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의 조직 개편2007년 12월, SKT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사업을 수행할
MNO 비즈 컴퍼니,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글로벌 비즈 컴퍼니, 컨버전스 및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C&I(Convergence & Internet) 비즈 컴퍼니, 전사 전략조정,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한 인력, 시스템, 기업문화의 일관된 혁신·리소스, 관리·대외 관계 등을 지원하는
CMS(Corporate Management Support Company) 컴퍼니 등 4개의 CIC(Company in Company)라는 조직으로 나누어 개편한 적이 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2008년 12월, CMS를 GMS로 흡수하고 3개의 조직으로 재개편을 단행하였다.
SKT의 오래된 바램은 Bit Pipe와 Local Company를 벗어나는 것이다. Zero Sum Market에서 경쟁하는 Bit Pipe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Local Company를 벗어나기 위해서 해외에 진출을 모색하였다. 11번가, 토시, 하루, Nate, 힐리오, 베트남 시장 진출 등이 이러한 전략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둘 중 하나는 조금은 뒤로 미루어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번 SKT의 조직개편은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 수정'미디어 그룹'에 대한 SKT의 접근은 이미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Movie, Commerce, Game, Music 등 4개를 중심 축으로 하여 기타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SKT와 KT, 미디어 기업으로서 비교' 포스트 참조)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기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이 수정되었다.
Finance, Commerce, LBS, SNS가 4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Commerce를 제외하고 나머지 축들이 모두 바뀌었다. Movie, Game, Music이 지금까지 전략의 중심에 있었던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소비형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선 Data 시장이 예상보다 성장을 못하고 있으며 유무선 통합 컨버전스 전략과는 다소 방향성이 동떨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일단, Finace 카드는 다소 어리석어 보인다. SKT는 인증의 편리함, 플랫폼 독립적, 디바이스 독립적이라는 측면에서 USIM 고도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중심에 T cash를 놓고 싶어한다. T cash에 대한 과도한 기대때문에 Finance를 새로운 축에 포함시켰지만 지금까지의 Finance 관련 서비스들의 실패 원인을 Overcome 할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다.
SNS와 LBS반면에 LBS와 SNS를 중심 전략으로 하는 것에는 '
Contextual Web'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SKT는 특히 SNS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데, 계열사 서비스인 싸이월드를 비롯하여 개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토시, 휴대폰 대기화면의 이용성을 극대화 시킨 파자마5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휴대폰의 주소록에서 출발하여 라이프로그를 지향하는 하루를 오픈하고, UCC 기반의 SNS '아이스박스(i's box)'도 운영 중이다. 또한, 2008년 11월,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SNS 위젯 제작사인 RockYou!에 17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고, 올해(2009년) 내에 3차원 SNS 서비스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T옴니아에서의 T Map(From. http://catogts.tistory.com)
LBS에 대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미 2007년에 친구찾기, 네이트 드라이브 등 위치기반 서비스들을 통합하여 'T Map' 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내놓았고, KTF, LGT와 공동으로 **114를 운영 중에 있다. SKT는 이러한 위치 정보와 함께 지도(Map Data)를 중요하게 여기고 SK 에너지와 긴밀하게 협력 중에 있다.
서비스 완성도는 높아SKT가 핵심 전략을 변경했다고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없앴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핵심 전략을 수정 했다는 뜻이다. 멜론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 서비스는 기본 이상을 해주고 있으며, 게임은 GXG외에도 대형 유선 게임 포탈을 진행 중이다. 또한,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소니와 제휴해 소니계열의 영화사인 콜롬비아, 트리스타의 영화 및 TV드라마등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등 컨텐츠 수급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형 유선 포탈이 이미 앞서 나가고 있는 정보형 서비스(검색, 정보 제공 등)에 대한 욕심을 줄이는 것 또한 긍정적이다. 이로 인한 SKT의 근래의 서비스 결과물을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각계의 핵심 인력 등을 스카웃하여 만든 결과물답게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
문제는 조직문화와 운영 마인드하지만,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완성도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듯 하다.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는 토시, 하루와 더불어 CNS(Car Navigation System)을 대체한다고 해도 불편할 것 같지 않은 'T map' 등은 시장 반응이 무척이나 조용하다.
서비스 완성도에 비해 마케팅에 지원을 전혀 못 받는 것 같다. 누구를 타겟으로 하는지 알 수 없는 '비비디 바비디 부'는 쉴세없이 TV속에서 등장하지만, 힘들게 만들어 놓은 컨버전스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Bit Pipe로 시작한 회사이고, 아직까지는 조직내 파워가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마케팅과의 협업도 그렇고, 조직내의 파워게임에서 밀리는 듯 보인다.
또한, 에코시스템을 만들 줄을 모르는 것은 무선 사업과 동일하다. 기껏 만들어 놓은 서비스들은 변변한 공개 API 하나 제공해 주지 않고, Mesh up을 하기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개발과 운영을 외주 준다고 해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닐텐데, 혼자서만 모든 것을 이루려는 모습이 아쉽다. SKT가 미디어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서비스의 완성도가 아닌, 그에 걸맞는 조직문화와 운영 마인드가 아닐런지...
Comments List
우리나라나 영국,독일,러시아 같은 서구는 통신사가 워낙 시장을 잡고있어서 막강 유통채널을 갖는 반면, 동구유럽이나 우크라이나 같은 곳은 상대적으로 통신사 힘이 약해서 open market에서도 핸드폰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Reed님 정보 감사합니다. 처음 알게된 내용이군요.
한가지 궁금한게 동유럽이나 우크라이나도 결국 단말을 유통시키는 기본 플레이어는 이통사 아닌가요? 최종 소비자의 접점이 다르더라도 이통사가 유통을 담당할텐데 말이죠.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흠... 유럽, 특히 영국, 러시아 등도 제가 알기로는 강력한 오픈 마켓입니다.
다만, 서유럽 시장 대부분이 시장 포화 상태고, 따라서 교체 수요가 많고 또한 post-paid 비중이 높습니다. 그래서 플랜 연계한 사업자 보조금 받을 수 있는, 사업자-휴대폰 제조업체의 co-marketing 등이 중요하고 사업자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보일 뿐입니다.
동유럽이나 우크라이나 휴대폰 시장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똑같은 오픈 마켓이더라도 사업자 영향력이 낮아 보이는 건 서유럽 대비 보급률이 낮아 신규 수요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또한 pre-paid 비중이 높아 사업자 플랜이나 보조금보다는 유통 채널의 바잉 파워와 광범위한 고객 접점 관리 능력에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다시 보니까 Reed님도 영국, 독일, 러시아가 오픈 마켓이 아니란 얘기는 아니네요;;;;
여하간, 회사에서 예전에 각 마켓 유통 발표하는 거 봤었는데, 수치가 기억이 안 나서 그렇지 서유럽의 오픈 마켓도 무시할 만큼의 비중은 아니더라구요.
우크라이나에서는 그냥 오픈마켓에서 핸드폰과 심카드를 구입해서 심카드 충전 금액 만큼 사용하고 다사용하면 심카드를 바꾸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하이마트 같은 IT매장이 이통사 보다 더 힘이 세다면 핸드폰 제조사는 바로 IT매장으로 핸드폰을 팔 수도 있겠지요..(이통사 판매채널과 경쟁을 시킬 수도 있고요) 반면 서구유럽에서는 통신사 유통채널매장에서 통신사가 제안?하는 약정 프로그램에 따라서 구매를 하는게 일반적이고요.. 우리나라 처럼...물론 어디까지나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물론 틀릴 수도 있고요 ^^
아.. 화이트박스폰과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군요. 이제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환경은 위에서 설명된 것과 같습니다. 오픈 마켓으로 매장에서 SIM카드를 구매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통 마켓의 파워가 많습니다. 그러나 2008년 부터 러시아내의 통신사들도 포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사례에서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 인프라가 가추어지지 않았고, 사용자 패턴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러시아내는 이미 방송과 통신 그리고 유/무선을 다 가지고 있는 지주회사가 대부분입니다. 환경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주요 현황 : Russia(2008년)
1.인구 : 1억4천5백만명
2.Mobile Penetration(Active Subs) : 104.6%(60.1%)
3.Volume of mobile markets(2006) : $14bln.
Market Shares of Big 3 Mobile operator
1.MTS : 33.7%
2.Beeline : 31.7%
3.Megafon : 19.5%
4.Others : 15.1%
Mobile Terminals Market : 우크라이나 현황
According to the analysis of the mobile terminal market made by the AVentures Group Holding Company, some 3.5mio handsets (i.e. cell phones, smartphones, and communicators) worth around USD 627mio were sold in Ukraine over the first six months of 2007. The supply market dwindled by 14 percent year-over-year, while its financial value has not changed.
The average price of a mobile phone reached USD 177, which is a 16% increase vis-à-vis last year.
In 2007, mobile phone sales stood at 3.235mio units, while smartphone and communicator sales stood at 265 thousand units. In money terms, the mobile phone market stood at some USD 533mio, while that of smartphones and communicators – at more than USD 94mio. The average price of a mobile phone reached USD 165, and of a smartphone/communicator – USD 257.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six months of 2007 Nokia Company continues leading in cell phones sales in Ukraine (43%). Samsung Company (29%), Sony Ericsson Company (19%), Motorola Company (5%) and LG Company (3%) also form top 5. Thus, Nokia Company increased its share by 3%, Samsung Company decreased its share by 4%, the share of Sony Ericsson Company increased by 10%, the share of Motorola Company decreased by 1% and LG Company was absent in the first quintuple of leaders in the first six months of 2006.
As before, in the first six months of 2007 Nokia Company takes the lead in the segment of smartphones and communicators sales - 90% of the sales. The total share of other companies is 10% - these are the products of HTC/Qtek Company, Sony Ericsson Company, Samsung Company, Asus Company, E-Ten Company, Lenovo Company, HP Company, Fujitsu-Siemens Company, Palm Company, Fly Company and Mitac Company. As to the share of smartphones and communicators in the total volume of the sold mobile terminals, in the first six months of 2007 it increased by 3% in comparison with the analogous period of the past year and made up 7.5%.
The Price Segments:
42% of all sales fell to the total share of the lower price segment (the price is under USD 130).
The share of the average cost segment (USD 130-300) made up more than 44%.
14% of the sales fell to the share of the above USD 300 segment. This is 5% higher than the share of the analogous period of 2006.
Also there is a tendency towards the share growth (more than twice) of the mobile terminals with the in-built МР3-player function - 65% of the sold terminals against 31% of the analogous period of 2006. The share of the terminals with the in-built Bluetooth wireless interface increased as well - from 29% of the sales of the first six months of 2006 to 62% in the first six months of the current year.
In 2007, Ventures Group Holding Company analysts also forecast 8.5mio units of mobile terminals (with 7.8mio units of mobile phones and 700 thousand units of smartphones/communicators) to be sold in Ukraine. At that the share of smartphones and communicators will make up more than 8% of all sales.
GSM operators : 우크라이나
"Kyivstar GSM" closed company
Provides mobile services since1997.
ТМ "Kyivstar", "Ace&Base", "DJUICE", Mobilych
National mobile operator Kyivstar Company provides coverage of Ukraine’s territory inhabited by 99% of Ukraine’s population. Kyivstar network covers all large cities and towns, over 28 thousands of settlements, all main national and regional highways, majority of sea and river coasts of Ukraine. The operator provides GPRS services over the whole territory of its coverage in Ukraine, and also the roaming services in the networks of 321 foreign operators in 171 countries. Russian “Alpha Group” owns 43,49% of the company shares, while Norwegian Telenor possesses 56,51%.
Subscribers: 22,36 mio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Mobile TeleSystems” open joint-stock company
First mobile operator in Ukraine
ТМ MTC, "Jeans"
100% owned daughter enterprise of “Mobile TeleSystems” (Russia). The company holds the license for rendering the services in GSM-900 and GSM-1800 standards on all territory of Ukraine, the license for rendering the services in the CDMA-450 range on all territory of Ukraine, the licenses for rendering the services of fixed location and international / long-distance network. MTS network covers more than 95% of Ukrainian territory where 99% of population live. MTS Network covers all the stations of Kyiv underground
Subscribers: 19,83 mio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stelit" LLC
ТМ "life:)"
"Astelit" LLC operates on the Ukrainian market since 2005. The company provides services on the territory inhabited by 91% of Ukraine’s population. The only owner of the company is Euroasia Telecommunications Holdings B.V., 54,8% of which are owned by Turkcell, 45,2% by the closed company "System Capital Management" (Donetsk city).
Subscribers: 6,73 mio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Ukrainian radio systems" closed company
ТМ "Beeline"
100% owned daughter enterprise of the “Vympelcom” open company. Provides mobile services under Beeline TM since April 2006. Company’s mobile network operates in 549 cities and in more than 8 000 of other inhabited locations, inhabited by 42,3 mio of people (more than 88% of Ukrainian population).
Subscribers: 2,708 mio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Golden Telecom" LLC
ТМ "Golden Telecom", "UNI"
One of the leading Ukrainian mobile operators of the integrated telecommunication services for corporations, small and middle business, private persons, and also for mobile operators. The company develops local, long-distance and international telephony and data transferring services, Internet services, including corporate Internet dedicated line connection, dial-up access for a wide range of consumers (ТМ "Svit Online"), GSM 1800 mobile communication services (ТМ "Golden Telecom GSM" and UNI).
Subscribers: 46,00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rivat Bank" joint-stock commercial bank
ТМ "PrivatMobile"
The first virtual mobile operator on the cell communication network market of Ukraine, standard GSM 900.
Subscribers: 30,000
(as of 01.02.2007)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kotel is a virtual mobile operator providing its services since February 15, 2007. The operator is leaded by TELE2 company, which is controlled by the Stockholm stock market since 1996.
Subscribers: 89 327
(as of March 2007)
번역이 안된 내용이라서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모바일TV쪽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가인 관계로 몇가지 알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도 블로그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양쪽은 GSM이나 CDMA에 대한 규제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GSM, CDMA가 혼용된 국가입니다. 즉, 통신사업자가 방식을 선택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상업회사에게 어떠한 방식을 규정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상업회사가 자사의 방식을 선택하는 구조도 국내와는 많이 다른 오픈 마켓 개념입니다.
차주경님.. 다소 생소한 시장에 대해서 자료 공유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통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네요.
이미 알고 계신 사이트일수도 있으나…
유럽이통사 가입자 통계
http://www.mobileisgood.com/subscriber_numbers.php?region_id=3
http://www.mobileisgood.com/statistics.php
기타 아시아/북미/유럽/아프리카 통계 및
핸드셋 제조업체에 대한 통계 자료가 비교적 잘 정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