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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키아에서 해고된 직원의 이야기

얼마전에 'An open letter to Nokia from a former employee: kill Ovi, spin off the hardware unit, become a bank'라는 컬럼이 intoMobile에 실렸다. 해당 컬럼은 노키아에서 해고된 직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노키아의 방향성 제시를 하고 있다. 컬럼의 내용은 논리 정연하며 현재 노키아가 가진 문제점을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Nokia’s core strength is size. Nokia’s core strength is also the company’s core problem.' 라는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완전 공감을 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 방향성 측면에서 개인적인 몇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

- 노키아는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휴대폰 판매를 기준으로 하는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 Apps Store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Ovi와 같은 자사 포탈 없이 시장 생존이 가능한 것일까?
- Ovi를 포기하고 고작하는 것이 Mobile Banking과 같은 financial 서비스라는 것이 진정한 생존의 방법일까?


5. 단말 판매 부진과 노키아의 부진

대부분 '노키아 단말 판매 부진'과 '노키아의 부진'을 동일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노키아가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기업의 성격을 바꾸었으므로 이 둘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노키아 단말 판매의 부진은 너무나 명확하다. 혁신적인 단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최근 단말은 iPhone을 비롯한 경쟁제품의 큰 트렌드인 풀터치와 화려한 UI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면 이러한 원인은 심비안 플랫폼이 고도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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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최근 지역별 판매 추이를 보면 이러한 현상이 극명하게 보인다. 최신 트랜드에 민감한 유럽 시장과 남미, 북미에서는 심각한 판매율 하락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가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08년도에 비해서 하락폭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중국의 경우에는 08년 4Q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6. 노키아의 서비스 플랫폼, Ov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identity를 교체하면서 휴대폰 판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보다 심각한 것은 야심차게 출발했던 Ovi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서비스의 허브 개념인 Ovi가 포함하고 있는 상세 서비스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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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Mobile의 컬럼처럼 근래 노키아가 부진한 이유의 핵심은 Ovi 일런지 모른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이후로 '미디어 플랫폼'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노키아의 가장 경쟁자인 '애플'의 사업을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Ovi는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 살려야 하는 사업 아이템이다.

노키아의 아쉬운 점은 컨텐츠 에코시스템 구축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Ovi가 신통치 않자, 노키아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Ovi Store의 컨텐츠나 서비스 판매시 휴대폰 대리점에 커미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과거 휴대폰 판매 네트워크만을 활용하여 '미디어 플랫폼'을 성공시키려는 노키아의 접근이 문제이다. Ovi를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은 'Nokia Lab에서 만든 양질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많이 파는 것'이 아니고,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를 유입시키는 것이다.


7. 마치는 글

노키아의 가장 걱정되는 모습은 단말 판매 부진에 대한 해법이 없다는 것이다. 혁신과 변화는 좋지만 기존의 사업영역을 버리는 것은 옳바른 방법이 아니다. 단말을 많이 팔지 못하더라도 전략단말에 대한 접근을 조금은 트랜디하게 하지 않으면, 노키아의 미디어 전략은 내부에서 정치적인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잘못했기 때문에 해고 당한 이전 직원이 노키아의 치부를 드러내고,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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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최근 1년 주가


노키아랩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질높은 보고서들이 계속되어서 발표되고 있다.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는 노키아가 곧 이러한 부진을 깨고 다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이제는 규모의 경쟁을 통해 이룩한 전화 공장의 성공을 버리고, 훌륭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2009/08/13 08:34 2009/08/13 08:34
우기태

노키아 OVI에 대한 애정이 묻어 나는 글이네요….
저도 개인적인 생각을 쭉 나열해 보려구요 ^^
시각차는 Pre 마켓과 Post마켓에서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Pre마켓이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


1. 들어가는 글
노키아의 부진이 한편으로는 안타깝지만 Samsung과 LG의 성공기원 입장에서는… 머라 할 말이

2. 노키아 실적 부진
노키아의 매출부진은 단말 판매에 대한 M/S 부족과 단말판매 마진율이 기초가 아닐까 합니다. 미디어 서비스 매출은 + 알파 수입이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이통사가 파이프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켓 쉐어에 대한 부진의 거시적 입장은 단말 판매 볼룸에서 찾아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볼룸은 20%가 못되는 선도기술 스마트폰과 80%가 넘는 피쳐폰의 스펙에서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폰을 종합하여 볼 때 노키아의 M/S가 줄어드는 이유는 1) Symbian OS의 부진 2)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가진 컨텐츠 제공자와의 협업 부족 3) 노키아 App Store의 부진 4) UI혁신 부재 5) 터치폰 모델 라인업 부실 6) CPU코어 성능 떨어짐 & 그래픽 가속능력이 떨어짐

OS부분에 있어서 맥 OS, 블랙베리, WM,안드로이드 등의 추격을 받고 추가로, 웹 OS라는 트랜드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Ovi의 퍼블리셔 역할은 애플이 선점한 시장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고 …. 노키아 폰 UI자체도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CPU 코어와 그래픽 가속에 대한 투자나 아웃소싱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TI의 OMAP3나 퀄컴의 Sanpdragon, 삼성의 SPC100과 같은 상용화 Application Processor(ARM Cortex A8제품)의 적용이 아직까지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 거기에 최근 노키아의 협업구도를 살펴보면 고 사향 CPU제품이 나올려면 아직 먼 것 같네요.

애플은 그래픽 코어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나 인텔 퀄컴도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삼성도 어느정도는 투자를 하는 듯 보입니다. (현재 모바일 그래픽은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사가 선두하고 있는데 애플이나 인텔은 10%정도의 주식을 보유). 애플의 iphone 3gs나 그 이후 제품은 애플의 그래픽 가속능력 즉 H/W를 바탕으로 해서, 이후 Post 시장인 App store의 게임시장에서 그 파괴력이 보여질 것 같네요. 반면 노키아의 제품의 그래픽 가속력은 … 1위 업체 명성 대비 좀 안타갑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근 노키아의 단말 M/S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제가 생각할 떄 터치폰 라인 부족입니다. 삼성 & LG가 가져간 Pie죠. 이건 스마트폰도 아니고 피쳐폰의 구분이 아닙니다. 모바일 폰 디바이스 부분에 종속되는 하나의 트랜드를 다른 기업에서 가져간 것일 뿐이죠. 물론 애플이 가장 혁신적인 터치폰을 제공하나 애플은 볼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 노키아 M/S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가장 큰 펙터는 삼성과 & lg의 AM-OLED와 HD-LCD가 가장 큰 펙터 일 겁니다.

스마트폰의 파워를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2009년 1Q의 마켓 트랜드는 스마트한 폰이지 스마트 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LG는 스마트한 폰인 JET와 ARENA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고 뒤에 햅틱과 쿠키라는 든든한 지원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디스플레이 트랜드를 새로 가져가고 있는 입장이구요.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부족함은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피쳐폰에 통합함으로써 해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불편없이 새로운 기능을 넣어 노키아/모토로라/소닉에릭슨의 파이를 가져가는 것이 5% 마켓쉐어를 더먹기 위한 삼성과 엘지의 전략이라 보이네요.

3. 경쟁자는 애플
노키아의 경쟁대상이 애플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다름니다. 볼룸차이가 너무 심해서… 단말 판매 부분만으로 보자면 노키아의 경쟁자는 삼성이 가장크고 그다음이 LG와 RIM이라고 봅니다. 애플은 경쟁대상이라기 보다는 벤치 마크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날 떄 다른 부분까지 보충해 볼꼐요…

빨리 써서 오타나…잘못된 시각도 있을 듯 하지만..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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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09년 2Q 실적발표를 마친 노키아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맞이하여 3월에 1,700명을 감원하고, 4월에 모바일 서비스 쪽에서만 450명을 추가로 감원하였지만 노키아를 보는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Nokia's Motorola Moment'라는 아티클을 통해 Nokia가 Motorola의 몰락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혹평을 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의 노키아의 실적을 기본으로 한다.


2. 최근 노키아 실적 분석

2008년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 노키아는 크게 Devices & Services, NAVTEQ, Nokia Siemens Networks 로 구분된다. 해당 Division당 매출액 추이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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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3Q부터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NAVTEQ은 전체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Devices & Services와 Nokia Siemens Networks Division은 09년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2Q들어서면서 약간의 상승을 하기는 했으나 1Q의 하락폭이 너무 커서 회복세라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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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노키아, 삼성, LG의 단말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09년 2Q와 전년동기를 비교해본 것이다. 작년 M/S가 41%였던 노키아는 38%로 하락하였으며, 작년 15.4%였던 삼성은 19.5%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다.


3. 노키아의 경쟁자는 애플

위와 같은 정량적인 수치만을 보면 노키아는 삼성과 LG에 심하게 시장을 빼앗기고 있으며, 부정할 수 없는 Fact이기도 하다. 삼성과 LG가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 09년도에 들어서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끼리 마케팅 출혈 경쟁이 일어나면서 매출액이 상승하였고, 상대적으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소극적이었던 경쟁업체에 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미 미디어 플랫폼 회사를 천명했던 노키아의 입장에서는 삼성과 LG보다는 아이폰 하나로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애플이 진정한 라이벌일 수 밖에 없다. 노키아는 휴대폰 기기 판매비용으로만 끝나는 Feature Phone이 아닌, 자사의 Ovi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무척 중요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이번 분기 M/S는 41.2%로 전년동기 45.1%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반면에 애플의 경우는 10.8%로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어 냈다.

Nokia N97

Nokia N97.


상반기의 주력 모델이었던 N97의 경우에는 6월에만 50만대가 출하(판매 아님)되었으나 iPhone 3GS, Palm Pre, Black Berry Curve 시리즈 등과의 경쟁에서 실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주력 단말의 경우도 가장 큰 라이벌은 iPhone이었으며, 혁신의 상징이었던 미디어 플랫폼분야에서도 Ovi Store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Apps Store와 비교를 받고 있다.
2009/08/12 08:50 2009/08/12 08:50
cubix

노키아도 예전같지 않게.. 조금씩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국내 기업들에게는 지금이 기회겠죠^^

mobizen

노키아가 요즘 안습이긴 하지만 저는 사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요?

cubix

이제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예전만큼의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노키아도 이제는 변할때가 된 것 같습니다^^

Sean

"삼성과 LG가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 09년도에 들어서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끼리 마케팅 출혈 경쟁이 일어나면서 매출액이 상승하였고, 상대적으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소극적이었던 경쟁업체에 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내 매출이 해외 마케팅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제조사 들의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어느정도 차지 한다고 보시는지요? 5%?
그 매출로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했나요?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매출이 증가하나요?

재밌는 논리 입니다.

mobizen

제조사 들의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어느정도 차지 한다고 보시는지요? 5%?
>>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기준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18.8%를 차지 합니다. LG전자는 24.1%이구요. 물론 휴대폰만 고려한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제가 들은 바로도 님이 생각하시는 5%보다는 훨씬 큽니다.


그 매출로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했나요?
>> 삼성전자의 경우 2Q 마케팅비용이 13,4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71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번 분기 삼성이 Global하게 SHOW를 했던 Jet 단말과 Omnia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마케팅비용을 어떤 근거로 설명드려야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다.'라는 카피 문구를 전세계인에 각인시킨게 돈 몇푼으로는 힘들다고만 해주죠.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매출이 증가하나요?
>> 대답할 필요를 별로 못 느끼는 질문이네요.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나요?" 도 아니고...


정량적인 답변을 드리면 수치 조건의 허점을 이야기 하실 것 같고, 정성적인 답변을 드리면 근거자료가 뭐라고 하실거죠? ^^

cubix

어림잡아 계산하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6월 판매량 300만대.. 그 중 약 50%가 삼성이니 어림잡아 2분기 판매량이 400만대는 넘겠네요.. 이는 삼성의 전체 판매량의 7~8% 정도라고 볼 수 있구요.. LG는 30% 약간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대략 250만대 정도는 팔렸을 것 같고.. 이 또한 8~9% 정도는 될 것 같군요.. 이 두 업체에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판매량을 보여주는 시장이죠^^

마케팅 비용에서는 조금 생각해봐야되는게.. 기사를 찾아보니 1분기 삼성이 마케팅 비용이 6700억으로 작년 4분기 1조 9500억에 비해 많이 줄였더군요.. 1분기에는 경제위기로 마케팅비용을 대폭 줄였던 것이고, 아직까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mobizen

ㅎㅎ cubix님이 좋은 지적은 해주셨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다시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벤더 입장에서 단말판매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출이며,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진입니다. 이동통신사야 단말이 많이 풀리면 부가서비스로 수익을 계속 올릴 수 있지만 단말사는 아니거던요.

cubix님이 지적한 단말판매량은 제가 처음에 언급하지 않은 것은 바로 그 이유입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국내 핸드폰 가격은 해외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마진율도 해외 판매 단말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해외 단말 3대 파는 것과 국내 판매 1대와 유사하죠.

그렇기 때문에 단말판매비율의 약 3배 정도가 국내 매출의 비율이 되는 것입니다.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실은 Sean님이 언급할 정도로 무시할만한게 절대 아니죠. ㅎㅎ

Sean

자신의 논리에 문제가 있다 라고 느끼기 보다,
왠 이상한 사람이 트집 잡는다고 보네요?

세상 비뚤어지게 보시는 군요.

결과에 끼워 맞추는 말장난 말고 원인과 결과의 인과 관계 분석을 놓아야 주장이 뒷 받침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그런 논리가 전개 되는지 궁금합니다.

Fact 1
노끼아 매출 감소

Fact 2
SEC and LGE MS 증가

그래서
SEC LGE 는 내수 시장에서 얻은 매출액으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결과, SEC 와 LGE 의 MS 증가?

뜬금 없이 노끼아는 애플때문에 MS 를 놓쳤다?

영업 이익에 대한 자료가 있나요?
매출액과 MS 가지고 예기를 하시는데 그럼 논리가
영업이익으로 미쳐야 겠습니까?

영업 이익에 대한 근거 자료도 없는데 ...
자승자박 이네요

mobizen

이상한 사람이 트집잡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일이 원인이 단 하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여나 토다시는 분이 분명히 계실 듯 하여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이라고 달았건만...

애플은 경쟁자라고 했지 M/S를 놓친 이유라고 한적은 없는데..

뭐..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들으시진 않을테니... ^^

리카르도

노키아를 저렇게 맹렬하게 비판해주는 쪽이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그나저나 노키아 상위제품이 한국에 그대로 들어온다면 대박일텐데 말입니다..

minjuny

여전히 디바이스 업체로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삼성이나 LG보다는 노키아가 훨씬 전망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키아가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고자 했던 시기도 자신들의 디바이스 역량이 최대일 때 이를 이용한 전환이므로 가장 시기 적잘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하지만 변화에는 아픔이 따르는 것이고.. 지금 그 아픔이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좋은 결과가 나올지 아닐지는 더욱 지켜봐야 겠지만..
그리고 애플이 최대의 라이벌이라는 말은 적극 동감입니다. 오비가 성공한다면 솔직히 단일 디바이스 업체인 애플은 노키아의 상대가 될 수 없겠지요. 좀더 시야를 크게 봐서 진정한 경쟁자는 구글과 MS아닐까요 플랫폼과 서비스를 둘다 가지고 있는 구글과, 안정된 OS와 자금력 그리고 최근엔 bing을필두로하여 야후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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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나 폐쇄적인 운영, 개발사들에 대한 횡포에 대해서 국내 이동통신사가 유별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실제 해외의 경우에도 아주 극소수의 이동통신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비슷한 평가를 받는 편이다. 해외의 업체들도 유사하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동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평판을 벗어나야 할 때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공공의 적'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어떤 일이던지 근본적인 원인은 이동통신사로 귀결되곤 하는데, 최근의 요금제 이슈를 비롯한 몇몇 민감한 이슈들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면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업의 이미지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허상이라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 구축했다는 것이며, 이동통신사는 소비자들이 자신들을 보는 시선을 겸허하게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

이런 시선이 CP나 협력사와 같은 업계가 아닌 소비자들에게서 출발한다는 것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은 다분히 관련 민원 데이터를 통해서 그 심각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관련 민원에 대한 몇가지 데이터를 재구성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보는 이통사들의 이미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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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소비자원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민원은 항상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초고속인터넷' 민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는 하였지만,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휴대폰' 항목의 민원수 또한 3위를 차지하여 소비자들이 느끼는 휴대전화에 대한 불편함이 무척 큰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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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08년)까지 2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이통사의 출혈마케팅이 극에 오른 09년 상반기에는 다시금 이동통신관련한 민원의 건수가 초고속인터넷에 비해 더 많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데이터의 누적 건수를 통해 각 항목당 비율을 구성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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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관련한 민원이 전체 통신서비스 관련 민원의 40.50%를 차지하여 28.20%를 차지한 초고속인터넷보다 훵씬 높게 나타났다. 관련 민원 항목은 요금불만이 가장 높았으며, 업무처리, 문의&답변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아래 항목 중 가입요금제나 부가서비스 관련한 민원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과금이 되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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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데이타 중 이동통신사 관련한 데이타만을 선별하여 이통사별 비중을 알아보면 가장 많은 수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T가 1,372건으로 전체의 42.04%를 차지하였고, KT 1,234건, LGT 657건 등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기준의 M/S를 고려한다면 SKT는 적고, KT는 많으며, LGT는 M/S와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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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사 관계자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지금까지의 잘못된 행위를 인정하고 고쳐나가보려는 분들도 있고, 반면에 억울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리만 해대면서 공격적인 분들이 있는데 후자의 경우에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에코시스템의 맨 상위에서 시장 진입을 관리하는 이동통신사로서 좀더 노력하고 인정해주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자세가 필요할 때이다.

지금까지의 무선인터넷 시장이 무너뜨린 것은 이동통신사가 아닐 수는 있지만, 무너지지 않도록 할 수 있었던 사업자는 '이동통신사' 뿐이었다. 가까이에서 보고 있자면, 많은 분들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만 대부분의 의사결정권자들의 자세는 여전히 문제가 있어 보이며 '소통'을 '다툼'으로 만들어 가는 주범들이다. 아직은 갈길이 멀다.
2009/08/11 08:09 2009/08/11 08:09
cubix

역시 요금 불만이 가장 높네요..
저도 휴대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점점 높아져가는 통신요금땜에 버겁더군요..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데이터 요금제 같은건 Oz 수준으로 맞춰줬으면 하네요

mobizen

아무래도 그렇겠죠. 이통사 잘못만은 아니고 대리점측의 무리한 욕심도 원인이겠지만... 소비자들은 이통사 보고 폰을 사는 것이니깐요..

reserve

"통신"이라는 것 자체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정이 깃든 것일텐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반성을 해야 할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mobizen

그러게나 말이죠.. 다음주에는 꼭 얼굴 함 뵈요~ ㅎㅎ

JM

요즘 SK Telecom 에서 광고 하고 있는 10년째 소비자 만족도 1위라는것은 위 조사된 내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광고에서 나오는 것 처럼 소비자들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 걸까요?
고객만족도 1위와, 소비자 불만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1위를 하고 있는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keabro

아마,,통신사 3개 업체 중 만족도 1위라고 광고하는거 아닐까요,,광고는 광고일뿐~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ㅋ

싱싱싱

불명예스럽게 고객불만 1위를 차지하고, 이익 몇 조원씩 내는 이동통신사에서 콜센터 운영하는 수준이 좀 그렇습니다. 왜 근무시간 끝나면 상담원도 없고, 주말이나 야간에도 그런가요? 매출 몇 백억 되지 않는 회사도 주말이며 야간에 콜센터 운영하는 회사 많습니다. 고객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 시각이 좀 그렇습니다. 해외나 지구 반대 편에라도 콜센터를 두어야죠.

글렌굴드

통계의 숫자에 속지 말았으면 합니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정확한 통계라면 가입자 또는 이용자수를 민원건수로 나눠야 하지 않을까요?

이통사에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기전에 통계가 과연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 주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요.

mobizen

소비자들에게 그런 이해를 바라시는건가요? 저희와 같은 업계 사업자들에게 그런 이해를 바라시는건가요?

글렌굴드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설령 Fact 일지언정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바뀌는 것은 없답니다. Fact만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조금은 억울하더라고 받아드리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글렌굴드

저는 단지 논리적 글쓰기에 대해서 언급했을 뿐입니다. 글쓰기의 기본은 자신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Fact의 구성이 아니겠습니까? 잘못된 Fact를 사용하면, 올바른 주장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님의 주장을 지지할 수 있는 Fact가 어떤게 있을까요?

mobizen

님이 이해하시는 저의 주장이 뭔지 궁금하네요. 말씀해주세요. 제가 뭘 주장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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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팀워크샵을 다녀왔다. 공기좋고 풍경좋은 곳에서 놀면서 가끔씩 풀브라우저를 통해 Twitter를 하고, T-Login으로 접속하여 메일확인과 블로그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트북으로 블로그의 스팸 트랙백을 지우고, 트위터와 토시, 메일 확인을 했더니 후배들이 '중독'이라며 놀려댄다.

일상으로 돌아와서, 차마 '인터넷 중독'으로는 검색을 하지 못하고 '휴대폰 중독'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았다. 휴대폰 중독을 체크하는 여러가지 것들이 검색되었는데, 그 중에서 KBS 뉴스에 소개되었던 (주)메트릭스의 아래 체크 리스트가 간편하면서도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 휴대전화 중독 체크 리스트 ]

1. 화장실 출입시 휴대폰 지참
2. 휴대전화에 의존해 외우는 전화번호가 없음
3. 배터리 방전시 불안함
4. 두고 온 휴대전화를 찾으려다 약속에 늦음
5. 휴대전화 분실시 진동음이 들리는 착각을 경험
6. 문자와 전화가 오면 즉시 답을 해야 함
7. 직접 대화보다 문자가 편함
8. 충전기를 매일 지참
9. 기종에 따라 사람을 대변한다고 생각함
10. 파손시 내 몸이 다친 것 같음

* 5 - 7개 : 휴대전화 중독 위험
* 8 - 10개 : 휴대전화 중독

                                                                  - Source : (주)메트릭스

4개가 나온 것을 보니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mobizen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생각해보면 음성통화를 위한 '전화'보다는 휴대용 인터넷 디바이스의 용도가 더 많으니 위 항목들을 절대 지표로 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임에도 중독이 아니라니 괜한 안도감이 생긴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용자의 28.4%가 휴대전화 중독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3.1%는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인의 중독률은 29.3%로 청소년에 비해 3.5% 높으며 성인의 인터넷중독(6.3%)에 비해 휴대전화 중독률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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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중독이 심한 경우 휴대전화가 주변에 없으면 금단현상이 나타나는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뭐든 지나침은 약간의 부족함보다 못한 법이다. 적당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 보인다.
2009/07/29 08:42 2009/07/29 08:42
bk

흠....아슬아슬한데요...전..ㅎㅎ

mobizen

사실 4개 정도는 일반적으로 거의 다 나올 것 같은데요~ ㅎㅎ

cubix

저도 4개가 나왔네요..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mobizen

흐음... cubix님은 더 나오실 것 같은데요.. ^__^

qndqnd

음..전..증독위험..;;ㅜㅜ

mobizen

원래 전화기를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다가 화장실 간 것은 1번에서 빼세요~ ㅎㅎ

film

흑 저도 중독위험.. 치료방법은? 휴대폰을 안써야 하나..

mobizen

8개 이상이면 정말 위험할 것 같은데요.. 조심하세요~

쿠키폰

Mobizen님과 모바일관련 안목을 갖춘 분들께 한가지 좀 여쭤볼께여~ ^^*
모바일 SNS나 LBS관련해서, 외국 이통사들이 성공한 경험을 찾아서 한번 연구를 해 볼려고 하는데여.
자료가 잘 안찾아지네여~
혹시, 어디가면 자료가 있다거나... 가지구 계신 자료 있으시면 공유 좀 해주세영~
제가 맛있는 식사 한끼 대접할께여~ 진짜루여~~

전...
두개

zzz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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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자

현재 기업형 시장은 기존 유선에서의 선두 기업들이 앞서고 있다. Gartner에서 이러한 기업형 시장의 주요 사업자의 위치를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하였다. 요소는 mobile infrastructure, server side tools, middle-tiers, connection management, security 등이 중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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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base 가 실행능력과 미래 비전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재로서는 Sybase와 비슷한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MS는 미래 비전에서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RIM의 위치 역시 MS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며, 최근 기업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Apple은 아직까지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앱은 SW만 고려해선 안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PC와는 달리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SW외에도 단말의 특성, 무선 네트워크가 가지는 장단점 모두가 고려 대상이며 시장 진입의 아이템이 된다. 기업형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SW의 관점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고 발전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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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s, Device적인 요소와 Value Chain의 상이함, 플랫폼의 접근 등의 차별성과 기존 Web 2.0의 미디어가 잘 융합될 때 기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일과 그룹웨어보다는 넓은 시장

위에서 언급된 주요사업자들의 구성을 보면 Push 메일과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대동소이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은 SW만을 고려하는 초보적인 단계의 기업형 시장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형 시장은 Web 2.0의 컨셉과 기술요소가 융합되며, 모바일의 특성을 가지면서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아래는 다수의 보고서를 참고로 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Vertical한 Architecture와 Horizontal한 요소들을 정리해본 도표이다. 단순한 SW를 떠나서 Content, Presentation, Device 등 다양한 Layer를 구성해 보았다. mobizen이 생각하는 다양한 요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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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시장과의 차이

모바일 기업형 시장은 소비자 시장과 유사한 기술요소와 시장 트렌드를 가지고 있지만, 몇가지 주의해야 할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여야 기업형 시장을 잘 준비할 수 있다. Yankee Group 보고서를 중심으로 하여 주요 포인트를 알아보자.

첫번째, 기업형 시장에는 'Killer Device'가 없다. 현재 모바일 단말 시장은 다분히 Market Impact를 기대하며 움직이고 있으며, 소수의 Earlyadopter를 타겟으로 하여 움직인다. 하지만 기업형 시장은 일반적인 대부분의 단말을 지원해야 하며, 단말사에서도 기업형 시장을 염두해두는 Killer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두번째, IT Manager를 중심으로 한 Decision Maker가 기업 시장을 좌우한다. 소비자 시장은 Earlyadopter가 retail 시장을 통하여 제품을 구매하고, Buzz를 만들어 내지만 기업형 시장은 IT Channel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 진다. 이들은 매우 보수적이며, 소비자 시장에 비해서 2-3년 정도 뒤떨어진 기술을 선택한다. 그리고, 혁신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특정이 있다.

세번째, 이동통신사 중심의 영역이 아니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일부 Push Mail이나 법인폰 판매등을 하고는 있지만 기업 시장은 아직까지는 사각지대이다. 이것은 비교적 자유로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동시에 진입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마치는 글

모바일 소비자 시장 조차도 실질적인 수입원이나 성공 사례가 부족한 현재, 기업형 시장에의 도전은 다소 무모할 수도 있다. 또한, Sybase, MS, RIM, Oracle과 같은 대형 사업자가 버티고 있는 기존 기업 시장에 영세한 모바일 사업자가 대항하는 것 또한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본문에서 여러번 강조한 바와 같이 서서히 기업형 시장은 열려가고 있으며, 대형 ERP와 같은 SW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다. 기업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결국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만의 특성을 잘 결합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노력을 한다면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국내 단말벤더를 포함한 대형기업들 역시 이제는 기업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개인적으로는 'Apple Like'한 미디어 플랫폼보다는 국내 기업들이 훨씬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여진다.
2009/07/28 08:48 2009/07/28 08:48
나도 twitter만들고 싶어라~

안뇽하세용~ 항상 twitter에서 님의 글을 잘 읽어보고 있답니당~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이신듯....
근데,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2가지가 생겻어여~ ^^*
SKT가 카자흐스탄의 이동통신사를 인수한다던데...
왜 하필이면, 중국같이 큰 시장을 두고서, 카자흐스탄의 이통사를 택했을까여?

그리구, 보다통신이 한국에 들어오면 좋나여? 어느분이 코맨트에 보다폰이 들어오면 좋을거라구 하던데... 보다폰이 들어오면 한국에 왜 좋져?

아직 전 이통사쪽에서는 갈길이 뭐네여~~ 지금은 별볼일 없는 조그만 업체에 있지만...
나중에 공부좀 더해서... 기획쪽으로 가구 싶은데.. 많이 배워야 겠어여~~

mobizen

아.. 저를 Follow 하셨군요. 감사드려요. 요즘 바빠서 Twit도 잘 못하고 있어요. 카자흐스탄건은 저도 언론에 소개된 정도밖에 모릅니다.

보다폰이야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대부분 꽉 막혀있는 이통사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이통사이죠. Android 단말이나 최근 N97 등과 같은 신규 단말이나 플랫폼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구요. 다만, 개인적인 호불호 문제기때문에 절대 지표는 아닐 듯 하네요. 실상 보다폰도 요즘은 힘들어 하고 있는 분위기라서 말이죠. ㅎㅎ

쿠키폰

글쎄요..
나도 좀 궁금하긴 하군요. 왜 카자스탄인가 ㅎㅎㅎ
미국에는 힐리오때문에, 더이상 겁이 나서 안갈려나~
중국시장이라

mobizen

저도 발라당님이 언급하신 언론보도 자료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Digg 해볼만한 이슈는 아닌 것 같아서 그러나 보다하고 넘어가는 중이네요. 좋은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발라당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720162906

제가 여기다 글을 써도 될런지. 일단 위의 기사 보시면 대략의 이유가 나옵니다.
제가 요약하자면,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해외사업진출을 시도했으나 잘 안됐고, 그때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관계, 경영권이나 지분소유 등의 문제로 자신들 마음대로 전략을 못편것도 있다고 봐요.(근데 기사에 보니, 힐리오를 인수한 버진모바일이 흑자를 냈다고하니;;; 이거 뭐.. 연장탓을 할수도 없네요..;; 잇따른 해외시장진출부진으로 이전 김신배사장이 다른 회사로 갔다는 소문도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분율 5%가량 되는 카자흐의 이통사 하나를 아에 인수를 해서, 때마침 카자흐는 2세대 위주라니, 3세대의 SKT의 기술로 시장에서 활약해 볼려고 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기사에따르면 카자흐가 중앙아시아 쪽에서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네요.

아참 그리고 SKT는 차이나유니콤인가?! 지분을 가지고 있죠. 진출했었습니다. 인수는 아니었지만, 근데 그게 제가 기억이 가물한데, 중국에서 통신사 합병의 빅뱅으로 인해 상황이 SKT에 또 여의치가 않게 돌아가게 되었더라고요. 아무튼 SKT의 권투를 빕니다. 국내통신시장 상황에서 해외시장진출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수정해주시길^^;; 아직 미천한 지식이라..ㅋㅋ

mobizen

발라당님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언론 보도자료를 썩 믿는 편이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SKT의 기존 글로벌 전략의 오래된 준비로 인해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박해정

김신배 사장은 지금 SK 그룹 IT서비스회사인 SK C&C 사장입니다.
중국은 사실 한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기업들에게도 '로망'입니다. 그러나 쉽게 못들어가는 건 중국만의 특이한 법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90% 외국 자본으로 00코리아와 같은 법인을 설립한다해도 지분은 한국기업 : 중국기업이 50:50으로 해야 한답니다. 이유는 중국인들이 그만큼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매력적인 만큼 리스크도 커서 주변국들을 먼저 진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리잡아가며 시장성을 타진하는 것이죠.

eothd

우리나라에서는 Sybase가 DB분야에 아주 미약한 M/S를 차지하고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입니다. Sybase가 어떠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이 있어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지? 우리나라 기업들이 과연 그러한 모바일 솔루션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매우 궁금합니다.

mobizen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리플로 소개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실제 Sybase의 모바일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Paper Knowledge이긴 하지만 각종 보고서와 자료에서 많이 언급되는 회사임에는 분명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ybase.com/products/mobileenterprise 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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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지난 월요일(7월 6일)부터 문제가 되었던 서버가 이제야 정상적으로 복구되어서 임시로 운영하던 티스토리에서 다시 정식 서버로 옮겨왔습니다. 모든 것보다 서버를 제공해주시고,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주신 reserve 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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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NS 설정하여서 적용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포스트가 보이시는 분은 새로운 서버로 접속되신 것입니다.

가치있는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는데, 너무 mobizen 위주의 자료를 배설했던 것 같고... 과연 무선인터넷 발전에 의미가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네요. ^^

서버가 죽은 핑계삼아 한 일주일 정도는 포스팅을 쉬고, 금주부터 다시 포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 방문하시는 분들의 가치, 블로거로서의 자세 등에 대해 한번도 곰곰히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쉬는 동안 조금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방문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07/17 15:09 2009/07/17 15:09
reserve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T_T
즐겁고 행복한 한 주되세요~ ^^*

mobizen

번거롭게 해드린 것은 저죠. 항상 감사합니다. 트래픽 걱정없는 설치형 호스팅이 흔한 기회는 아니죠.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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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소비자의 모바일 주요 사용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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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Changer'라고 불리우는  iPhone의 영향 때문에 지금은 Mobile Web에 밀리고 있지만, 2008년 초반의 해외자료를 보면 위와 같이 'Mobile Mail'에 대한 사용 Needs가 가장 많았다. 북미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만들어 낸 것은 'Blackberry'라는 또 하나의 스타 플레이어이다.


시장을 만들어 낸 Blackberry

RIM의 Blackberry는 철저하게 기업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북미 비즈니스맨들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Blackberry는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통하여 단말과 일체형으로 하여 이메일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시장이 Blackberry의 독무대였던 것은 아니다. Cingular가 Balckberry Pearl를 통해서 시장을 열고나자, Sprint는 Seven Networks가 제공하는 Java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맞대응하였다. Nokia는 Intellisync라는 독자 솔루션을 구축해서 시장에 대응하였고, Motorola는 Good Technology를 인수하여 사업에 진입하였다.

기업형 시장의 강자 Sybase 역시 iAnywhere를 통해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조금 지난 자료이기는 하지만 북미시장의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다.



대동소이한 국내 이통사 서비스

국내의 경우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이 북미와 다르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왔다. 성공한 모델은 없지만, 국내 역시 다양한 솔루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메일의 경우 기업형시장과 소비자 시장으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소비자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자사의 솔루션(또는 제휴를 통해)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메일 솔루션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원하는 양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의 포탈 웹메일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POP3/SMTP가 있는 메일 서비스는 모두 등록할 수 있다. 3사 모두 WIPI 기반의 VM 어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지, MS Office, HWP 와 같은 첨부문서를 View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서비스별로 차이점은 월정액 가격과 Push 지원 여부, 폰북과의 연동 정도이다. 솔루션에 따라서 Push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주기를 통해 POP3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Blackberry가 보여주었던 완벽한 모바일 Push Notification과는 다르다. 각 서비스의 대표적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주목 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국내 기업형 서비스는 더욱 어려워

기업형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먼저, 2006년 6월 KT 파워텔과 2008년 SKT가 Blackberry를 국내에 도입하여 시장활성화를 기대했으나, 구형 단말 모델 도입으로 인해 단말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다. 단말이 적게 판매되나 보니 솔루션 시장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본격적인 기업형 시장의 시작은 싱크메일(Sync mail)이다. 싱크메일은 HOSTWAY의 서비스로 MS의 Exchange Server 를 이용하여 기업형과 소비자 시장 모두를 공략했다. 싱크메일 역시 웹포탈 및 POP3를 지원하며, WIPI가 아닌 Windows Mobile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 Push를 지원하며, 블랙잭의 성공과 맞물려 잠시 주목을 받았지만 9,9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인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이외에도 비티티 솔루션의 펌프 그룹웨어, 삼성전자와 SDS가 개발한 것들이 있으나 극히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다.


국내는 북미와 환경이 달라

북미의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흔히 개인 이메일 계정과 함께 업무 메일 계정이 배정된다. 업무 메일은 자신이 하는 업무에 따라서 설정되는 것으로 퇴사를 하게 되면, 그 업무를 인수 인계 받는 사람이 사용하게 된다. 거래처에서는 사람이 바뀌더라도 해당 메일을 사용하게 되면, 담당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다.(전화 번호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러한 비용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문화가 자리잡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유선 인터넷과 PC방이 너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모바일을 사용해야 할만큼 급한 경우가 흔치 않다. 더욱 의외의 사실은 소비자 시장에서는 이메일을 지인들과의 Communication Tool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의 대부분 메일은 서비스 가입을 하거나, 카드나 이통사 청구서를 받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기존 메일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도 메신저, SNS, SMS 등의 대체제들이 발달함에 따라 점차로 사용빈도수가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국내 뿐만 아니라 메일의 전체 사용은 점차로 감소하고 있으며, 웹메일 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형편이니 모바일 메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구두상으로 들은 국내 이통사 메일 서비스들의 현재 상태는 참담할 정도이다.

국내 모바일 이메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소비 패턴에 맞는 솔루션과 Value Add된 서비스가 아니면 게속해서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보완제의 성격이 아닌 서비스에서는 '너무 잘 구축된 유선 환경'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2009/07/15 08:44 2009/07/15 08:44

실로 오랜만에 적어보는 이메일 관련 글입니다. 처음 이메일 및 안티스팸에 관련해서 글들을 적을 때만 하더라도, 미력하나마 이메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여러분들의 그릇된 선입견을 바로잡..

학주니

확실히 북미나 유럽의 경우 메일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많이 쓰이는 듯 싶습니다만..
국내는 그저 뭐랄까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쓰는 것? -.-;;;

mobizen

네. 맞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업무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상하이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좀 더 적극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mobizen

실제 이통사에서도 모바일 메일 자체에 기대를 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gil2010

SKT의 경우 "e-mail 3000"라는 별도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은근 많이 쓰던데요.. 정액제에 네트웍무료에 첨부문서 보기 지원도 됩니다..

mobizen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정리되어 있는 서비스 외에 KT에도 소소한 서비스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왕구라

사실 모바일 쪽이 더 가까운 카테고리인 듯 하여 좀 억지스럽기는 합니다만, 모처럼 보는 이메일 관련 좋은 포스팅이군요. :)

좋은 글 잘 읽었고요, 이메일 관련하여 트랙백을 하나 남기고 갑니다.

mobizen

왕구라님. 리플 감사합니다. 서버가 불안정하여 인사가 늦은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kga

이미 시간이 꽤 흐른 기사군요.. 저는 현재 모바일 Email client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개발자 입니다.
어떤 Mobile Email client 를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까요? ..대부분 통신사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야 할때가 많더군요.. 어쨌든 기사 잘보고 갑니다 ^^

chk

안녕하세요. 이메일 사업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처럼 SKT은 이메일3000 이라는 서비스가 무선 이메일 서비스의 핵심 사업입니다. (링크메일보다요. )

마지막, 결론.... 어떻게 변해야할까 라는 고민의 해답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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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비즈밸리의 saint님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선 인터넷의 관심이 과거 어느때 보다 높아진 요즘에 정작 답답함과 외로움을 같이 느끼는 듯 하였다. 뭔가 분위기는 좋아보이지만 지금까지 지나왔던 과거와 실상은 크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없는게 사실이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역시나 무선요금에 대한 주제가 빠질 수 없었다. mobizen은 여러번 블로그를 통해서 의견을 피력한 바와 같이, Price보다 Value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통사 입장에서 현재의 요금제는 양보할만큼 한 상태이다. 실상 정액제 가입자수는 증가하지만 정작 무선 ARPU나 트래픽은 답보상태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통사들에게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LGT의 6000원 정액제에 비해서 현저히 비싼 SKT, KT의 무선 패킷과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등에 대한 고민에 대한 부족함은 지적받아 마땅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여러번 문제가 되었던 '요금폭탄'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을 하지 않다는 것도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참고삼아, saint님이 작성한 '소설같은 무선 인터넷' 최근 문서 중에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딜레마'라는 부제를 가진 요금제 부분을 첨부한다. 아래 자료에는 해외의 다양한 무선 데이터 요금제와 국내 이통사 요금제를 비교하여, 국내 이통사들이 얼마나 요금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mobizen는 saint님에게 오프라인 블로거라고 부른다. 소중하고 귀한 자료를 잘 정리하여, 다양한 모바일 산업 내 플레이어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이다. 많은 자료 중 '소설같은 무선 인터넷'는 오래되었고 정평이 나 있는 자료이므로 모바일 업계의 종사자라면 한번씩 필독해야 할 자료이다. 참고삼아서, 전문은 saint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2009/07/14 09:03 2009/07/14 09:03

http://www.mobizen.pe.kr/811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7호 - 20090721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주요 블로깅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구..

정훈온달

덕분에 좋은 블로그, 좋은 자료 알게 되었네요...

mobizen

정훈온달님.. 오랜만이시네요. 잘 계시죠?

성지인

이런 훌륭한 분이 계셨군요!
saint 님의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폭이 넓어서 채 완독하지 못했으나, 앞의 100페이지 정도 보았습니다.
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한 장 한 장이었습니다.

무선인터넷에서 price와 value는 닭과 달걀같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value가 더 높아진다면 더 투자될 것이고 그럼 price의 문제도 다소 해결될 것 같기도 하고,
반면 price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value를 더 높일 수 있는 player들이 많아질 것 같기도 하네요.
모바일 쪽은 고민할수록 '시장은 크게 열릴 것이다'라는 결론이 드는데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착찹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블로그 다시 살려내셨군요!!!

mobizen

saint님께서 몇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놓으신 자료랍니다. 블로그는 오늘에야 정상 작동합니다. ^^

제이슨

오늘도 좋은 자료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

mobizen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saint

Mobizen님. 자료보다 Posting 글이 더 인상적이예요.
저를 Offline Blogger로 칭해주시는 분은 Mobizen님이 유일하신데요.
멋진 별칭도 붙여주시고 고마워요.
그리고, 부족한 자료를 mobizen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Release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비오는 꿀꿀한 날이지만 상큼한 오후되세요.
감사합니다.

mobizen

워크샵 둘째날 비가 많이 와서 어떻게 보내셨나 궁금하네요. 시간 날 때 또 뵙죠~

may

매번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학주니

이런 좋은 자료가.. ^^;

몽중인

좋은 자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성인님은.. 몇년전부터 익히 이름을 들어 아시던 분이었는데 - 무선인터넷 개발때 많은 도움을 받앗던 곳이었더랬져...
이렇게 블로그를 알게되었네요.

mobizen

애니빌이 오랫동안 무선인터넷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기업이죠. 권이사님은 외부활동도 많이 하셔서 이래저래 볼 기회가 많답니다. ^^

hyun

매번 훌륭한 자료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기돌이

너무너무~ 좋은 자료네요!! Mobizen님, 그리고 Saint님 두분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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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Wibro는 2002년 ETRI가 중심이 되어 개발하고, 2006년 6월 KT와 S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초고속 휴대인터넷 서비스이다. Wibro는 휴대 인터넷 4G 중의 하나인 WiMax와 뿌리가 같으며, 시속 60Km로 달리는 차안에서도 끊김없이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Wibro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으며, 이동성, 속도, 가격면에서 앞선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주요 사업자인 SKT의 사업 의지가 부족하며 KT 역시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정부의 무리한 사업 추진이 이통사와 엇박자를 내면서 잡음이 나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러한 국내 Wibro의 현황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다.


2. 가입자 추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SKT의 Wibro 사업 투자는 항상 말 뿐이고, 그나마 KT가 다양한 시도는 하고 있다. 09년 6월 현재, KT의 Wibro 누적투자액은 약 2조 6천억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는 늘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09년 5월 현재 KT의 Wibro 가입자는 21만명, SKT는 2만명 수준에서 계속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수치를 대략적으로 계산해보면 KT는 Wibro 가입자당 현재까지 약 1200만원 정도를 투자한 셈이다. 이러한 투자액에 비해서 매출규모는 초라하다. 08년 와이브로 관련 매출액은 KT 250억원, SKT 2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3. 국내 Wibro서비스의 문제점

3.1. 좁은 서비스 커버리지

통신서비스에서 커버리지는 생명과도 같으며, 이는 장비투자비용을 의미한다. 사업의 확신이 없다면 힘든 부분이다. 현재 KT Wibro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 19개 시 등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사업자당 2조 정도를 더 투자해야 가장 큰 문제점인 커버리지가 어느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2. 상이한 주파수, 대역폭

글로벌 업체 연합인 Wimax Forum에서는 최근 Wimax 단말을 표준화해서 상호 호환이 되어, 로밍 서비스가 되는 것을 09년말까지 실현이 옮기기로 했다. 이번 글로벌 로밍 사업에서 KT와 SKT는 제외되어 있다. 이렇게 글로벌 로밍이 되지 않는 것은 해외 선진국들과 상이한 주파수와 대역폭 때문이다.

국내 Wibro 서비스 대역폭은 8.75㎒으로 외국 대역폭인 10㎒보다 작다. 주파수도 국내의 경우는 2.3㎒이지만 해외 선진국에서는 2.5㎒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최근 방통위가 주파수와 대역폭을 조정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지만, 이는 비용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는 형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3. 킬러 서비스의 부재

정부는 계속해서 Wibro 활성화를 외치고 있다. 불행히도, 자본만 투자한다고 해서 자연스러운 활성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커버리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킬러 서비스가 없는 형편에서, 유선과 동일한 네트워크 회선을 굳이 가질 필요가 없다.

유선 인프라가 대중화되었고, 어느 골목에나 있는 PC방, 그리고 이동통신(2G, 3G)등으로도 충분한 현재에서 다른 가치를 주지 못하는 Wibro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상한게 아니다. 현재 이동통신처럼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서비스나 USIM을 통한 사용자 인증 조차도 없으니, Wibro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정부와 이통사가 접근하는 Wibro의 서비스 발전은 어떠한 방향일까?
2009/07/03 09:03 2009/07/03 09:03
떵꺼리

예전에 회사에서 무료 3개월 이벤트 가입 시켜주길래 사용했는데
하필 커버리지에 남양주 일부 지역만 되서...실망...나름 이마트도 있는 곳인데 ㅡㅜ

3개월간 가지고 다니면서
출근길에는 버스라 멀미 증상이 생겨서 못쓰고 회사에서는 PC있으니 안쓰고
퇴근길도 버스라 못쓰고
가끔가는 세미나나 컨퍼런스에서는 무선인터넷 제공하니 안쓰고
Wibro의 갈길이 험난해보입니다.

wryyyy

4G로 가는 밑밥을 미리 뿌려둔걸까요..?

..라고 생각하기엔 투자한돈이 어마어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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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iPhone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기대를 받았던 Palm Pre가 6월 6일날 발매되고,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현재까지 Palm Pre는 약 15만대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외에는 다양한 각도에서의 비교와 벤치마킹을 일어나고 있으나, 먼나라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국내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무척 많은 이슈였으나 업무가 너무 밀린 탓에 이제서야 자료를 모으고 리뷰를 하기 시작하였다. 그동안 궁금했던 WebOS의 장점과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Palm의 모습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자. Palm Pre OS에 대해 전혀 기본 지식이 없는 분은 '지금까지 알려진 Palm Pre OS' 포스트를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2. Web OS의 주요 특징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lm Pre에 채용된 Web OS의 주요한 특징 5개를 정리하자면 Cards, Gestures, Notifications, Universal Search, Multi Tasking을 이야기 할 수 있다. 브라우저를 떠난 Web Application이라는 새로운 발상을 실현에 옮긴 Palm은 단순한 Web 개발자 끌어안기 외에 5가지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여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각 어플리케이션의 View Mode는 'Card' 단위로 관리하고 사용자들과는 Double Tap, Swipe up, Slow swipe up, Swipe left 등과 같은 다양한 Gesture를 통해 Communication 한다. 세계 최초의 진정한 Multi Tasking을 지원하는 모바일 OS라는 것도 사용 편의성을 높게 해준다.


3. Notification과
Universal Search

Notification을 전체 플랫폼에 녹여 낸 것 또한 놀랍다. Notification에 등록을 하면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정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위와 같은 Notification은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 등록을 할 수 있으며, Alarm Sound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아래 Engadget의 Notification의 소개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 내의 Universal Search도 눈여겨 볼만한 서비스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Universal Search'는 일반적인 검색엔진에서 말하는 카테고리별 검색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Palm Pre사용자는 Universal Search Engine을 통해서 주소록과 각종 Application 내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 만일 검색결과가 없으면 Google, Google Maps, Wikipedia, Twitter Search 등을 사용해서 Web 검색을 실행하며, 이러한 Web 검색은 사용자가 추가하거나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 선택에 의해 Local Device에 있는 메일 본문이나 SMS, 다양한 문서 등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Yahoo의 One Search와 Concept은 유사하나 좀더 플랫폼에 밀착되어 있는 검색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4. Web OS의 성능

Web OS의 5가지 무기와 Mojo Framework의 강력함과 Qwerty의 적절한 조화는 기대대로 Rich한 화면을 구성하면서 iPhone과의 경쟁을 기대하게끔 하고 있다. 하지만, 데모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함 뒤로 Interpreter를 통해 실행되는 플랫폼의 한계인 속도는 Web OS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현재 Palm Pre의 가장 큰 단점은 부팅시간이다. iPhone 3G, iPhone 3GS와 함께 부팅 시간을 비교한 아래 동영상을 보도록 하자. 가장 고전적인 방법으로 3가지 제품을 비교했지만, 각 제품의 성능차이가 극명하다. 부팅시간이 19:34 밖에 되지 않는 iPhone 3GS에 비해 Palm Pre는 1:46:35나 걸려서 극악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전체가 Web Component인 만큼 부팅 이후의 속도는 무척 빠르며(Java Script를 미리 Compile해 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 풀브라우저 내의 속도도 쾌적한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브라우저의 Java Script 속도 측정으로 잘 알려진 SunSpider를 타 플랫폼의 브라우저와 비교한 표는 아래와 같다. iPhone3GS보다 느린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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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alm App Catalog

Application 유통 채널인 Apps Store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Palm은 'App Catalog'라는 이름으로 Marketplace를 운영 중에 있다. 3주 정도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약 30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6월 24일에 100M 다운로드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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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추이는 각 단말별로 약 6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았다는 것이며, Sprint 고객 충성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무척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위 수치는 medialets에서 발표한 보고서이며, Palm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수치는 아니다.


6. 기다려지는 SDK 발표

실제 App Catalog의 100M 히트가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정식 SDK가 출시되기 전이라는 것이다. Palm은 아직까지 SDK 출시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준비가 아직 덜 된 것으로 보인다. Palm이 WebOS를 차용하면서 기존의 Palm OS와 전혀 다른 개발 환경을 제공하지만, Palm에 충성도 높은 Application 개발자가 많고, 누구보다 개발자 에코시스템의 성격을 잘 이해하는 회사임으로 SDK가 출시되면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Phone때도 마찬가지였지만 Palm Pre 역시 정식 SDK가 나오기 전에 시스템을 해킹해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환경 설정을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 바꾸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Notification을 수정하거나 Universal Search에 원하는 검색엔진을 추가하는 것은 기본이며, 어플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7. Hello, World!

아래는 해킹을 통해 Application을 개발하고 등록하는 소스의 일부분이다. 실제 SDK도 아래와 같은 간단한 Web Language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xml version="1.0" encoding="UTF-8"?>
<!DOCTYPE html PUBLIC "-//W3C//DTD XHTML 1.1//EN"
    "http://www.w3.org/TR/xhtml11/DTD/xhtml11.dtd">

<html xmlns="http://www.w3.org/1999/xhtml" xml:lang="en">
<head>
    <title>Hello, world title!</title>

    <!-- Load the Mojo Framework -->
    <script src="/usr/palm/frameworks/mojo/mojo.js" type="text/javascript" x-mojo-version="1"></script>

    <!-- Some fancy CSS styles -->
    <style type="text/css">
        #content {
            text-align: center;
        }

        #app-footer {
            margin-top: 25px;
            font-size: 80%;
            text-align: center;
        }
    </style>

</head>

<body>

    <!-- Make a fancy Pre-looking header -->
    <div class="palm-page-header">
        <div class="palm-page-header-wrapper">
            <div class="title">
                My First webOS App!
            </div>
        </div>       
    </div>

    <!-- Make a fancy Pre-looking button -->
    <button class="palm-button" id="my-awesome-button">I'm an awesome button!</button>

    <!-- Just some text -->
    <div id="content">
        Hello, world!<br/>
        <img src="icon.png"/>
    </div>

    <!-- Footer -->
    <div id="app-footer">
        <hr/>
        &copy; 2009 <a href="http://www.evan.pro/">Evan Coury</a>
    </div>

</body>
</html>

사용자 삽입 이미지


8. 마치는 글

Palm Pre는 발표되어 판매는 되고 있으나 플랫폼이 모두 완성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다. Palm의 가장 큰 장점인 3rd Application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만간 SDK가 공개되고, App Catalog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국가와 이통사에게 소개될 때 진정한 iPhone의 대항마로서의 자격이 완성되고 Palm의 부활이 시작될 것이다.

국내 모이동통신사의 사업팀이 아닌 선행개발팀에서 Palm Pre 국내 도입을 위해 기술적인 검토와 소극적인 Palm 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아직은 사업적인 진전이 거의 없지만, 가능성의 확률이 0%는 아니므로 조그마한 기대를 해보고자 한다. 스마트폰은 아이폰만 있는 것은 아니니깐...

"The launch of Palm webOS and Palm Pre was a major milestone in Palm’s transformation; we have now officially reentered the race" -  Jon Rubinstein, Palm's CEO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06/30 08:22 2009/06/30 08:22
조성우

늘 관심있게 지켜보고 좋은 정보 얻어가는 열혈 독자 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국내에도 선을 보인 Symbian/S60 단말 (Nokia 6201s)도 한번 리뷰해 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서 불과 몇개의 디바이스 밖에 출시되지 않은 안드로이드나, 우리나라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iPhone 및 Palm 계열에 너무 많은 분들이 몰입해 계신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Symbian이 그 파이를 점차 잠식당해 플렛폼으로서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해 있는데, 아직까지는 전세계 플렛폼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과 분석을 게을리하는 것은 시야를 스스로 좁히는 결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번에 Symbian/S60 계열의 스마트 폰이 국내에 선보여진 만큼 모비젠님과 같은 파워 블로거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신다면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소견을 적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 포스팅과 양질의 컨텐트의 공유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mobizen

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iPhone은 워낙에 다루시는 분이 많아서 저는 되도록이면 언급안하고 상대적으로 덜 언급되는 곳에 Focus를 두는데, Palm Pre쪽도 많이 언급되나 보군요.

개인적인 블로그다 보니 아무래도 호불호가 개인 취향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반성 좀 해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심비안에 대한 관심이 없다기 보다는 Nokia의 국내 사업 진행 방식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 근래 몇몇 업체를 중심으로 심비안쪽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회되면 그런 쪽으로 정리를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oko

누구든지 모 이동통신사에 제대로 푸시해줬으면...
팜프리 한국 발매! 라는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mobizen

ㅎㅎㅎ 그러게요. 제 바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C 커뮤니티 사이트에 조금 오버되어서 소개되었던데,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

겨자

가끔씩 들리게 되는데 볼때마다 감탄을....
좋은글 감사 합니다.

reserve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주말에 밀린 글들을 읽다가 감동의 눈물이... T_T

농부의야참

좋은 글 잘봤습니다.
스마트폰에 관심있는 유저로서 이 글이 제게 흥미를 유발시켰군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