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2026/05/19 24

AI 시대의 킬러 서비스

1. 킬러 서비스의 재정의: 기능이 아닌 ‘역할’의 시대로 기술이 진보하면 UX가 변화하고, UX가 변화하면 킬러 서비스의 정의도 바뀐다. PC 시대의 킬러 서비스는 '포탈'이었고, 모바일 시대의 킬러는 SNS와 메신저 앱이었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많이 들어오고 오래 머무는 어플리케이션'을 보통 킬러 서비스라고 불렀으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되었다. 검색, 뉴스, 콘텐츠를 한 번에 모은 네이버와 Daum이나 관계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였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이 대표적인 주자이다.AI 시대가 되었다. 생성형 AI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Open API, Claude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스킬, MCP 등의 형태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를 노력 중이다. 이는 플..

AI 시장 2026.05.19

AI 시대에 Daum은 버려진 포탈일까?

1. 카카오 중심 전략에서 밀려난 Daum지금 카카오는 명확하다. 모든 중심은 카카오톡, 페이, 모빌리티,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에 있다. 관계 중심의 구조, 메시징 기반 UX, 그리고 오프라인 연결까지... Daum은 이 축 안에 없다.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지만, 카카오의 커머스·생활·결제 생태계와는 어긋나 있다.실제로 Daum의 위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처참할 정도로 시장에서 결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2025년 6월) 기준 검색엔진 시장에서 다음의 점유율은 2.98%에 불과하다. 한때 양대 포탈로 불리던 네이버는 63.53%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무려 21배 이상의 격차다. 인터넷트렌드 자료는 그나마 희망적이다. statc..

AI 시장 2026.05.19

검색에서 대화로, AI 시대에 포탈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서론: 그 시절, 포탈의 역할인터넷을 처음 접할 때 우리는 포탈의 첫 화면을 열며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Daum), 네이버 메인 화면은 단순한 유입점이 아니라 정보를 발견하고, 질문을 하고, 답을 기다리는 경험의 장이었다.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 헤매고, 지식iN에 질문을 남기며 관계를 맺기도 했다. 이제 시대가 바뀌자, 검색창을 단지 입력하는 공간이 아니라, 맥락과 상황을 이해해 제안을 던지는 공간으로 바뀌어야 한다. 1. 시대로 읽는 포탈의 변화 ▶ PC 인터넷 시대포털은 웹의 중심이었다. 뉴스, 블로그, 카페, 지식iN… 모든 정보는 그곳에서 시작됐다.▶ 모바일 앱 시대네이버는 콘텐츠를 앱으로 가두었고, 카카오는 메시징·결제·모빌리티까지 연결한 슈퍼 앱을 완성했다. 즉, 검색 중심에서 관계 중심..

AI 시장 2026.05.19

금융과 커뮤니티 사이, 토스뱅크

1. 토스앱은 마치 ‘커뮤니티형 플랫폼’ 같다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토스를 단순히 '잘 만든 금융앱'이라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계좌 이체, 카드 결제, 주식 조회 같은 전통적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매일 자산 리포트가 푸시로 오고, 소비 리포트가 메시지처럼 도착하며 신용점수와 보험 보장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구조이다. 겉으로 보기엔 금융앱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플랫폼에 가깝고, 정서적 설계는 커뮤니티에 더 가까운 편이다. 게다가 토스는 금융을 ‘기능’이 아니라, ‘일상 속 관계’로 설계를 하고 있다. 가장 극명한 차이는 ‘체류 시간’이다. 2024년 11월 기준, 토스의 1인당 월간 평균 체류 시간은 177분으로 KB스타뱅킹(24분), 신한쏠(16분), 우리WON(..

금융과 생성형 AI,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하는 이유

1. 서비스 기획의 기본VM 기반 피처폰 시절부터, 대형 포털의 모바일 서비스와 유통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으로 여겨졌던 질문은“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재방문을 유도하고, 콘텐츠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까?”이를 위해 개인화, 콘텐츠 배열, 랜딩 전략, 푸시 알림 설계 등 수많은 UX 기법과 후킹 전략을 고민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그야말로 서비스 기획의 기본 중에 기본이었고, 대부분의 비금융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접근이기도 하다. 2. 기본이 달라지는 금융 서비스 처음 금융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이 지점이었다. 금융 서비스는 사용자가 오래 머무를수록 좋은 서비..

AI 시장 2026.05.19