 올라간다'라고 한다. WCDMA 가입자수가 아직은 전체 ARPU를 올리기에는 부족하지만 WCDMA 가입자들의 ARPU는 높다라는 것이다. 왼쪽 이미지는 2008년 2월 19일날 KTF의 CEO Conference에서 발표되었던 자료로 이통사들의 이러한 논리를 정당화해주고 있다.

전체 ARPU의 경우 CDMA 가입자에 비해 24%가 높고, 데이타 통신의 경우 90% 가까운 수치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성적표는 이러한 그들의 논리가 먹혀들어가기에는 아직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아래는 이통사들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서울경제신문에서 재구성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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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모두 ARPU 그래프가 전반적으로 하강곡선을 아주 위험하게 그리고 있다. 한동안 성장세를 보였던 LGT마저 다시 내려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데이타 통신쪽 ARPU는 어떠할까? 아래는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을 해본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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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2007년 10월에 있었던 각 이통사들의 '망내할인'전쟁을 시작으로 하여 2008년 1월에 실시되었던 SMS의 가격 인하이다. KTF의 곡선이 그나마 완만한 하강을 그리고 있으며 LGT는 심각할 정도이다. 2007년 11월에 포스팅했던 ARPU 추이 자료와 비교를 해서 보면 이러한 하강 곡선의 심각성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LGT는 OZ의 활성화를 위해 월 6천원의 'OZ 무한자유' 요금제를 내놓았고, 위기를 느낀 SKT는 월 만원의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를 내놓았다. 이러한 이유로 당분간 ARPU는 지속적으로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통사들은 아직도 위기 탈출의 해법으로 '영상 통화'만 바라보고 있는걸까? 우리에겐 풀브라우저보다는 모바일 RSS Reader, 모바일 Mail Client 같은게 훨씬 더 필요하다고..
2008/04/23 10:25 2008/04/23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