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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가입자 천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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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 Driven으로 마케팅을 펼치던 국내 VoIP는 통화 품질과 070 번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도입된 ‘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성 제도’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7월 4일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VoIP 가입자 수가 1,009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국 IDC는 '국내 VoIP 서비스 및 장비시장 전망 보고서, 2010-2014'를 통해 2011년 국내 VoIP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32.4% 성장하며 6070억원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연평균 31.4%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4년에는 약 1조4688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았다.


주목받는 m-Vo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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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m-VoIP도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Juniper Research는 전 세계 m-VoIP 이용자 수가 2010년 3,850만 명에서 2015년에 4억 5,31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는 2010년 9.5억 달러에서 2015년 188.6억 달러로 약 2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VoIP에 적대적인 통신사

m-VoIP의 성장은 통신사의 기본 BM을 흔들 수 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무선망에 트래픽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대적인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해외의 경우, 2007년 4월 영국의 Vodafone과 Orange는 Nokia의 N95 단말에서 m-VoIP 서비스를 세팅할 수 있는 메뉴 자체를 삭제하였고, 6월에는 T-Mobile이 Truphone 로의 통화를 차단한 사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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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T의 경우 사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조건부로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요금제별로 사용가능한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55,000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들은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등과 같은 SIP기반 m-VoIP는 3G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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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행태에서 약간의 차이가


m-VoIP가 음성통화와 충돌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불안한 3G망 위에서는 QoS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직은 기존 음성통화만큼의 만족도를 3G에서 전달하기에는 무리이다.

그런 이유로 m-VoIP는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Wi-Fi에서 많이 사용되고 이용 시간이 업무시간이 아닌 저녁 시간인 경우가 많다. 마이피플의 시간대별 통화량을 보면 저녁 10시가 Peak Time 인 것을 알 수 있다. 해석에 다소 논쟁의 여지는 있겠으나 기존 음성 통화를 m-VoIP가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음성 Traffic을 생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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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의 진화


VoIP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요금'만이 아니다. 마치 SMS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MIM에 높은 충성도가 생기는 모습과 유사하다. VoIP도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하면서 음성통화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의 모습이 'SNS와의 결합'이다.

얼마전 'bobsled'라는 Facebook 기반의 VoIP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App 페이지로 이동한 후 채팅창을 통해 본인의 Facebook 친구들과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음성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지만 bobsled는 Facebook을 통해 친구 관계만 되어 있으면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가 가능하다. 친구가 Facebook에 접속하지 않았다면 음성메세지를 남길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bobsled를 일반 3rd Party 사업자가 아니고 미국 4위 통신사인 T-Mobile이 개발했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이 VoIP를 바라보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Mobile은 영상통화 기능과 휴대폰 · 유선전화로 발신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Smart Phone및 Smart Pad용 App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IP를 주도하는 통신사

미국 Verizon은 2012년부터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3년까지는 미 전역에서 CDMA망의 음성서비스를 모두 VoLTE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3위 통신사인 LG U+도 유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듀얼밴드듀얼모드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하겠지만 전국망이 구축되는 2012년 7월 이후에는 LTE만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 할 예정이다. 확산되고 있는 VoIP에 대해 수동적인 대응을 하느니 아예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U+는 SNS와 결합된 형태의 m-VoIP도 준비 중이다. 자사의 자체 SNS인 '와글'을 통해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U+ 070'을 와글과 결합하고, 외부 사업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실행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지켜봐야하지만 통신사가 VoIP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

LTE가 일반화되고 무선망이 안정화된다면 m-VoIP의 통화 음질은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에는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SNS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의 연동을 시도해야 한다. 통신사들이 RCS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 이유도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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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용 VoIP 시장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FMC 기반의 VoIP들은 기업형 통합 커뮤니케이터(UC)로 진화해야 한다. 이메일, 음성메일, 다자간 회의, 인스턴트 메시징, 디렉토리 서비스, 기존 그룹웨어 연동 등이 가능해야 한다. 사실, Skype가 무서운 것은 고유의 프로토콜이나 깨끗한 음질이 아니고 준비된 UC라는 점이다.


m-VoIP는 앞으로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변화의 모습은 여전히 영상이 아닌 Text 기반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영상보다는 Text가 훨씬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Rich한 미디어 형태(Media Type)가 아니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가치(Value)이다.
2011/07/05 08:28 2011/07/05 08:28
Shindogy

좋은 글 RSS로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결국 mVoIP는 캐리어들이 강제로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동반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캐리어들은 기존의 수익구조와는 전혀 다른 수익모델을 세워야 할텐데, 그게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요..? 정말로 '망 관리자'로 전락해서, 수익성 없는 사업으로 전락해버리지 않을까요?

BINU

마이피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voip가 많이 활성화되고, 네트웤도 안정화되어 통화비도 절감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m

매번 훌륭한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passer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ileesfree&logNo=50115583853


이 블로거분은 허락 맡고 고대로 옮겨가시는 건가요 ?
궁금해져서요..

갤갤갤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자료 잘보고 갑니다. 보고서 떄문에 자료가 필요했는데 너무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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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이동통신시장은 가정의 달 성수기를 맞이하고 제조사들의 전략단말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그동안의 대기수요가 폭발하였다. 전체 시장을 리드한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이다. 여기에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 팬택의 베가 레이서, HTC의 센세이션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그 동안 소극적인 지출을 하던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이 일제히 집중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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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신사별 전월대비 가입자 증가율은 SKT 0.5%, KT 0.4%, LG U+ 0.5%를 각각 기록하였다. 전체 가입자 비중은 SKT 50.63%, KT 31.69%, LG U+ 17.68%로 전월대비 SKT는 증가, KT는 감소, LG U+는 유지하는 모습을 각각 보였다.전체 이동통신가입자수는 51,754,056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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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동통신 MNP 시장 규모는 전월 대비 35% 증가한 94만1234건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SKT 48.11%, KT 31.14%, LG U+ 20.75% 이다. LG U+는 SKT에서 3208명, KT에서 8430명을 유입해와 유일하게 순증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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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활성화 된 만큼 전체 휴대폰 판매량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 다만, 갤럭시 S2가 통신3사에 모두 공급되면서 '갤럭시 S2 효과'를 본 특정 사업자는 없었다.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SKT 48.11%, KT 31.14%, LG U+ 20.75%로 SKT만 소폭 하락하였으며 대부분 전월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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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단말판매량은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2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며 LG U+는 전용 단말인 옵티머스 빅의 판매 호조로 인해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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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휴대폰 시장이 뜨거웠던 또 다른 이유는 'KT의 2G 서비스 종료' 때문이다. KT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KT 2G 가입자 15만명이 번호이동시장을 통해 단말 구매를 했고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였다. 5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69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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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S2를 5월말까지 SKT 22만대, KT 15만대, LG U+ 10만대를 각각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다시 회복하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올라온 것은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에 '갤럭시 S2 효과' 덕분에 다른 제조사들의 성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옵티머스 빅과 블랙이 판매 호조를 보인 LG전자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의 출시가 약간 늦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14.4%로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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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판매 Top5를 보면 갤럭시 S2의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별로 1위, 2위, 4위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단말 판매량의 20.5%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 또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하였다. 아이폰4는 3.4%로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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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동통신 시장을 뒤흔들었던 갤럭시 S2는 출시 40일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루 평균 3만대 이상이 개통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작인 '갤럭시 S'의 약 1.7배 빠른 판매 속도이다.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의 기록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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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를 비롯하여 각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은 완전히 스마트폰 위주로 돌아서게 되었다. 5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7%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택과 모토로라는 더 이상 국내에 Feature Phone은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자사의 라인업에서 Feature Phone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1/07/02 09:12 2011/07/02 09:12
김용식

항상 귀한 자료 소중하게 참고하고 있는 1인입니다.

국내시장뿐만이 아닌 W/W 판매수량 기준의 단말사별 result 및 FCST에 대하여서도 확인이 될까요?

해준아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feed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giguzzang

그러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공돌이~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new year sms

항상 귀한 자료 소중하게 참고하고 있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