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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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들어온 티머니

어제 아침,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티머니를 설정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버스에 탑승했다. 당연히 되어야 하고.. 아니, 예전부터 되었어야 하는게 이제서야 되는 것인데도 이상하게 설레는 마음이 생겼다. 익스프레스 모드 덕분에 별다른 조작없이 잘 된다.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좋은 것인지. 덕분에 모바일 결제와 티머니, 삼성페이 등과 같은 상념이 떠올라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1. 티머니가 쌓아온 현실은? 티머니는 오랜 시간 대중교통 인프라의 중심에 있었지만, '결제 수단' 이상의 존재감을 만들진 못했다.후불 신용카드가 일반화되면서, 티머니는 '학생용 카드'로 인식되었고온/오프라인 결제망 확장도 소비자의 습관을 바꾸기엔 부족했다무엇보다도 결제 이후 확장성, 즉 데이터 활용과 리텐션 구조가 약했다티머니는 대중교통 ..

모바일 일반 2026.05.20

AI 시대의 킬러 서비스

1. 킬러 서비스의 재정의: 기능이 아닌 ‘역할’의 시대로 기술이 진보하면 UX가 변화하고, UX가 변화하면 킬러 서비스의 정의도 바뀐다. PC 시대의 킬러 서비스는 '포탈'이었고, 모바일 시대의 킬러는 SNS와 메신저 앱이었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많이 들어오고 오래 머무는 어플리케이션'을 보통 킬러 서비스라고 불렀으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되었다. 검색, 뉴스, 콘텐츠를 한 번에 모은 네이버와 Daum이나 관계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였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이 대표적인 주자이다.AI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Open API, Claude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스킬, MCP 등의 형태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를 노력 중이다. 이는 플..

AI 시장 2026.05.19

AI 시대에 Daum은 버려진 포탈일까?

1. 카카오 중심 전략에서 밀려난 Daum지금 카카오는 명확하다. 모든 중심은 카카오톡, 페이, 모빌리티,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있다. 관계 중심의 구조, 메시징 기반 UX, 그리고 오프라인 연결까지... Daum은 이 축 안에 없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지만, 카카오의 커머스·생활·결제 생태계와는 어긋나 있다.실제로 Daum의 위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처참할 정도로 시장에서 결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2025년 6월) 기준 검색엔진 시장에서 다음의 점유율은 2.98%에 불과하다. 한때 양대 포탈로 불리던 네이버는 63.53%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무려 21배 이상의 격차다. 인터넷트렌드 자료는 그나마 희망적이다. statc..

AI 시장 2026.05.19

검색에서 대화로, AI 시대에 포탈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서론: 그 시절, 포탈의 역할인터넷을 처음 접할 때 우리는 포탈의 첫 화면을 열며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Daum), 네이버 메인 화면은 단순한 유입점이 아니라 정보를 발견하고, 질문을 하고, 답을 기다리는 경험의 장이었다.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 헤매고, 지식iN에 질문을 남기며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제 시대가 바뀌자, 검색창을 단지 입력하는 공간이 아니라, 맥락과 상황을 이해해 제안을 던지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1. 시대로 읽는 포탈의 변화 ▶ PC 인터넷 시대포털은 웹의 중심이었다. 뉴스, 블로그, 카페, 지식iN… 모든 정보는 그곳에서 시작됐다.▶ 모바일 앱 시대네이버는 콘텐츠를 앱으로 가두었고, 카카오는 메시징·결제·모빌리티까지 연결한 슈퍼 앱을 완성했다. 즉, 검색 중심에서 관계 중심..

AI 시장 2026.05.19

금융과 커뮤니티 사이, 토스뱅크

1. 토스앱은 마치 ‘커뮤니티형 플랫폼’ 같다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토스를 단순히 '잘 만든 금융앱'이라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계좌 이체, 카드 결제, 주식 조회 같은 전통적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매일 자산 리포트가 푸시로 오고, 소비 리포트가 메시지처럼 도착하며 신용점수와 보험 보장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구조이다. 겉으로 보기엔 금융앱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플랫폼에 가깝고, 정서적 설계는 커뮤니티에 더 가까운 편이다. 게다가 토스는 금융을 ‘기능’이 아니라, ‘일상 속 관계’로 설계를 하고 있다. 가장 극명한 차이는 ‘체류 시간’이다. 2024년 11월 기준, 토스의 1인당 월간 평균 체류 시간은 177분으로 KB스타뱅킹(24분), 신한쏠(16분), 우리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