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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과 유선 포탈, 단말 벤더등이 모두 모바일 SNS에 관심을 가지고 킬러앱으로 부르고 있다. 모바일 SNS은 근래에 와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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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SNS은 Community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영상, 사진들을 공유하는 PCD 기능이 얹혀졌다. 이렇게 시작했던 SNS은 점차로 다른 서비스를 흡수 통합하여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입력 채널을 지원하면서 영역을 넓히게 된다. 모바일 SNS의 경우에는 이런 SNS의 기본적인 성향에 무선만의 장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서비스들은 기존의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위기요인이며, 그들에게 가려져 항상 그늘 아래 있던 후발사업자 입장에서는 기회의 요인이다. 시장의 흐름이 대부분 그렇듯이 현재 시장의 선두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싸이월드'라는 민감한 주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내 모바일 Community의 1인자 사이넷, 모바일 싸이월드를 꿈꾸던 옴니텔의 엔플러그(Nplugs), 한국의 모바게를 바라던 엔타즈의 무게타 등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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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화 되고 있는 SNS를 모두 거론하기에는 너무 커다란 주제이니, 이쯤에서 국내 이통사들의 SNS 상황을 가볍게 정리해 보자. 재미난 것은 '킬러웹'인만큼 각 사의 전략에는 그들 회사의 '색깔(Color)'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SKT는 미디어 그룹으로서 리드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하고, 자사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시장 1위'답게 열심히 했고, 토시를 운영하면서 그 노하우가 조직내에 잘 전달된 듯 하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서비스이므로 모든 것은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위의 '모바일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SKT의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 지금 준비하는 것도 'NateOn'에 의존하려는게 영 불안하다. 또한, 개발과 기획에 대한 마인드와 그룹내의 자산 활용은 잘 하지만,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눈치이다. SNS는 '운영'이 절반인데, 또 다시 외주를 줄련지 모르겠다. 싸이월드, 토시, 파자마 등의 조직내 유사 서비스들간의 Identity 정리도 관건이다.

KTF는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강하다. 일단, 관계사나 다름없는 회사를 통해서 선제공격은 했지만 영 방향성은 잘 못 잡은 듯 하다. KTF 역시 이 '무게타'는 시간 벌기 작전인 듯도 하다. 내부적으로 SNS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올해 KTF의 모든 전략과 운영은 KT와의 합병을 향해 있다. 합병을 염두해 두는데다가 유선의 인프라가 약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그룹내 관계사들과 엮여 움직임이 둔해졌다. KTF의 SNS는 기획보다는 'SHOW'에서 보여주었던 'Money Game'으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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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전략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만, 그 전략을 실행에 옮길만한 '총알'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개발도, 운영도 외부업체에 위임한다. SNS 역시 LGT 자체 서비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영입도 실패하고 있다. 얼마전에 '신기한 일기'라는 모바일 SNS를 오픈했는데, 개발사가 특이하다. 모바일 전문 CP나 SNS 전문 업체가 아닌, 네비게이션 회사로 알려진 '팅크웨어'에서 개발을 했다. 오픈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언급을 할 수 있는데, LBS를 기반으로 해서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하고, 이 포스팅을 통해 Social Networking을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땀흘려 개발한 개발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LGT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SNS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서비스이다. LBS를 통해 단어 몇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스팅이 만들어진다는 컨셉은 좋지만 제대로된 포스팅이 만들어지지 않을 뿐더러, Social 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Relation을 만들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곳에서 SNS의 구축은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월정액 기반이라니...

'총알'이 부족한 LGT에게는 SNS는 관심은 있지만 건드릴 수는 없는 존재가 될 것 같다. LGT 주도 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LGT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제휴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모든 공룡들이 땀흘려 SNS라는 먹이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SNS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는 없다. 어느 업체이던,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Open API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해야 할 요소들을 빨리 만들어서 런칭하는자가 유리할 것이며, 이 모든 것보다 국내 트렌드를 이해하여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SKT가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듯 하다.
2008/10/02 07:59 2008/10/02 07:59

◎ Key Message - BlackBerry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MySpace 애플리케이션이 첫 주에만 4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1,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송수신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시적 차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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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찍는 사진

모바일 인터넷 만으로는 SNS를 하기 버겁지 않을까요? 그래도 메인은 웹상에 그리고 모바일은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만... ^^

mobizen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잘 지내시죠?

너무나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 제 블로그에서 줄기차게 이야기 해왔던 것도 그 이야기였고, 위의 그림에서의 멀티채널을 이야기 했던 이유 또한 바로 그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이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의 SNS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구분이 의미가 없으며, '어디가 메인이다'라는 개념 또한 점점 희미해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웹에서도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 마져 허물어 지고 있구요. 메신저를 통해서 쌓이는 SNS의 데이타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서비스 준비 중인 SNS'는 그런 형태로 가고 있더라구요.. 리플 감사합니다. ^^

엘리프

모바일과 SNS를 접목 시키는건 괜찮은 발상인데 국내 시장에서는 메리트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도 아직 초창기 단계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SNS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문닫고 떠나고 있어서 SNS가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1~2년 전에는 LBS기반으로 SNS를 접목해서 웹이나 무선이나 뭔가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좀 힘드네요. RFID도 접목하고 몇가지 대체방안은 생각했지만 국내 시장이 어떻게 갈지 혼란스러워서...
그리고 모바일이 아직은 웹만큼 빠른 입출력 속도도 못내고 있으니...접속 속도와 요금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많이들 이용할텐데 말이죠.

mobizen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증후근이 있어서 좀처럼 쉽지 않으네 사실이죠. ^^ 이제 슬슬 뭐가 하나 나올 시기가 되었다고 예상해봅니다. 말씀하신 요금문제가 관건이긴 하겠지만요.. 리플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