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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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라는 용어가 이제는 지겨울 때도 됐지만 애플과 MS는 모바일 기기를 만들고 있고, 노키아는 컨텐츠 사업을 하는 등 비즈니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만은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컨버전스와 이동성이라는 욕구는 IT 업계를 이미 넘어 섰나 보다. 머리도 식힐 겸 볼펜의 컨버전스 사례 두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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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례는 볼펜에 카메라 모듈가 추가된 경우이다.
어렸을 때부터 007을 봐서 눈높이가 하늘까지 솟아오른 이에게는 별로 신기할게 없지만 이 볼펜은 초당 30프레임의 QVGA 크기로 동영상을 레코딩을 한다.
또한 첩보 영화를 많이 봤던 우리들은 적의 방에 몰래 들어가 볼펜을 적당히 놓고 옆방에 가서 모니터를 통해 그방의 동태를 지켜 볼 수 있는 것을 상상하게 되는데 이 펜 역시 그러한 기능을 지원한다. 뭐.. 진짜 007 영화처럼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지는 않지만 이 폰은 Waiting Mode를 해 놓으면 Recording을 하지 않고 있다가 앞에 움직이는 물체가 나타날 때부터 Recoding을 시작한다. 또는 움직이는 물체가 아니라 Audio가 들리기 시작할 때부터로 지정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한 덕분에 영상이나 음성을 떨어져 있는 불루투스 저장 장치로 저장할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해당펜은 단순한 컨셉폰이 아니라 상용화 하기 위한 것이며 2008년 3월부터 이곳을 통해 판매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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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제품은 폰펜이라는 제품이다. 이름과 이미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펜에 폰 모듈을 추가한 것이다. 키패드가 없는 대신에 펜 끝에 있는 Control Wheel과 위쪽의 LCD를 통하여 숫자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MicroSD slot을 내장하고 있으나 SIM Card는 없다고 한다. 당연히 상용화를 위한 것은 아니고 컨셉폰이다.

비즈니스 영역이던 디바이스 영역이던 컨버전스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다. 그냥 가십 정도로 이해하기를~
2007/11/09 17:09 2007/11/09 17:09
앗싸뵹

첫번째 제품이 국내에 입수되면..
QVGA 화질의 몰카가 엄청나게 늘어날것 같아요 ^^

mobizen

동감은 하지만.............
그 단어를 쓰시면 검색 사이트에서 그 단어로 들어와서 이상한 것 찾는 이들이 많아서 대략 난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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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을 치밀히 기획하고 추진하려고 해도 실제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약간의 착오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컨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1위 기업 노키아도 예외가 아니다.

2007년 11월 2일에 노키아는 당초 11월로 예정되어있는 게임서비스 N-Gage 리뉴얼을 약간(a couple of weeks) 늦추겠다고 발표를 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고 기술적인 문제라고만 언급한 이번 발표를 통해 12월쯤에나 새롭게 선보이는 N-Gage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유니버설, 소니BMG, EMI, 워너뮤직그룹 등 세계 4대 음반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야심차게 출발한(지난주 영국에서 처음으로 Open되었다.) Nokia Music Store에서 워너뮤직 그룹이 불법 복제 문제를 이유로 빠지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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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키아는 위와 같은 2보 후퇴 후에 바로 1보 전진을 하였다.
스페인의 통신사업자 Telefonica와 Ovi 포탈 제휴를 한 바와 같이 세계 1위 통신사업자 보다폰과 제휴를 한 것이다. 국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3G에 대한 킬러와 다양한 컨텐츠 확보에 대한 고심을 하던 보다폰과 Walled Garden 내에서의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고민하던 서로 다른 영역의 1위끼리의 만남은 서로의 Needs를 충족해주었다. 이로서 보다폰의 3G폰은 Ovi Access Hot key를 가지게 되며 사용자는 이 핫키만 누르면 노키아의 Ovi에 접속하여 보다폰 모바일 음악 서비스와 Nokia Music Store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국내 사업자로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전략으로 세계 27개국에 진출한 이동통신업계 1위와 전화 공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컨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을 하고 있는 핸드폰 업계 1위의 노력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인지 재미있게 지켜봐야 할 듯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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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노키아의 행보에 비해 삼성의 찔러보기식 컨텐츠의 투자는 아쉽기 그지 없다. 애초에 삼성은 컨텐츠 회사는 아니다. "Want to be"도 아니다. 몇몇 사람들이 노키아는 이렇게 하는데 삼성은 뭐하냐..고 떠드는 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컨텐츠와 서비스를 한다고 기업이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속 모르는 애들 소리에 애초에 신경쓰지는 않았잖아? 모든 것을 다 가졌으니 제휴를 통한 접근법이 싫다면 그 또한 좋다. 다만 삼성식 접근법이 없을 뿐이다. 이런건.. 하는거니 마는거니? 설마 뭔가가 있겠지.. 이제는 그게 뭔지 까줘봐.. MS던 구글이던 지금은 까는 분위기자나!
2007/11/09 11:55 2007/11/09 11:55
치원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의 김치원입니다.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예로써 말씀하신 해당 서비스는 MP3P 모델을 지원하고 있는 삼성미디어스튜디오(SMS)의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한달에 정액으로 무제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라운칭 한지는 얼마 안되어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찔러 보기식은 절대 아닙니다. 조금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mobizen

저도 관심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밝혔듯이 삼성전자가 가야할 것은 노키아의 길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삼성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누리면서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성도 여러 각도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그러한 것들을 너무 비밀리에 혼자만의 생각들로만 채워가는게 아쉬운 점이죠. 노키아의 전략을 배울 필요는 없지만 제휴를 통해서 빠른 build up을 하고 협력 업체들과 같이 고민하는 자세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전자맨이시면 제 블로그 싫어하실텐데요.. 모바일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아웃사이더라... 여튼 리플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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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07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매년마다 내놓는 이 자료는 국내 무선 인터넷 사용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아주 소중한 자료이며 각종 사업 기획및 마케팅의 기본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통신의 대표적인 Device는 역시 개인 밀착도가 가장 높은 이동 전화이며, 20대의 무선 인터넷 이용률과 고등학생의 이용률은 깊은 수렁에 빠진 무선 인터넷 시장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신빙성 있는 수치이다. 과거 무선 인터넷 이용 장소에 대한 답변이 가정(자택)이 예상외로 높았던 것과 같이 아직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예전보다 이동 중이나 실외장소에 대한 답변이 높아진 것을 볼 수가 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층이 학생인만큼 엔터테인먼트로서의 활용이 높은 것은 다행이다.

위와 같은 젊은 층의 높은 이용률을 좀더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우리들은 해야겠지? 공식적인 보도 자료와 요약본 문서는 아래와 같다.

-WCDMA/HSDPA, 와이브로 등 광대역 무선인터넷 이용률도 가장 높아 –
       
 우리나라 무선인터넷 이용은 신기술에 대한 수용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어느 정도의 경제력도 보유하고 있는 20대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박승규)에서 실시한 “2007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최근 1년 이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80.2%로 타연령대(12-19세 74.8%, 30대 51.0%, 40대 25.4%, 50대 8.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지난해 본격적으로 상용서비스가 개시된 광대역 무선인터넷(WCDMA/ HSDPA 및 와이브로)의 경우에도 20대의 이용률(4.9%)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12-19세 3.9%, 30대 3.4%, 40대 1.2%, 50대 1.1%). [요약보고서 4, 14페이지]

한편, 2007년 9월 현재 만12-59세 국민의 47.7%가 최근 1년 이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무선랜, 광대역 무선인터넷(WCDMA/HSDPA 및 와이브로) 가운데 하나 이상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였으며, 27.2%는 최근 1개월 이내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 ±1.79%p, 95% 신뢰수준). [요약보고서 3페이지]

남성의 최근 1년 이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9.5%로 여성(45.9%)보다 다소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77.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무직 63.2%, 전문/관리직 49.1%, 생산관련직 33.6% 등의 순이었다. [요약보고서 4, 5페이지]

무선인터넷 서비스 유형별 최근 1년 이내 이용률은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이 46.2%로 가장 높았으며, 무선랜 및 광대역 무선인터넷(WCDMA/HSDPA 및 와이브로) 이용률은 각각 5.2%와 2.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요약보고서 3페이지]

한편, 무선인터넷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91.9%가 ‘벨소리나 배경화면 등 폰꾸미기’, ‘음악 청취 또는 다운로드‘, ’모바일게임‘ 등의 여가활동을 하는 가운데, 33.8%는 최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검색‘을 비롯한 ’생활정보‘, ’뉴스‘ 등의 정보습득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요약보고서 10페이지]

만12-59세 국민의 절반 이상인 66.2%가 향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의향을 보였으며, 현재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93.6%)이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성 및 연령이 낮을수록 무선인터넷 이용 의향이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의향이 58.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광대역 무선인터넷 37.3%, 무선랜 26.5%의 순이었다. [요약보고서 18페이지]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승규 원장은 “무선인터넷 이용은 10대 및 20대가 주이용자로 40-50대 고연령자의 관심과 이용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생활 중심형 서비스/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과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무선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무선인터넷 이용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7/11/08 15:58 2007/11/08 15:58
루미너스

이 블로그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 학생입니다. 매번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내년엔 저도 이동통신사에서 일하게 되는데 어쩌면 뵙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 그럼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mobizen

벌써 취직이 결정 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3사 중 어느 곳인지도 모르고 어떤 분야인지도 모르지만 학생으로서 가지셨던 열정을 조금이라도 오래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이통사에 들어가시면 제 블로그 안 좋아하시게 될 듯.. ^^

떵꺼리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mobizen

항상 리플에 감사드립니다~ ^^

트위티

이통사 종사자입니다^^ 저는 mobizen님 블로그 좋아해요~ 계속 좋은 글 부탁드려요.

mobizen

정말 감사드립니다. 벤더들과 컨텐츠 CP분들 께서는 들어오시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통사분께서 들어오는 것은 몰랐네요.. ^^ 가끔씩은 이통사 입장에서의 의견도 비밀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상호 의견이 교류가 되어야 발전을 하는 것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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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지인이 ARPU 중에 무선 인터넷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정보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통사 분기별 매출 자료를 보면 쉽게 만들 수 있으리라는 답변을 해주고 자료를 만들면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 하여, 아침에 지하철로 오면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ARPU의 항목별로 좀더 상세하게 보면 각 이통사의 명암이나 어떤 부분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큰지 알수 있겠지만 본인이 관심이 있는것은 무선 인터넷 뿐이니 그 부분만 취합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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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ARPU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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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ARPU 중 무선인터넷 추이


2006년 1사분기를 시작으로한 평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 ARPU 중에 무선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SKT는 25%, KTF 18%, LGT는 9%이다. 데이타 서비스 매출이 잠시 떨어진 것은 각 이통사들이 무선 패킷 요금을 인하했기 때문인데 그에 반응하는 무선인터넷 매출의 추이가 각 이통사들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 하여 재미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는 저 그래프가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대한다...
2007/11/08 11:07 2007/11/08 11:07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정보검색하다가 자주 들르게 되네요.
자주 오는데 글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몇자 남깁니다.^^
좋은 정보 많이 보고 갑니다.^^

mobizen

자주 오신다니 감사합니다.
어떠한 내용이던 썰렁한 블로그에 댓글은 감사한 일이죠..
혹시나 궁금하신 내용이나 잘못된 점 있으시면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호빵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댓글도 달고, 궁금한 내용도 여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료수집중인대학생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료 구하고 있었는데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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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좋지 않은 일로 고향에 내려갔다 왔다. 고향이 전라도 광주인데 자차(自車)가 생긴 이후로는 고속터미널에 간 적이 없다. 어제는 피곤하기도 하고 밤이 늦어져서 오늘 출근에 영향이 있을 듯 하여 고속버스를 타기로 했다.
터미널에 갔더니 시간이 30분 이상이 남아버렸다. 남은 시간에 대해 걱정을 하던 차에 눈에 띄이는게 PC 머신이었다. 터미널에 있는 PC머신이라 시간 조절이 편한데다가 15분에 500원으로 가격도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아서 사용을 하였다. PC 앞쪽에 USB 잭이 있어서 급하게 데이타 전송을 할 때도 편하겠다 싶었다. 스피커나 마이크도 동작을 해서 스카이프를 사용할 수도 있을 듯.. 물론 옆에 사람이 통화 내용은 다 듣겠지만.. 전화에 공중 전화가 있듯이 공중 PC라고나 할까?

블랙잭만 가지고 놀기는 답답하기도 해서 500원을 넣고 블로그도 확인하고(다행히 리플이 하나 있었음),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 있었다. 위치가 좋아서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앉아서 간단하게 메일 확인하고 가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15분이 안되도 일어나서 아무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너를 보여주는 이들도 상당하였다. 나름대로 괜찮은 시간 떼우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런 기계를 보면서도 내 머리속에서는 NDS, PSP, N-Gage, PMP, GPang, WCDMA 폰들이 놓여져서 동전을 넣고 그걸 사용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쓸데 없는 상상을 하게 된다. 하긴 예전에 PC방 한켠에 정말 핸드폰 놔두고 모바일 컨텐츠 사용할 수 있게끔 체험 공간을 만들어 볼까 하는 것을 추진해 볼까 한 적도 있었다.
별수 없는 모바일쟁이...  모바일 왕국이 오면 정말 그렇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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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18:35 2007/11/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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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SKT, KTF 양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서울 신문에서 재 인용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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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에 All In을 하며 선점을 했다고 큰 소리 치는 KTF의 순가입자 수는 9월에 이미 SKT에 추월을 당했으며 10월에는 더더욱 그 격차가 벌어질 전망이다. SKT는 10월이면 당초 목표로 했던 150만명 가입자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원체 초반에 여론 몰이를 한 덕분에 누적 가입자수는 KTF가 당분간 앞서 나가지만 머지 않아 이 수도 추월 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가 수차례 이야기 했지만 1등이 달리 1등이 아니다. 획기적이지 못하다면 기본에라도 충실한 서비스 업체가 되어보기를...
2007/11/05 19:36 2007/11/05 19:36
앗싸뵹

SKT가 3분기에 7000억 이상, 4분기에도 그 정도 비용을 마케팅 비용으로 쏟아붓는다고 하더군요. 그 대부분은 단말기 보조금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SKT 3G단말기가 대략 10~20만원 정도 KTF보다 저렴합니다. 실탄이 딸리는 KTF로서는 버거운 싸움일 수 밖에 없겠네요.

mobizen

모델의 다양함이 문제가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SKT던, KTF던 저가폰은 일반적으로 1000원에 거래되지 않나요? -10,000원까지 있다고도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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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이통사에 동영상 컬러링 사업 제안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수없이 만들어댔던 사업 제안서, 소개서 등의 문서 중에 하나를 이 공간을 빌어 공개를 하고자 한다. 이 자료를 공개하는 이유는

첫째는 네이버 지식 시장, 레포트몰 등을 비롯한 각종 샘플 문서의 유료 사이트들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문서가 별 볼일 없는데에 비해 유료화 되어 있어서 귀찮을 뿐이다. 더군다나 그 문서중에 어떤 것들을 내가 직접 만들거나 일부 만든 문서가 포함된 경우가 있다. 지금은 없어진 회사인데 그런 문서가 어떻게 그리 흘러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도대체 라이센스가 어떻게 되어있길래...
또한 요 근래 WCDMA 시장에 이통사들이 드라이브를 걸면서 마구 신규로 만들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가 이 동영상 컬러링이다. 어차피 특허로 딴지 걸어도 꿈쩍도 안할테고, 지네들이 지지고 볶을테니 이 문서는 이미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 문서를 기본으로 한 제안서는 이통사에 모두 한번씩 찔러본 공개된 것이다. 일부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까지 한 것이니 대외비가 아니다.
해당 회사는 모바일 사업부를 완전히 접은지 3년 가까이 되었다. 더 이상 할 가능성이 없으므로 문제될게 없다.
그리고, 혹시나 이통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하는데 소개서나 사업 기획서 등에 대한 샘플을 얻기가 힘든 이들은 참고를 해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 사업의 배경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하자면 SI전문 기업에서 우연한 기회에  기본아이디어와 기술을 얻었고, 이를 가지고 이통사를 설득하던 차에 나에게 도움을 청하여 조직 세팅부터 응용 서비스 등을 비롯한 모든 사업 구상을 해주며 같이 일한 적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 아이디어를 소유하던 회사는 이 사업 자체에 큰 희망이 있었고, 정작 도움을 준 나는 이 사업만으로는 파워가 약하니 연결 고리를 잘 잡아서 다른 사업으로의 진출을 노리자고 했었다.
그러한 노력으로 해당 사업 MOU, 두개의 사업에서 CP로 컨텐츠 판매, 한 사업군에서 TA 계약, 또 동일 사업군에서 MCP 계약까지 단 8개월만에 이루어 냈지만 기본이 되는 SI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회사 자체의 존립 여부가 흔들리게 되었다. IT 업계에서 워낙 뻔한 스토리라... 더 이상 이야기 하기는 싫고...

행여나 문서에서 소개하는 이러한 뻔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통사에 승부할 생각을 하지 마라. 내가 사업을 추진했던 데는 그만한 연결 고리가 있었고 확장시킬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듯하게 포장을 했을 뿐이다. 그냥 문서 자체의 흐름이나 요소를 참고하기 바란다.

문서에 대한 조언으로는 이통사에 넣는 처음 제안서는 10페이지를 넘기지 말 것! 더 길어봐야 그 사람들은 보지도 않는다. ^^

2007/11/05 19:27 2007/11/05 19:27
떵꺼리

감사합니다. ;)

mobizen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2000원짜리보다는 나을 듯.. ^^

홍홍군

즣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김경훈

넘 잘보았습니다. 해외에 이런서비스를 런칭하려고 하는데 지금은 연락할수 없는지요
010-4606-7048 연락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흠

중국에서 진행할려는데요,가능하면 연락했어면 좋겠습니다.
현재 직접 차이나텔레콤에서 직접 진행가능합니다.
kimhom_jh@hotmail.com
핸드폰:+86-138-1038-9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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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go님의 블로그를 통해 사이버드의 MBO 결정과 JASDAQ 상장 폐지가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 최대 모바일 컨텐츠 기업이며 국내에서도 컴투스, M-Dream 등을 비롯한 각종 컨텐츠 업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사이버드 코리이라는 국내 지사까지 한 때는 운영을 했던 사이버드... 개인적으로 아무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더욱더 아쉬운 소식이다.

사이버드의 몰락은 cygo님의 의견 처럼 일본의 모바일 컨텐츠 사업이 순조롭지 못한게 원인은 아니고 전형적인 운영의 미숙이다. 날씨 정보라는 뜻하지 않는 아이템을 발견하여 회사는 커져갔고 호리 사장은 똑똑했으나 마구 커지는 회사에 비해 창립멤버들의 정치 싸움은 그칠날이 없었다.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시도했고 일부는 성공했으나 한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참패는 역시 "컨텐츠는 문화" 라는 교훈만을 얻어갔다. 경영진의 마인드와 사원들의 마인드가 일치하지 못해서 비협조적인 것도 컸었고..
또한, 비즈니스 포지셔닝도 명확하지 못했다. 그들 스스로는 MCP라고 불렀으나 밖에서는 CP인지 , Developer인지, Aggregator인지 헷갈렸으며 사이버드를 분석하는 각종 벤치마킹 자료에서도 서로 다르게 분석을 했었다. 이는 M&A를 통해 생성된 자회사들의 입장에서도 프로젝트를 하청해주는 업체인지 퍼블리셔 인지도 헷갈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기에는 호리 사장의 카리스마가 부족했다고나 할까... 회사가 부도가 난 것이 아니므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내부 조직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기가 쉽지는 않으리라 예상해 본다.
빠르게 변화하는 컨텐츠와 서비스 영역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마인드, 그리고 조직 운영의 묘가 필요한 적절한 예가 될 수 있겠다. 아주 치밀할 것 같은 일본의 조직 문화도 우리와 알게 모르게 닮아 있다.

그래도... 그 때는 참 재미있었는데....

2007/11/02 10:46 2007/11/02 10:46
cygo

사이버드는
캐리어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 모바일 사업 환경 때문에 매출/영업이익에 문제가 있었고
무리하고 잡다한 M&A로 재무쪽으로도 문제가 있었던 거 같아요.
모바일 쪽에서 일할 때 나름 공부해볼만한 회사라고 생각했었는데..

mobizen

^^ 글쎄요..
원인이야 한두가지로 압축할 수는 없는거고 해석하는 시선이야 다양할 수 있지만 일본처럼 광범위하게 펼쳐있는 모바일 환경을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보시는건 동의할 수 없군요.. 특히나 낚시하는 동호회에 의해 파도높이를 추가해주던 날씨 정보가 큰 호응을 받아 성공을 시작한 사이버드 사례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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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의해 처음 세상에 선 보였던 Screen Auto Rotate기능.. 핸드폰을 기울이면 자동으로 센서가 인식하여 전체 스크린을 Portrait모드에서 Landscape 모드로 바꾸어주는 이 기능을 스티브 잡스에 의해 발표되었을 때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던 기능이다.

Nokia는 세계의 1위이지만 쓸데 없는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더 좋은게 있으면 카피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미 I Phone 킬러폰 데모 동영상에서 해당 기능을 구현했음을 보여주었던 Nokia가 실제 이러한 기능을 N95와 N80에서 내장하게 되었다. 왜 이 기능이 포함된 폰이 출시된게 아니라 내장되었다고 표현했을까?
 
그것은 이미 N95와 N80은 출시가 된 폰이며 위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가 이미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 폰을 소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rotateMe라는 소프트웨어만 다운 받아서 인스톨을 하면 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rotateMe는 symbian OS위에서 만들어진 응용 소프트웨어이며 무료이다.(기부금을 낼 수는 있다.) 하드웨어에 따라서 완전 자동으로 되거나 특정 Hot Key를 눌러야 하는 등의 차이는 있다. 실제 안정화된 Version 2.0은 11월 말에 Release가 될 예정이므로 그 때까지는 기다려야 하며 아래 동영상 데모를 보면 작동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N95에서 동작하는 Demo 화면


N80에서 동작하는 Demo 화면

2007/11/02 10:09 2007/11/02 10:09
떵꺼리

앞으로 저런 폰들이 많아지면 기존의 LCD 사이즈에 고정된 컨텐츠 UI 처리가 아닌 사이즈에 동적으로 변화하도록 UI와 디자인의 고민이 필요하겠네요.

mobizen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어플리케이션이나 컨텐츠를 개발할 때 LCD 크기를 동적으로 연산해서 Display해주어야 합니다. 그나마 컨텐츠쪽은 이러한게 고려가 많이 되어 있는데에 비해 내장형 어플리케이션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죠. 게임빌의 놈이 처음 나왔을 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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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보다 하루 앞선 10월 30일날 발표된 LGT의 3사분기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다. LGT는 한때는 기분존의 힘입어 요즘은 망내 무료 통화 요금에 힘입어 음성 통화 위주의 사용자를 모으는데 성공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8215억원을 서비스 매출로 기록했다.
현재 통신 시장은 데이타 통신 및 WCDMA 선호 그룹은 SKT로, 음성 통화 위주의 그룹은 LGT로 가는 바람에 KTF는 암담한 결과를 SKT와 LGT는 즐거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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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분석 부분을 소개하자면 기본료매출은 우량가입자 비중 확대로 인해 직전분기대비 5.0% 증가하였으며 발신통화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통화량이 감소하여 직전분기대비2.2% 감소하였다. 데이터서비스매출은 연초 실시한 데이터 통화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문자정액제 및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대비5.4% 증가하였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CID 요금납부고객 감소에 따라 직전분기대비12.2% 감소하였고 접속통화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통화량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대비 0.8% 감소, 단말기 매출은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1.2%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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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ARPU의 경우를 보면 기본료와 통화료가 대부분을 추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관심있어하는 Data Service 영역은 아주 작음을 알 수가 있다. 물론 Data Service의 대부분은 문자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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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사용자들의 트렌드는 아주 극명하다. 음성 통화 위주이며 기타 부가 서비스에 관심도가 극히 적으며, 가격에 민감한 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선 데이타에 부정적인 사용자가 대부분인 현재까지는 이러한 LGT의 명확한 트렌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ARPU 증대에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경쟁사의 분산된 정책대비 하여 덕을 보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된 무선 데이타 시장의 침체가 LGT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할까..

하지만 예상컨데 이 또한 오래 가지 않을 듯 하다. 무선 데이타 통신의 활성화 때까지 손가락만 빨 수 없다고 판단한 경쟁사들도 음성 통화의 가격 경쟁에 불을 당겨버린 것이다. 망내 50% 할인이라는 SKT의 선공에 망내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LGT가 내 놓았지만 , KTF는 M-M 통화 할인이라는 더욱 강력한 무기를 내놓게 된다.
저기 바다건너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당분간 이러한 음성 통화 가격 경쟁은 계속 되어 질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개발되어 질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저렴한 음성 통화는 LGT라는 공식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이제는 LGT로서는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더 빨리 오기를 바라는게 나을 듯 하다.

더군다나 다소 혼선을 주었던 리비전A 번호 이동이 어떠한 내막이 있던 불허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나마 자신의 번호에 로얄티가 높았던 고객들의 향방이 문제이다. 리비전 A에서의 뚜렷한 대안이 없는 LGT가 어떠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을 지도 의문이다. 데이타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LGT의 오픈존이나 SKT와 T-PAK 공동 사용, NHN와 무선 플랫폼 제휴, 야후와 검색 서비스 제휴 등 나름대로 겉보기에는 굵직한 이슈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략이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보다 LGT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들에게서 모바일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의지나 비전을 본적이 없다. 비전이 없으니 전략도 없으며 그때그때 이슈화만 될 뿐 이들의 연속성은 없다. 이러한 LGT가 WCDMA의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KTF를 상대로 리비전A를 어떻게 홍보를 한단 말인가?

그것마저도 저렴한 가격을 모토로 한다면 그또한 나쁘지 않으리.. 그걸로 다른 두고래들 피터지게 싸움해서 패킷요금이나 더 내리게 하면 역할을 다하는 거고.. ^^
2007/11/01 20:49 2007/11/01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